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코르뷔지에의 사유
르 코르뷔지에 지음, 정진국 옮김 / 열화당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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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시대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글이다. 인간 본질을 생각하게 하고 그것을 잊지 말아야 인간이라는 생각을 더욱 강하게 불러 온다. 건축의 즐거움을 아는 건축가. 시대정신을 들여다볼 수 잇는 글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생각하고 관찰하고 그리고 실행해야 한다. 도시 계획은 그렇다면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걸까. 사소한 이기심과 자질구레한 일에 매달리지 말라고 강조했던 르 코르뷔지에. 그의 건축은 충실성에 있다. "작업은 천천히, 천천히, 매우 천천히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오늘의 건축은 어떤가. 기계문명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과거는 사라지고 오직 현재만 있을 뿐이다. 인간을 재발견해야 한다는 그의 말을 되새기며 좀 더 그의 건축과 글 앞으로 다가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나라는 존재의 이유는 놀이를 놀이답게 하는 것, 즉 하나의 순수한 질서를 따르는 것에 있다. 그런데 놀이에 참여하려면 응시하고 관찰하고 발견하는 과정을 거쳐 감각(sensations)과 지각(perceptions)과 생각(idees)이 길러져야 한다. 

 

21페이지, 르 코르뷔지에의 사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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