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다육식물 키우기 - 내 손으로 가꾸는 작은 기쁨
마츠야마 미사 지음, 조경자 옮김 / 시공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다육식물이라는 것을 안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선인장이라고 불러야 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알고 있었던 것이 다육이라고 한다. 관심을 갖고 다육식물을 찾다가 알게 된 책이 이 '귀여운 다육식물 키우기'이다. 다양한 용기에 가지각색의 다육이를 옮겨 심어 내 작은 정원을 차려보고 싶다. 욕심나는 일이다. 식물은 사람의 눈을 맑게 한다. 수많은 서류더미 속에서 살아있는 생명을 만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무엇을 갖다 놓을지 고민된다. 


다육식물 블내드 솔바이솔의 디렉터 마츠야마 미사가 쓴 다육식물 키우기는 기존 용기들을 활용하여 다양한 멋을 낼 수 있는 독특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다섯 파트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다양한 용기에 어떤 다육을 심어야 할지 고민할 때 해결책을 제시한다. 작은 정원으로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다육식물의 특성 때문인지 아니면 저자의 감성적인 사진 덕분인지 다육식물이 훨씬 정감있게 다가온다. 


햇빛과 물을 적절하게 주고, 주기적으로 관찰할 때 다육식물은 성장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어 식물 키우기 도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선보이는 저자의 전문적인 스타일 때문인지 머그컵, 알루미늄 용기 등 식물의 특성에 맞는 용기 선택이 중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홀로 심기도 좋고, 모아 심기도 좋아 보인다. 같은 종류들을 몇 개 선택적으로 심어보면 좀 더 강해보인다. 


비슷해보이는데 각각이 갖고 있는 이름들이 다 있어서 그것들 제대로 알아주려면 좀 더 읽고 공부좀 해봐야 겠다. 눈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해지는 시간이 되어주었다. 


용기 활용에 관심이 있고 작은 식물로 공간의 여유유를 주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친구들에게 값나가는 선물도 좋지만 때로는 직접 만든 화분, 다육식물을 전해주면 좀 더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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