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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놀이 책 - 가장 오래된 장난감 책으로 행복 찾기
오승주 지음, 김라연 그림 / 이야기나무 / 2013년 4월
평점 :
책놀이책을 보면서 일상의 모든 것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도 들었다. 작은 일들을 무시하고 별 일 없는 것처럼 보내지만 하는 일에서 만나는 사람과 사람사이에서의 그 일들을 소중하고 가치 있게 만들었다. 욕심내지 않고 있는대로 드러냄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럼에도 덧붙이고 색칠하려고 하니 말이다. 책은 마음을 표현하게 하고 드러내도록 돕는다. 그것이 일이 아니라 노동이 아니라 놀이가 될 때 좀 더 자연스럽고 정이 오고갈 수 있을 것이다. 몇가지 놀이들을 책을 통해서 즐길 수 있다. 책놀이책은 그리로 가는 길을 알려준다. 정답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이 기본만이라도 해 준다면 얼마든지 확장하고 넓힐 수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여 있는 그 무엇을 알게 해주리라. 특히 그것이 가족이라면...
“글자 줄이기 놀이를 포함한 모든 책 놀이의 공통점은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책은 한 권이지만 그 책을 읽는 사람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그 많은 사람이 모두 한 가지 방법으로 요약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아이가 만들어 낸 요약이 미덥지 못하더라도 더 좋은 요약을 끌어내기 위해 고민할 필요는 없다. 대신 여러 가지 요약의 방법을 알려 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