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힘이 되는 고전명언
권경자 지음 / 원앤원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시시각각 쏟아져 나오는 크고 작은 정보와 지식이 위력적으로 다가온다.그러한 정보와 지식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대개가 일과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으며 삶의 방식을 뒤바꿀 정도의 심오함은 없는 것 같다.즉 인간의 정신세계를 한차원 높이고 완성된 인격과 참된 사회적 리더자로서의 덕목을 함양시켜 주기에는 부족함이 없지 않다.지식과 지혜도 빠르고 쉬운 형태를 쫓아가는 일부 세인들로 인해 인간의 지.덕.체를 합치시켜 주는 고전의 명언은 새기면 새길수록 깊이와 조리,찬탄과 안목이 배가 되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격의 완성 및 사회적 리더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은 선현들의 철학과 사상 속에 잘 담겨져 있다고 늘 생각을 한다.그런데 고전 명언을 현실생활 속에 접목하여 타인과의 소통 및 관계형성에 쉽사리 이어가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다만 몇 가지의 고전 명언을 통해 타인에게 현학적인 자세로 일관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고전이 주는 시대에 맞지 않는 퀴퀴한 냄새를 좋아하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따라서 고전의 명언은 하루 아침에 읽고 암기하여 타인에게 전달하고 소통하는 수단과 도구가 아니라는 점이다.공자,맹자,노자,한비자 등의 선현들의 사상은 늘 '마음의 등불'로 삼으려는 의지와 각오가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내재화를 통해 체득해 가야 할 것이다.

 

진리와도 같은 고전 명언을 배우고 알고 깨달아 삶에 힘이 되고 자신답고 타인과의 행복의 공동체를 일궈 가며 사람다움의 가치를 느껴보는 것은 매우 귀중하고 더 없는 가치와 의미를 주기에 족하다.돈과 권력,자본이 재배세력으로 둔갑하고 있는 현시대에서 고전이 삶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마음먹기에 따라 그 가치와 빛의 반향이 달라지리라 생각한다.대학시절 원어로 배웠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를 어떻게 체득하여 일상생활에 반영할 수 있을까를 몇 번 고민한 적은 있지만 안타깝게도 실천의지가 부족한 탓이었는지 활용하지를 못해 안타깝기만 하다.또한 인격이 덜 성숙된 소이라는 것을 자탄하고 있다.

 

공자,맹자 등의 소중한 말씀이 담긴 명언들을 개개인의 삶에 힘이 되도록 명언들을 발췌한 이 도서는 배움의 참뜻,끊임없는 성찰,기본에 집중,꿈을 현실화,지름길은 노력에서,물질에 휘둘리지 않는 견고한 자아,상대의 마음을 얻기,리더의 그릇이라는 항목으로 각각의 고사,명언을 꼼꼼하고 친절하고 설득력 있게 들려 주고 있다.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가장 큰 장점인 생각과 사유,성찰이라는 대의명분을 망각하지 않고 지금보다는 늘 새롭고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가 잘 나타나 있다.교육의 참뜻,인격의 도야(陶冶),기본기의 확립,최선과 노력,소유욕을 벗어난 정신력의 고양,덕업상권의 정신,여민동락의 리더의 그릇 등이 편협되지 않은 논조와 이상에 치우치지 않은 현실성을 잘 들려 주고 있어 읽는 내내 모든 명언들이 마음의 스승,마음의 등불로 다가오기에 충분했다.

 

돈으로 되지 않는 것이 없는 세상이라지만 진정성과 세상의 인정과 신뢰,사랑과 지지(支持)는 돈이 아닌 마음으로 얻는 것이며 겸손과 배려,양보와 낮춤이 그 토대입니다. - 본문 -

 

공자가 말한 것처럼 "부유하면서도 교만이 없는 것"을 넘어 "부유하면서도 예를 좋아하는 것"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것은 자신을 낮추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이 사람도 얻고 재산을 지키는 길이라는 점이다.돈과 물질이 부족해도 타인에게 진정으로 다가가는 자세와 태도는 돈과 물질로 살 수 없는 덕(德)을 키워 나가는 길이고 리드의 그릇을 키워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많이 배우고 많은 재산과 힘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중에 최고는 정직하고 믿음직스러우며 견문이 넓은 사람이 아닐까 한다.(익자삼우:益者三友) 고전 명언이 아무리 좋은 글귀이고 삶의 방식을 이끌어 가는 소중한 것들일지라도 늘 성찰하고 깨달으며 실천하려는 의지와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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