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2011,한국)
남자들이 강하고 단순하다고?
적어도 이들 세명의 청춘들은
날카롭고 예민했다.
소통의 적절한 방법과 타이밍을
놓쳐버린 작은 남자들.
.
기태의 소통이
먹먹함으로 남는다.
디트로이트 메탈시티 (2009,일본)
마츠야마 켄이치의 변신은 무한하다.
정말이지 천의 얼굴이로세.
개인적으로 상실의 시대
최고!
이 영화 덕분에
데쓰메탈의 장르에 대한 편견(?)과
오지랖이 좀 더 넓어졌다.
허긴
잘 알지도 못했으니까...
어제 오늘 비와 눈이 번갈아 내린다.
미국의 그곳처럼 안개가 자욱하진 않지만
분위기는 여기도 만만찮게 쓸쓸하고 회색이다.
외로움에 사무친 사람
그 외로움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
그들이 언젠간 꼭
만나길...
탕웨이의 영어로 말할때의 목소리가
참 좋다.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2011,이란)
부부는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었다.
다만 의견을 양보하지 못했다.
별거는 시작일 뿐!
사건들은 얽히고
...
그리고,
마지막까지
사실을
진술할 수 없었던 인간들.
가족, 종교, 명예,차별에서
자신들을 지켜내기 위해
저지르게 되는
안쓰러운 거짓들...
잃는 다는 것이 두려워
얼마나 많은 이기심과
거짓본성을 이용하고 살아가고 있는 중일까?
인간의 나약함 앞에
이 치밀하고 보편적인
멋진 낯선 이란 영화 한편이
심연으로 무겁게
무릎 꿇게 한다.
인간은 역시 인간
스스로가 봐도 연민의 대상!
다우트 (2008,미국)
감독: 존 패트릭 샌리
메릴 스트립(알로이시스 수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플린 신부)
소름끼치는 영화를 보았다.주제도, 연기력도 단연 최고!!
의심은 확신을 만들어 버렸다.
그 확신은 다시 의심을 갖게 했다.
메릴 스트립과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살떨리는 대결에 호흡곤란!
참....
길게....
답답하다.
인간이여...
요즘 나의 화두는
인간연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