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없는 닭 - 천즈위엔 그림책
천즈위엔 지음, 박지민 옮김 / 예림당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결국 다르지 않음을 누구나 차이가 없음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뭔가 알려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 중에서도 어떤 점을 들을 수 있냐고 한다면 그런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같이 어울릴려고 하지만 몸의 외형이 달라 어울리지 않으려는 다른 닭 친구들, 우연하게 따돌림을 당한 닭의 몸에 다른 것들이 달라붙자, 그제서 그를 외면한 다른 친구들의 그의 모습에 다르지 않음을 알고 같이 놀자고 달려든다.


그러다가 그 몸에 붙어 있던 모든 것들이 다 떨어지고 마는데...


외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같이 즐거움을 느끼는데 그 큰 즐거움이 있음을 알아달라고 이야기한다. 책의 종이와 닭들의 즐거운 모습이 살아 있는 듯 그림이 시원하게 보여 눈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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