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 조니의 일기장 벨 이마주 53
헬메 하이네 글 그림, 유혜자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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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이, 수탉 프란츠, 생쥐조니 세 친구의 겨울나기 일상이 개구스럽게 표현되어있다. 서로 어울려 노는 모습이 정겹고 단순하고도 엉뚱스런 모습들이 모든게 생기발랄하고 상상력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프란츠가 아파서 털이 숭숭빠져 의기소침해져 있을때 친구들의 위로와 사랑이 느껴져서 가슴이 따뜻했고, 옆집 꼬꼬댁 안나의 죽음부분에서는 자뭇 숙연키도 해졌었다. 산타할아버지의 장갑을 주웠다고 생복해하는 조니의 마지막 일기부분은 아이다운 상상력과 마음이 느껴져 너무 사랑스러운 부분이었다. 유머와 순수한 하루 일상이 재미나게 표현되어 있지만,,, 글쎄,,,,, 왠지 좀 그림책으로써 뭔가 쪼금은 약하다. 그게 뭔지 분명히 표현은 못하겠지만.. 확실히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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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 멋진 친구야 벨 이마주 8
매기 스미스 글 그림, 김서정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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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우리집 마당은 동물의 왕국을 방불케 했었다. 닭, 강아지12마리, 다람쥐, 거북이와 카나리아와 앵무새를 비롯한 새종류만 6여종, 열대어...집에서 키울수 있는 동물들은 거의 다 꼴을 갖추고 우리 가족과 동거동락을 함께 했었다. 산골동네도 아닌 도심 한복판 서울의 우리집 마당은 그 당시 동네 동물원 대접을 받았었음에 분명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코카 라 이름지어진 코카스파니엘 종류의 까만 강아지는 10여년 지기 우리가족의 일원중 한명이었다.

내가 초등학생일적에 갓 태어나 간신히 젖을 떼고 너무나 앙징맞은 모습으로 첫만남을 맺으면서 새끼를 왕창 번식시키는 아줌마 개가 되더니, 내가 대학생이 되었을때 우리 코카는 암이라는 병에 걸려 예전의 총명함과 깜찍함은 사라지고 시름시름 병색이 짙어갔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족을 향한 따뜻한 애정의 눈빛은 변함이 없었다. 차마 우리손으로 코카의 죽음을 맞이할 수 없다고 생각한 우리 엄마 우리 형제들이 없는 사이에 아는 분께 부탁해 조용히 우리와 이별을 시키셨는데,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아쉬움과 약간의 원망은 아직도 남아있다.

이 그림책을 읽는 내내 내 어릴적 10년의 세월을 함께 했던 사랑스런 친구이자 가족인 코카가 추억되었던건 아주 소중한 경험이다. 이 그림책은 애완동물과의 우정과 사랑, 이별을 잔잔한 스토리 전개로 펼치면서 한쳔의 스넵사진 앨범을 보는듯 흘러간다.

기쁨과 슬픔이 자연스럽게 아이들 마음에 감동을 전하게 될 좋은 책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방법과 생명이 있는것과 언젠가는 모두 이별을 하게 된다는 생명의 진리에 대해 아이들은 편하게 경함을 하게 된다. 이별뒤에는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는 진리까지... 이렇게 결말이 난다.

대부분의 가정이 한자녀 키우기로 변화된 요즘의 현실에 지신보다 힘도 없고 말도 못하는 그저 돌봄과 애정을 필요로 하는 애완동물과의 생활은 더없는 사랑의 경험이 될것이다. 이 그림책에는 그러한 마음이 잘 담겨 있다.

이 그림책에서 가장 인생적인 것은 천 조각들의 구성이다. 각종 쪼가리 퀼트 천들이 그림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하나도 같은것이 없을 정도로 섬세하고 정성스럽다. 등장인물들의 옷과 쇼파와 테이블보 등 눈여겨 보게 되는 즐거움이 아주 매력적인 그림들이다. 매우 흥미로운 그림책의 조건이 골고루 갖추어진 그야말로 내용면이나 시각적인 면이다 매우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내 사랑스런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 만남과 이별에 대한 귀한 진리를 가르쳐 주고 싶을때마다 이 책을 집어들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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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의 으랏차차 중국 대장정 신나는 노빈손 세계 역사탐험 시리즈 2
강영숙 외 지음,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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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초등학생들에게 중국문화와 중국역사에 대해 쉽게 그리고 유머있게 다가갈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책이다. 이우일의 만화보는 즐거움이 우선인 나로써는 거의 각 페이지에 각주로 달린 팁을 더욱 유심히 탐독하는데, 아이들은 스토리이의 엽기성에 매력을 느끼기도 하는것 같다. 아이들의 시선에 각도를 확실하게 맞추고 황당 엽기 상상으로 스토리는 전개 되어 다소 학식있는 사람들이 보면 아연실색 할 내용들이기도 할것이다.

그러나 어차피 이책의 커다란 컨셉은 아이들에게 보다 쉽게 세상의 다양성을 접하게 해주려는 목적이 보인다. 상업적 마케팅이 일차 우선시 되었다는 점이 라는 것이다. 주입식, 암기식 어찌보면 따분한 내용들을 영상세대들의 구미에 딱 맞는 가벼움의 발랄함으로 이끌어 가니 내용의 깋이야 어찌되었든 아이들은 그야말로 빠져들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가볍기만 하냐! 그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왠만한 기본 정보와 지식이 곳곳에 숨어있으니... 나같이 서른을 넘긴 덜떠러진 어른도 사실 이 책을 화장실갈때 꼭 가져가는 걸 보면 여러모로 재미난 책임은 틀림이 없는것 같다. 이 책에서 진시황제의 이야기는 여전히 재밌는 부분이다. 텔레비젼 어설픈 것 보는것 보다 나는 아이들에게 심심할때마다 이 책 시리즈들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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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 -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사이쇼 히로시 지음, 최현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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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우리가 사용하는 1시간 두뇌의 효율성은 오후의3시간 기능과도 같다고 한다. 그만큼 아침의 능률향상이 활발하다는 것이다. 아주 귀가 솔깃해지는 내용이다.

책을 쓴 이는 의사이다. 의사답게 건강상, 특히 정신건강 측면에서 아침형 인간이 왜 되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설득을 강요(?) 한다.

아침의 우울증이 늦게 일어나는 것과 연관이 되며 부의 축척과 생의 성취력 또한 모든게 아침과 연결이 되어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들은 어려서부터 근면과 성실함을 교육받아 왔다. 또한 경험상으로도 부지런함의 큰 미덕또한 알고 있음을 어찌 부정하랴. 인간의 어리석음은 알고도 행하지 못하는 나약한 의지때문인걸...

이 책은 충분히 지금까지의 잘못된 생활습관, 특히 시간을 조리하는 방법과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수면관리에 대해 경각심과 더불어 자극을 불러일으키기에 매우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

좋은 것은 배우려 하고 따라해 보려는 나의 기본욕구에 충분히 기름을 부었고 불을 지폈다. 다행스럽게도 밤보다는 새벽녘을 선호하고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나름의 삶의 원칙 또한 지니고 있었기에 그의 가름침은 그다지 거부적이지 않다.

다만...이 책이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만큼의 여파이다. 인간의 다양성, 삶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칫 획일화된 생활습관을 강요하게 되는건 아닌지, 또한 나름의 야행성 문화생활, 생활습관을 잘 이끌어 가는 사람들을 암묵적으로 소외시키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한다.

어차피 읽는 독자들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자신의 삶의 패턴을 바꾸고자 함은 독자들의 자유의지다.

이 책을 통해 아침에 해야할 일들과 건강상, 그리고 의지를 테스트해야 함에 충분히 자극받은 부분들이 존재하고,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생활 습관을 재점검 해보게 해준것에 대해서 매우 고마운 책이다. 아침형 인간을 선호하고 그리 개선되고 싶은 사람들은 꽤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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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에서 내려 온 갠지스 강 - 신화로 만나는 세계 1, 인도 신화
하진희 지음 / 여름언덕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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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한권에 일단 인도의 신들 일부가 옛 이야기 써내려 가듯 설명되어진다. 윌가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해서 아는것 만큼 인도의 신화또한 유명한것을 알고는 있다. 그러나 그 깊이와 관심은 전자만 못한게 사실이다.

일단 이책의 도판이나 판형이 맘에 들고 그림과 사진자료가 매우 만족스럽다. 또한 우리가 이름만 알고 있던 시바신이나 크리수나 등에 관련된 내용들을 만날때는 아하... 하는 재미가 곁들어진다. 매우 쉽게 읽히고 일단 할머니께서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편하고 흥미진진하다. 신의 세계를 통해 인간의 세계를 재조명해보는것...신화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지혜와 지식들! 인간이나 신이나 별반 다르지 않음을, 읽다보면 느껴진다.

그림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중간중간 설명된 신들을 상상으로 그려보거나 따라그려 보는 것도 오래도록 기억하는데 좋은 방법일듯 하다. 실로 나는 그리 하면서 책읽는 즐거움이 더욱 배가 된것이다. 아주 재미있는 신들의 나라 인도에 빠져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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