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딱딱하게 굳었다. 잠이 오지 않는다.
어제 세시간밖에 자지 못했으니 오늘은 그 빚을 갚아야 하는데 오늘도 느낌이 쎄~ 하다.
뭔가 다 해결은 되었는데 깔끔하지 못한 느낌이다.
손해 본다는 느낌은 욕심 때문일까? 자문해본다.
뭔가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또 얼렁뚱땅 넘어가는 건 아닌지... 내 자신에게 묻는다.
그러나 뚜렷하게 해결방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최선의 결과였을까? 답답하지만 내일이면 또다시 익숙해질 물음들이다.
소신도, 배려도, 거추장 스럽다.
멋대로 떵떵,,, 부르는게 값이다. 하면서 ...
박리다매, 싼게 비지떡, 어때?
왜 우울한거니? 라고 물으니 비교 라고 답한다. 스스로 초라하게 만들고 있잖아 라고 답한다.
마음을 굳건하게 자존심 따윈 개나 줘버리고 ,,,허나 줘버리고 나니 휑~ 한걸...이라고 말한다.
머리를 쓰다듬고, 뭉친 어깨를 꾹꾹 눌러주며 괜찮아 괜찮아...어쨋든 또 한 벽을 넘은건 사실이니까... 네가 원한 결과가 아니더라도 내뱉긴 한거니까,,, 알은 깨뜨려 본거니까,,,
자기 몸값을 책정하는 일! 몸살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