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예술가!

이쯤 되면 타고났구나 싶다.

그의 정신세계가 고스란히 담긴

천진한 낙서화들에게 맘을 빼앗기고

...덕분에 기쿠지로의 여름 (영화)

으로 완전히 그의 팬이 되어버린 지금!

그의 귀엽고도 따뜻한 걸러지지 않는 예술혼!

늙지도 사라지지도 말고 변치도 않았으면

좋겠다.

 

 

 

릴리 프랭키!

도쿄 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를 쓴 작가. 이름은 어지간히 이쁘시면서

(그의 외모는 무려 댄디 하다고 알려짐)

글빨은 전혀 이쁘지 않으시다.

노골적이다 못해 쬐끔은 드러운 B급 정서를

가지신 이 아름다운 이름의 작가분!

식겁하게 하는 내용들이 많았음에도 그의 유머와

정신세계! 분명 매력이 있다.

소장하기엔 쫌 그렇고... 오다가다 키득키득 읽고 싶다.

 

 


 이동진 하면 영화를 조곤조곤 리뷰해주는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이 책의 분위기 또한 조곤하다.

사색적이라 다소 날카로운 무언가는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이 책의 컨셉이라고 생각하면 문제되지 않는다.

밤처럼 말랑해진 감성을 인용문들과 잘 조화 시켰다.

그나저나 그가 읽은 그 많은 책들중 겹치는게 많지는 않았으니

여전히 독서의 세계는 아득하고 깊고 무한하기만 하다.

활자보단 영상에 공을 들이는 요즘이다.

잘못된건 아닌데도 괜히 맘이 찜찜해 하던중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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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짓고 살아야 할 것들이 왜 이리 많은가? 

뭐하나 똘똘해 지지 않는 나의 신앙생활을 가만히 

들여다 보게 되는구나.  

 

 

 

과연,,, 난 성숙도 숙성도 아직,,, 갈길이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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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나와 함께 했던 술들과 그 술에 얽힌 추억들. 

앞으로 함께 하고픈 술과 사람과 또다른 이야기들을 위하여... 건배!! 

술처럼 참 땡긴다... 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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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분명하게 이 책이 재밌다. 

그런데 왜, 해를 넘기고도 끝을 못내고 있는건지.. 

1년 가까이 읽고 있다. 포기 하고 싶어도 포기 되지 않는다. 

질긴 인연이로다... 좋긴 한데 영 속력이 안나니 지치기도 여러번! 

그래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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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심하게 겪지 않았다.  

그저 가야할 길이 그 길이려니 딴지 걸지 않고 의심없이 걸었다.  

그러다 대학에 들어가서야 억울했다. 현실은 그다지 낭만적이지도 밝지도 않았다. 

심하진 않았지만, 작정하고 삐딱하게 나만 아는 세계로 기어들어 갔다.  

그때 만났던 호밀밭의 파수꾼!   

한마음으로 샐린저가 만들어 낸 홀든이라는 녀석과 신나게 세상을 씹어댔었다.  

억울함이 조금 풀렸더랬고, 정말이지 이 홀든이란 놈과 주구장창 뒷담화 

떨어대며 은근 억눌린 감정들을 조금은 속 시원하게 뿜어낼 수 있었다. 그땐 그랬다. 

그리곤 더이상 세상과 그닥 부닥치며 사는걸 어리석다 느끼는 지금이 되었다.  

그러고도 때론 아주 작은 목소리로 세상에 소리치기도 했다며 정의를 포장하기도 한다. 

적당히 타협할 줄 알게 되었고, 그렇게 비난하던 어른들의 모습에 내 모습을 은근 

끼워 맞추는 융통성^^;도 생겼다.  그리곤 다시 이 책을 읽는다. 

참.... 좋다. 이 젊은 영혼과 다시 만나 뭔가 깨질 수 있는 비열함이 와장창 깨져 버릴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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