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상승과 추락 사이
다나카 카즈히코 지음, 장은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늘 늦었다는 생각으로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이 나이에 배워서 뭐하나 하는 식으로 포기를 하고 자신을 위로한다. 늦지 않았다. 지금이 바로 시작할 때라는 것. 이 책의 이야기는 늦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흔을 앞 둔 2년, 서른 여덟살의 나이에 마주하는 인생을 놓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라이프 가이드 북이다.  

저자는 일본 리쿠르트에 들어가서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닌 다른 일로 시작했지만 이어지는 부서 이동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즉, 어떤 원하는 일을 향한 자신의 열정이 경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 발 더 높이올라 갈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것, 남들에게 내세울 만한 중요한 커리어를 쌓는 것이 필요한 나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과거 커리어를 스스로 명확히 인식하여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의식하고, 미래의 목표를 향해 그 모든 것을 조합해 점프하는 것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일이다.” 돌아보니 내세울만한 것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 아. 그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조바심 내고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것이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자신이 해 온 일을 돌아보고 그것이 앞으로 어떤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필요한 일인지를 다듬는 나이가 서른 여덟 살이다. 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해 볼 이유가 있다. 바쁘게 만나지만 실속이 없는 것이 너무 많다. 기준을 가질 이유가 거기에 있다. 내 몸값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이다. 만들어 놓은 것 없이 바라기만 한다면 그 값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나이를 먹는 것이 두려운 것은 내가 해 놓은 것이 빈약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상황을 마주하지 않도록 분발할 때다.  

“40대를 맞이하기 전이라면 아직 누구에게나 지금의 인생에서 크게 도약할 기회가 있다. ‘우연히’라든가 ‘때마침’으로 인해 예상조차 하지 못했던 인생으로 바뀔 기회를 여러분도 반드시 잡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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