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라에게 장미를 황금펜 클럽 Goldpen Club Novel
노원 지음 / 청어람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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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형사,전사의 이미자는 보통 남성이 위주이지만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직업에서 남녀구분이 사라진지 오래이다 보니 여성이 형사 및 경호,테러리스트 등으로 등장하는 것도 그리 생소한 것만은 아니다.다만 육탄적으로 방어해야 하고 순발력 및 기민성이 뛰어나야 하기에 테러 현장에 여성이 등장한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기만 하다.그 현장 속으로 들어 가보자.

 

 

 

이 글의 주인공은 단연 강원도 산골 출신 최선실이고 라이벌은 백지영이다.둘은 같은 형사의 신분이지만 출신성분이 판이하게 다르다.최선실은 산골 출신으로서 자수성가의 야무진 꿈을 갖고 형사계에 발을 들여 놓았고 백지영은 든든한 아버지의 배경에 학벌도 화려하기에 노는 물이 확연하게 대조를 이룬다.

 

 

 

그런데 프랑스 대통령이 관광차 한국을 들르게 되면서 경호업무를 최선실이 맡게 된다.한국과 인연이 있던 시몬드는 서울 사찰을 방문하고 차량으로 진입하려던 중 세 발의 총탄 중에서 두 번째 총탄이 최선실의 몸을 관통하려 했지만 다행히 치명적이지 않았다.세 번째 총성은 시몬느의 비서(앙리)가 비명횡사하게 된다.최선실은 시몬느를 구한 생명의 은인이 되고,이 소식이 백지영에게도 알려지면서 그간 두 사람 사이의 껄끄러운 관계는 사라지게 된다.

 

 

 

이슬람해방전선과 프랑스 국민전선의 한 판 승부는 프랑스 드골 공항에서 시작되었는데,국민전선에 의한 해방전선 전사들이 초토화 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가 라니아이다.그러기에 시몬느를 저격했다고 의심되는 인물이 라니아였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녀도 아니었다.한 편 백지영은 이슬람 최고 여전사인 사미라를 추적하는 한 편 시몬느를 비롯한 프랑스 국빈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려 리무진을 타고 가던 중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무차별 총격이 이어지고 총격전이 시작된다.

 

 

 

결국 시몬느는 이슬람 테러리스트들로부터 화를 면하게 되고,뒤를 쫓던 여전사 사미라는 프랑스 국민전선을 응징할 것을 외친다.

 

 

 

여형사,여자 테러리스트를 내세운 이번 작품은 최선실이라는 인물에 포커스를 맞춘 듯하기에 긴장감과 스릴감은 떨어지는 것 같지만 총성이 울리면서 이를 방어하고 추적하는 과정에 여성을 내세운 점은 색다른 맛으로 다가온다.고도로 훈련된 형사와 테러리스트들은 남녀 차별의 벽을 무너뜨리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지만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과 흡인력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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