100문장으로 쓰고 배우는 청소년 필수 고전 - 생각이 자라고 말과 글이 깊어지는 시간
박균호 지음 / 그래도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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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함.




 고전은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가치를 인정받아 오히려 시대를 거듭해도 흥미롭거나 재미가 있고 세간에서 널리 인정하고 존중받는 작품이다. 이러한 작품을 물 흘러가듯 읽는 것보다 좋은 문장을 읽으면서 손으로 쓴다면 내용을 자기 생각과 언어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중고등학교 교사인 박균호 선생님이 최신 교육과정 교과서에 수록된 필수 고전 33권에서 핵심 문장 100개를 뽑아 생각과 철학인 담긴 나를 세우는 힘, 정의와 자유 내용이 담긴 세상과 맞서는 용기, 사랑과 우정의 내용을 하는 마음을 잇는 법, 역사와 사회 내용으로 하는 세상 읽기, 여행과 자연의 내용이 담긴 길 위의 발견 다섯 파트로 매일 하루 한 장씩 100일에 완성할 수 있도록 쓰신 책이다.


 왼쪽 페이지에는 청소년 필수 고전은 작품 전체의 핵심을 담은 오늘의 삶에 지혜와 통찰을 전할 수 있는 문장이 있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공자의 논어로 시작하여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몽테뉴의 수상록,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등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마음에 새길 수 있는 문장들이다. 이 문장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매일 마주하는 고민, 감정, 진로, 관계 등의 문제에 대해 조언이 담겨있어 고전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읽으며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오른쪽 페이지에는 교과서 어느 부분에서 다뤄진 부분인지 표시가 되어 있어 공부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리고 손으로 직접 써 볼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필사한 뒤 내 생각은 어떤지 생각해 보기 코너를 통해 나의 삶과 연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주어진 오늘의 미션을 일상에서 실천해 보며 생각에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 책은 돕는다.


 3일, 4일 간격으로 읽다 보면 고전 읽기 코너가 나온다. 고전의 주요 배경과 주제, 인물, 줄거리, 저자의 생애, 시대적 배경까지 소개되어 있어 관심 있다면 고전을 본 도서로 읽어볼 수도 있다. 또 더 읽어볼 만한 고전을 소개하여 더 넓은 독서가 될 수 있도록 해 준다. 고전을 보다 감각적으로 기억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시태그까지 있는 센스 있는 책이다. 이 고전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전문가의 강연이나 다큐멘터리, 유튜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QR코드도 제공한다.


 필사는 한 문장 한 문장 쓰다 보면 문장 구조와 표현을 익힐 수 있고, 집중하고 내용을 더 잘 기억할 수도 있고, 내면을 돌아보며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다보면 사고력, 표현력은 물론 문해력까지 억지로 기르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길러지게 될 것이다. 청소년들이 100일 동안 이 책으로 꾸준히 교과서 속의 고전을 읽고 쓰면서 문장의 의미를 더 감동적으로 느껴보고, 자신을 이해하고 돌아보며 삶에 적용할 줄 아는 지혜가 생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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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물리학자들 - 블랙홀에서 양자역학까지 세상을 바꾼 위대한 15명의 연구 업적 어린이 과학 인문 1
이억주.송은영 지음, 양혜민 그림 / 뭉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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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함.




 내가 믿고 보는 출판사 뭉치에서 이번에 어린이 과학 인문 시리즈 물리학 편으로 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물리학자들이 출간되었다. 우리에게 이름이 좀 알려진 과학자이다 싶으면 대개 노벨상을 받은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유명한 과학자가 노벨상을 못 받았다니, 노벨상 받는 것도 좋지만 그에 못지않게 빛나는 과학자 15명의 연구 업적을 소개해 주니 우리 초등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물리학자들은 스티븐 호킹, 에드윈 허블, 로버트 오펜하이머, 아서 에딩턴, 조지 가모브 프레드 호일, 조셀린 벨, 존 휠러, 니콜라 테슬라, 알프레트 베게너, 그레이엄 벨, 폰 노이만, 루트비히 볼츠만, 아르놀트 조머펠트 총 15명의 뒷이야기와 연구 업적 이야기가 재미있게 소개되어 있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스티븐 호킹이 노벨상을 못 받았어? 왜 못 받았는지 너무 궁금했다. 여기서 내가 말해버리면 재미없을 거 같아 우리 친구들이 직접 읽어보면 궁금증이 풀릴 것 같다. 스티븐 호킹은 아쉬움이 남는 과학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사 학위 없이 31살에 교수가 되고 노벨상을 받지 못했어도 천문학 연구한 게 행복했다고 말한 아서 에딩턴, 스코틀랜드 출신의 미국의 과학자로 우리 일상을 편하게 만들어준 그레이엄 벨, 전기차의 이름이 된 니콜라 테슬라 등 과학자들의 이야기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끌어 나도 모르게 빠져들며 읽게 되었다. 내용에 맞는 일러스트와 사진이 있어 내용도 어렵지 않아 초등 중학년도 읽기 쉬운 형태다.


 노벨상을 받지 못했어도 이 과학자들이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호기심, 도전, 실패를 하면서 발견하기까지 이 과정들을 보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학자들이 발견한 블랙홀이나 핵분열, 게임이론, 우주 팽창 등을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되어 있어 과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된다. 평소에 과학이 어려웠던 친구라면 이 책을 재미있게 읽어보기를 바라고 우리집 초등이도 이 책을 읽으며 과학자들의 정신을 본받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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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매일 공부의 힘 -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오르는 아이들의 비밀 이은경 초등 공부 마스터 클래스 1
이은경 지음 / 서교책방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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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함.


 30만 초등 학부모들의 학습 멘토로 알려진 이은경 선생님의 초등 매일 공부의 힘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책과 함께 2026 초등 공부 플래너가 함께 있는데 단순히 하루 계획만 쓰는 플래너가 아니라 플래너 활용법부터 과목별 공부 핵심 포인트까지 수록되어 플래너를 쓰면서 공부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멘토가 되어주는 플래너다. 고학년인 우리집 초등이가 스스로 계획을 쓰며 공부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플래너가 될 것 같다.


 저자는 초등에서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매일 공부해야 하는 습관이 초등시기에 왜 필요한지 이유부터 설명하며 과목별로 매일 공부 습관 만드는 법, 초등 매일 공부 1년 계획, 초등 매일 공부를 위해 스마트 기기 활용법, 초등 매일 공부를 위한 부모 원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녀를 교육하는 데 정답이 있다면 좋겠다. 그 정답을 몰라서 우리집 초등이 미취학 시절부터 나도 나름 교육서를 많이 읽었다. 그리고 교육의 방향은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해서 지금까지 진행 중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저학년 학부모였다면 이 책에 있는 대로,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다 다짐했을 텐데, 우리집 초등이가 고학년이다 보니 사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내가 어떻게 해왔는지 점검받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저학년 학부모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른다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을 참고하여 실행해 볼 수 있다. 저학년 때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매일 공부 습관을 잘 들여두면 고학년에서 빛을 발할 것이고 중고등에서 자기주도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과목별로 공부 습관 만드는 방법은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과목별 외에 독서, 예체능 사교육까지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세밀하게 해결이 된다.


 지금 시대에서 이제 쓰지 않을 수 없는 스마트폰 기기는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인식으로 대해야 하는지 현명한 방법을 말해주고, 우리집 초등이는 공부 사교육이 없기 때문에 집에서는 나와 실랑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실랑이 또한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면 답을 찾을 수 있다. 성적보다 매일 반복하는 공부 습관을 길러야 함을 강조하는 이 책은 아이가 초등을 이제 막 시작하는 부모, 저학년 부모라면 초등을 어떻게 보낼 수 있을지 이 책과 함께라 슬기롭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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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기 만능 레시피북 - 맛, 건강, 다이어트 동시에 잡는 찜기 200% 활용 비법
임은진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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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함.



 요리책을 많이 봐왔지만 찜만을 위한 요리책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나는 몸이 좋지 않아 식단을 찌거나 삶는 걸로 바꿔보려고 했지만 물론 채소는 잘 찌고 있다해도 찌는 채소는 정해져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육류나 생선, 해물은 잘 찌지 않고 다른 요리법으로 하고 있어 찜을 해보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는데 찜기 만능 레시피북을 보자마자 당장 읽어보고 싶었다. 

 집에 있는 모든 재료를 찔 수 있다니 찌기만 하면 되니 생각은 쉽지만 막상 해 보려면 어떻게, 무얼 해먹어야 할지 몰라 실천이 되지 않았다. 나도 가능하면 기름을 사용하고 싶지 않은 사람중의 한 사람이지만 때때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 책대로라면 이제 기름은 더 적게 사용되지 않을까.


 이 책은 찜기로 만드는 간단하고 맛있는 반찬부터 고기 생선 해물까지 메인 요리, 밥솥보다 부드럽고 냄비보다 간편한 밥 요리까지 구성되어 있어 이 요리책 하나가 내게 든든하게 느껴진다. 음식을 찌기 위해 사용하는 삼발이 찜기부터 스테인리스 찜기와 대나무 찜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저자가 직접 써보고 말해줘 도움이 된다. 찜기의 초보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들을 모아둔 Q&A를 읽어보니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이 해소되었다.


 직접 찐 채소들의 사진과 스페셜 메뉴를 간단하게 세트 요리로 구성할 수 있다니 한 끼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소개까지 앞으로 나의 점심을 구성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우리집 초등이 아침 반찬으로 순두부 달걀찜을 자주 해줬는데 내가 한 요리 방법과 달라 다음에는 순두부 모양부터 다른 걸로 구매를 해서 방법이 다른 요리를 시도해 봐야겠다. 우엉 무침, 콩나물 잡채, 감자채를 찌다니, 지금까지 볶았지 쪄야겠다는 생각은 못 해봤다. 반찬은 물론 채소 차돌 말이나 수육, 훈제오리, 새우, 닭, 우럭, 순대 등은 가족과의 메인 식사 요리를 찜으로 하기에 충분함을 이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 한 장 한 장 완성된 요리의 사진과 재료, 양념, 소스 안내, 요리 과정의 사진은 2행 4프레임 혹은 6프레임으로 간결하고 요리 설명이 복잡하지 않아 잘 들어온다. 각 요리마다 찌는 시간, 분량,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어 어렵지 않은 요리부터 도전해 볼 수 있겠다.


 작년에 읽었던 <기적의 항암 식단>이나 얼마 전 앞서 읽었던 책 <만성 염증이 병을 만든다>에서도 내 몸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음식 조리법을 찌거나 삶거나 굽기로 바꾸라고 말하듯 찜은 볶거나 굽는 요리와 달리 영양 손실이 적고 재료의 풍미가 그대로 온전히 남으니 이제부터 나의 요리도 찜으로 바꾸어야겠다. 나처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 부담스러운 사람, 간단하면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싶은 사람, 가족에게 건강한 집밥을 해주고 싶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찜에 대한 모든 레시피가 들어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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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의학 공부 -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필수 해부 개념
켄 애시웰 지음, 고호관 옮김 / 윌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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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난 김에 시리즈 이번엔 의학 공부이다. <태어난 김에 의학 공부>는 의학의 기초인 해부를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총 12장으로 몸 전체를 먼저 둘러보며 세포와 피부의 구조, 뼈와 관절, 근육계, 신경계와 감각, 심혈관계, 면역 림프계, 호흡계, 소화계, 비뇨계, 생식계, 내분비계로 구성되어 있다.


 해부학은 인체 내부의 구조를 설명하는 학문으로 이 책에서는 신비로운 인체의 그림들을 보며 우리 몸의 구조, 각 장기들의 기능을 알 수 있다. 그림으로 과학하기답게 설명은 간결하게 지만 그림으로 배울 수 있도록 시각적 학습에 중점을 이루고 있다. 한 장 한 장 인체 해부의 그림은 색깔이 선명하고 퀄리티가 높다. 그림 배치와 설명의 배치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책을 읽는 데에 흐트러짐이 없다. 이런 의학 책이 그림보다 설명글로만 채워져 있다면 지루하고 집중이 안 될 수도 있을 텐데 한 눈에 들어와 집중하기에 좋다. 집중력 저하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할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성격상 꼭 처음부터 읽는 경향이 있지만 이 책은 꼭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먼저 볼 수도 있다. 이 책을 보니 어느 하나 빠뜨려 볼 것 없이 보는 부분마다 재미있지만 나는 근육계 부분에 관심이 있어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봤다. 힘줄의 기능, 머리와 얼굴 근육, 목과 몸통 근육, 상지 근육, 하지 근육들에 대해 보고 읽으며 각 근육들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었다. 한 챕터를 읽으면 다시 보기 코너로 다시 한번 개념을 정리할 수 있다. 이 책은 의학을 기초로 하고 있지만 생명과학에도 포함되는 영역이다. 의학계 진학을 꿈꾸는 학생만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중등 고등학생, 인체의 움직임과 구조에 관심 있는 성인도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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