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가격 - 돈에 갇힌 미디어와 언론, 그리고 민주주의를 구해낼 방법들
앙드레 쉬프랭 지음, 한창호 옮김 / 사회평론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앙드레 쉬프랭의 말의 가격은 미디어의 변화에 따른 출판산업의 대응과 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여타 다른 분야, 방송과 신문에 관한 부분도 있지만 구글과 아마존이 공유도서의 온라인화를 추진하고 인터넷 비즈니스를 확장하면서 기존 출판산업분야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 제목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 책이라는 것이 가치이며 문화적 유산이지만 이를 돈으로 따진다는 것을 유쾌하게 생각하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된 가격을 받지 못하고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사이에 온라인 기업들은 이를 갖고 자신들의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 소스를 갖고 있는 기업의 이익과 이를 토대로 성장한 기업은 어떤 식으로 이 이익을 나누고 분배해야 하는가. 구글과 아마존은 공생을 위한 생각은 갖고 있는가를 생각게 한다. 저자는 지원프로그램이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여러 나라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문제, 그리고 이들 기업에 대한 제재조치가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살펴보지만 그 숫자는 미미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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