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수의사가 쓴 아름다운 이야기도 두 번 읽었고, 도서관 고양이 듀이도 고민 없이 샀다. 알래스카에서 사진 찍은 일본 작가 이야기도 본 거 같다. 동물 이야기의 원조가 시튼 동물기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시튼이 늑대 이야기만 모은 것. 다 커서(?) 읽어보니 시튼은 제대로 된 동물학자는 아니고 경험으로 이야기를 수집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인디언 전래동화같은 구수한 맛이 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그래서 시시하기도 한데, 또 그렇기에 잘 읽힌다. 초등고학년부터 읽을 수 있겠다. 나와 같은 어른이 읽어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