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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가 성공을 꿈꾸는 당신에게 묻는다 ㅣ 서돌 CEO 인사이트 시리즈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신정길 옮김 / 서돌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회사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직원들의 행동이 있다. 대개는 기본 예의가 없거나 회사하고 나 사이에 금을 정확하게 그어 놓고 너는 너고, 나는 나고, 하는 류다. 공사 명확하게 한다기 보다, 회사가 공동체라는 걸 인정하지 않고 나 편한대로 회사라는 조직을 활용하겠다는 태도. 자기 인생의 반 이상, 눈 뜨고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는데도 금을 긋고 생활한다는 건 스스로 불행해지는 일이다. 연세도 상당한 가즈오 할아버지의 생각이 나와 같다는 게, 처음엔 내가 구닥다리가 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하지만 깨달았다. 그렇게 생각하고 회사를 다녀야 행복해진다. 성과도 나고, 인생도 보람 있고. 회사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생각이 많아 보이는 신입직원에게 이 책을 권해주었다. 회사는 큰 틀을 제공할 뿐이다. 틀 안을 채워가는 건 스스로 해야 한다. 어른이니까. 월급 받는 프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