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렇게 산만해졌을까 - 복잡한 세상, 넘쳐나는 기기 속에서 나를 잃지 않는 법
알렉스 수정 김 방 지음, 이경남 옮김 / 시공사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균형 잡힌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지만 다짐은 다짐으로 끝나고 만다. 어김없다. 철저하다. 어떻게 나는 이 삶을 벗어날 수 있을까. 휴식을 취하자, 스마트폰을 끄자고 하지만 전화 안받는다고, 왜 전화를 안받느냐고 따져 묻는다. 사업 상 더 지켜보고 더 끌어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산만하다는 것은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집중하기 위해서는 산만한 것들을 버려야 한다. 무엇이 우리의 정신과 삶을 산만하게 하고 있는가. 내 마음의 산만함이 나의 일을 방해한다고 말한다.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과 인터뷰를 통해 산만함의 원인을 찾고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알려준다. 


"결국 나는 시간을 정해놓고 메일을 이용하게 되었다. 그 시간이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았다. 중요한 메일에 반응하면 기분이 좋고 새롱룬 것이 없으면 기분이 나빠기 때뭄ㄴ에, 확인하는 횟수를 줄이면 감정적으로 부정적인 경험을 없앨 수 있다. 그리고 랩톱이든 아이폰이든 한 가지 기기로만 하려고 노력했다."- 250페이지 중에서.


기기에 매몰 된 삶이 아니라 내가 기기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좀 더 삶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휴식의 공간을 많이 갖는 것, 오늘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를 건강하게 살아가는 비결이 될 수 있음을 느끼게 한다. 


삶의 일부 혹은 전부가 되다싶이 한 디지털 기기와의 관계 어디까지로 정해야 할지, 어디까지로 끊어야 할지 그래도 고민스럽기는 하다. 


"온라인에 있는 시간과 오프라인으로 있는 시간을 구분하면 할 일을 끝내기도 쉽고 일과 일반적인 생활을 더 잘 구분하여 유지하기도 쉽다.'-309페이지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