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속 베이징 문화
이은상 지음 / 아름나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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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도이면서 행정 중심지인 베이징은 연나라의 도읍지를 거쳐 800여 년간을 중국의 심장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특히 정치는 베이징이고 비즈니스는 상하이라고 하는데 정치의 중심지인 베이징의 도시계획은 아이러니하게도 공자에 의해 바둑판과 같은 도시계획이 수립되었다고 한다.길고 시원하게 뻗어 내린 동서남북의 베이징시는 볼거리,먹을거리,사색할 거리 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한다.

 

베이징이 천안문 사태,북경 올림픽 등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중국의 56개 소수민족을 통제하고 자본주의식 싱크탱크도 북경의 중앙정부의 요인들에 의해 착착 진행되고 있다.또한 개혁.개방에 의해 베이징은 오래된 건물 이를테면 후퉁(뱀처럼 길고 좁은 골목길)이 사라지고 그곳에 현대식 고층건물과 아파트가 즐비하게 들어서고 있기에 부동산투기,환경 오염,기후 변화 등도 골머리를 아프게 하는 요인이다.

 

역사가 유구한 만큼 베이징은 동서남북으로 다채로운 역사 유적,문화 행사,쇼핑 거리도 많다.천안문 광장을 비롯하여 이화원,고궁,천단,만리장성,왕부정 거리 등이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되고 있다.중국을 좀 알고 심미안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후퉁(골목길)이나 뻐리창(유리공장) 등도 사색하기에 좋고,중국문인들의 체취와 향기가 서려 있는 곳도 들러볼 만하다.쉬베이홍 기념관,메이란펑 고거,궈머뤄 고거 등이다.

 

이 글은 북경 중심지를 기준으로 남쪽과 서북쪽,서쪽의 명소를 안내하고 있으며,특이한 점은 베이징 상식 코너이다.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8',한국보다 2시간 늦은 시간대,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베이징 인민들의 거리 풍경,태극권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고수들,중국의 오페라 징쥐(경극),최고급차(茶)인 철관음(鐵觀音),죽으로 시작하는 아침 식사가 베이징을 가기 전에 예비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거 같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면서 1,000만이 넘는 베이징 시민들의 일상과 문화,유적지,먹거리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그들의 진정한 속살이 무엇인지를 가늠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유구한 역사 만큼 외세의 침략과 G2 국가의 자존심과 명예가 베이징에 있다고 생각한다.베이징은 중국의 중심이고 상징이며 표준어(보통화)의 원점이다.나도 그곳에 가기 위해 베이징에 대한 기본상식을 갖춰 놓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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