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예술가!

이쯤 되면 타고났구나 싶다.

그의 정신세계가 고스란히 담긴

천진한 낙서화들에게 맘을 빼앗기고

...덕분에 기쿠지로의 여름 (영화)

으로 완전히 그의 팬이 되어버린 지금!

그의 귀엽고도 따뜻한 걸러지지 않는 예술혼!

늙지도 사라지지도 말고 변치도 않았으면

좋겠다.

 

 

 

릴리 프랭키!

도쿄 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를 쓴 작가. 이름은 어지간히 이쁘시면서

(그의 외모는 무려 댄디 하다고 알려짐)

글빨은 전혀 이쁘지 않으시다.

노골적이다 못해 쬐끔은 드러운 B급 정서를

가지신 이 아름다운 이름의 작가분!

식겁하게 하는 내용들이 많았음에도 그의 유머와

정신세계! 분명 매력이 있다.

소장하기엔 쫌 그렇고... 오다가다 키득키득 읽고 싶다.

 

 


 이동진 하면 영화를 조곤조곤 리뷰해주는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이 책의 분위기 또한 조곤하다.

사색적이라 다소 날카로운 무언가는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이 책의 컨셉이라고 생각하면 문제되지 않는다.

밤처럼 말랑해진 감성을 인용문들과 잘 조화 시켰다.

그나저나 그가 읽은 그 많은 책들중 겹치는게 많지는 않았으니

여전히 독서의 세계는 아득하고 깊고 무한하기만 하다.

활자보단 영상에 공을 들이는 요즘이다.

잘못된건 아닌데도 괜히 맘이 찜찜해 하던중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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