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비룡소 창작그림책 20
이수지 글 그림 / 비룡소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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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턴가 꿈다운 꿈을 꿔보지 못한 것 같다. 잘 기억나지도 않는, 그리고 좀 정신 없는 꿈이 있을 뿐이다. 아이들의 꿈은 어떤가. 내 유년 시절 엄마 아빠와 함께 놀러갔던 어느 날 오후의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엄마, 아빠를 잃어버릴 뻔 했던 일이 있다. 내 기억에는 사실 없다. 나는 뭘 보려다가 엄마 아빠를 잃어버렸던 것일까. 그 동물원에서.

모두의 동물원에는 동물이 없다. 내 눈 안에서 내 꿈 속에서 동물들은 살아 움직인다. 그림책 작가가 자기만의 색을 갖는 것이 부럽다. 이수지는 그걸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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