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집 짓고 싶은 집 - 아파트와 단독주택 사이에서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삶이 깃든 좋은 집 17
강영란 지음 / 한빛라이프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은 아늑하고 포근하게 감싸주는 곳이어야 한다.거주 공간은 사람의 기를 불어 넣고 일과 행복의 밑바탕이 되기도 한다.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거 공간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역세권,유망가치가 있는 곳들을 찾아 이리 저리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한국의 주거 공간이 대부분 좁은 면적에 다세대를 확보하고 개인적인 삶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공동체적인 거주 공간은 찾아 보기 힘들다.아파트,빌라,개인주택 등이 위주가 되고 있다.전통적인 공동체 주거 공간은 서로 뜻이 맞지 않는 한 찾아 보기 힘들다.

 

 경제적 여력,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 거주 공간을 리모델링 한다든지 거주 공간을 일신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게다가 건축과 인테리어 문화가 발달하다 보니 자신의 성향에 맞는 거주 공간을 직접 설계하여 집이 완성될 때까지 현장을 감독.지휘하는 전문가들도 있으며,경제수준,의식수준이 높아지다 보니 자신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찾아 친환경적인 요소를 가미한 주택들이 날로 늘어가고 있는 것이다.나 또한 구체적인 주거 공간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거주하는 공간이 아파트이다 보니 좋은 점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는 점도 발견되기에 궁극적으로 살고 싶은 집은 아파트가 아닌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고 건강과 재물이 들어 오는 곳에서 살고 싶은 곳이 소망이다.

 

 과연 좋은 집이란 무엇일까.강영란 저자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이웃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한 집,남과 다르게 살고자 하는 개성을 살린 집,예스러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균형과 조화가 어우러진 집,건물을 되살려 추억을 다시 짓는 집이라고 했다.개인의 생각과 시각에 따라 살고 싶은 집이 달라질 텐데,내가 생각하는 집은 베란다가 남향이면서 전통기와집에 내부 구조는 현대식 인테리어로 예스러움과 현대적인 감각을 되살린 집을 희망하고 있다.두 아이들이 아토피가 있기에 공기 맑고 교통 편리한 배산임수형의 자연 속에 푹 파묻혀 건강을 되찾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곳이라면 더 바랄 것이 없다.

 

 건축 설계 전문가들에 의해 설계되고 탄생한 다양한 건축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기존의 건축 패턴을 떠나 참신한 아이디어와 발상은 가히 경이롭기만 하다.매체 및 도서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러 넣어 주는 거주 공간을 많이 접했지만 이번 도서에서는 심플한 건축 모형이 위주를 이룬다.내부는 현대인의 기호와 취향을 고려하여 다양한 실내 인테리어로 장식하고 있다.햇빛이 잘 들고 공기 맑은 친환경적 요소가 부각되고 있다.발품을 팔아 건축용 대지를 구입하여 자연과 환경,공공성을 살린 주택은 타인과 사회를 배려한 돌봄의 철학이 담겨 있어 신선한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코난 하우스 등 건축의 모습은 획일적이 아닌 다양하고 다채롭기만 하다.밋밋하고 정적인 내부를 활기찬 생동감을 불어 넣어 사람의 기와 개성이 넘치는 주거 공간은 단순히 먹고 자는 기본욕구를 넘어 생각과 사유가 배양되는 곳이다.살고 싶은 거주 공간을 전문가와 상담하기도 하고,직접 살고 싶은 거주 공간을 설계하여 경제 여건에 맞춰 삶의 공간을 탄생시켜 가는 행위는 나와 주거 공간이 일체가 되어야 한다.이왕이면 나와 가족,동네 이웃이 더불어 나누며 사는 공간을 지향하면 이기주의가 넘쳐나는 현대사회의 각박한 모습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살고 싶은 멋진 주거 공간에서 건강과 행복을 되찾아 가는 여정은 바로 나를 따뜻하게 품어 주는 보금자리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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