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대사, 바꿔 써야 할 세 가지 문제
이도상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한국고대사에 대한 내 지식은 그리 깊지가 않지만 근래 중국이 고구려 역사 및 발해사와 관련하여 고대사 부분을 크게 왜곡하고 그들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고도의 학술전개가 일어나고 있기에 역사학자를 비롯하여 연구원,교과부 관계자,관심있는 분들이 고대사에 대해 깊게 주목하고 중국의 역사로 탈바꿈하는 현상이 없도록 만반의 대응책을 정부 차원에서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대사는 흔히 고대조선으로 불리는 단군왕검 즉 단군은 제사장이고 왕검은 정치 지도자로 불리면서 한국의 신화로 각인되고 있으며 서기전 2333년을 고조선이 탄생되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도상저자는 한국 고대사 부분에서 수정해야 할 대목을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있다.첫째 고대조선사에 대한 해석상의 갈등이고 둘째는 청동기시대로 진입한 연대에 대한 해석상의 문제이며 세째는 기자국과 위만국,한사군에 관한 상이한 시각이다.

 

 

고대조선사는 한국 민족의 기원에 관한 문제이고 청소년들의 자아 형성과 민족의 정체성 확립 차원에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역사적 기록물과 관련하여 고대조선 역사에 대해 신화에 불과하고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국민들의 접근을 가로막고 있다.<삼국유사>에는 단군왕검이 처음 나라를 세우고 조선이라 하였다는 점에서 고조선이 아닌 고대조선으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점이고,기자조선과 위만조선은 중국인들이며 그들이 세운 정권들의 위치가 고대조선 지역 안에 있었다는 이유로 '조선'이라고 불렀다는 점에서 명칭은 기자국,위만국으로 바꿔야 한다는 점이다.

 

 

청동기시대로 진입한 연대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대한 문제이다.고대조선이 서기전 2333년에 건국됐다면 만주와 남북한 지역 중 어느 한 지역은 최소한 서기전 24세기경 청동기시대로 진입했어야 옳다는 지적이다.그러나 국사 교과서 내용은 서기전 10세기경이라고 하는데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것이며 청동기시대 진입 연대는 고대조선의 건국과 관련하여 역사적 진실을 복원하는 중요한 단서이기에 실증적인 근거 규명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기자국과 위만국,한사군에 관한 상이한 시각을 짚어 볼 수가 있는데 기자국,위만국이 고대조선 변방에서 정권이 이루어졌다면 조선사편수회가 의도했던 시각과 일치하게 된다.즉 고구려 등 중국 동북지역은 중국의 식민지였고 남쪽은 일본 식민지로부터 시작된 역사라는 점인데 기자국,위만국이 활동했던 지역과 한국 고대사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중.고교 국사 교과서에 실려 있는 고대사 부분이 상당수 왜곡되어 있고 관련자간의 시각과 견해가 불일치하기에 조속한 수정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사료의 부족과 잘못된 정보로 해석상의 오류로 역사적 진실에서 이탈하고,이념이나 이해관게로 사료와 정보를 악영한 자의적 해석,자의적인 해석을 합리화하기 위해 사료와 정보를 조작하는 경우로 인해 고대사 부분이 왜곡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가 지적하고 있듯이 우리 역사를 바르게 정리하기 위해 역사학자들은 나름대로 노력과 열정을 쏟고 있지만 현재적 시각에서 고대사에 대한 해석의 분분은 식민주의 사학이나 사대주의적 관점이라는 시비로 특정 연구 결과에 대한 논쟁이 시대적 연구 환경을 배려하지 못한 소이(所以)라는 차원에서 왜곡된 고대사 부분을 바르게 정립시켜 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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