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프리 - 우리를 병들게 하는 독성화학물질로부터 가정과 건강을 지키는 법
데브라 린 데드 지음, 제효영 옮김 / 윌컴퍼니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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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숨을 쉬면서 생활하는 실내외 공간에는 수많은 미세 먼지,배기가스,진드기,세제 찌꺼기,석유화학 제품에서 품어져 나오는 것들과 싫든 좋든 마추치면서 살아가고 있다.이러한 것들이 인체 및 환경,지구를 병들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특히 인체에 부지불식간에 입과 코,피부에 닿는 순간부터 누적이 된다.소량이라도 무시하고 넘어갈 사안이 아닌 것은 물론 일정량을 넘어서면 치명적이 될 수도 있기에 평소 유해환경 및 제품에 노출 및 접촉을 삼가는 현명한 자세와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깔끔하고 청결한 것을 좋아한다.특히 큰 아이가 아토피,천식(일종의 면역기능 저하로 인한 염증)으로 장기간 고생을 하고 있다 보니 실내 환경문제 만큼은 누구보다도 신경이 쓰인다.거실 바닥,공부방,베란다 등은 수시로 친환경 세제를 뿌리고 닦고 말끔하게 해놓아야 마음이 놓인다.나아가 주방의 설거지 및 화장실 청소도 대부분 내가 하는 편인데 석유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모(某)회사 주방용품 및 세정제를 이용하여 청소를 하는데 인체와 환경을 고려하여 만든 제품이다 보니 안심이다.세정제로 각종 그릇,배수구,변기통,욕조,가스레인지 기름때 등을 용도에 맞게 뿌리고 철수세미로 오염된 부위를 문지르고 마른 걸레로 닦기도 한다.힘은 들지만 청소를 하고 나면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고 상쾌함까지 덤으로 느낀다.

 

현대 사회가 산업화,도시화가 깊숙이 진행되면서 건축물부터 일용품에 이르기까지 화학제품이 아닌 것이 없다.흔히 독소라고 불리는 비소,시안화물(청산가리),수은 등이 200여년 전까지만 해도 자연에 존재하는 독으로 여겨졌는데 현재는 석유화학제품,첨가물 등이 빠르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기호와 요구에 발빠르게 제품화되고 출시되어 소비자의 몸 속으로 조금씩 조금씩 흡착되고 있는 것이다.독이 든 제품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독소가 축적되어 신체내의 호흡기관,순환계,면역계,장기 등을 파괴하게 되는데,독성물질들이 몸밖으로 배출되지 않은 채 지방,정액,모유,근육,뼈,뇌,간 등에 자리를 잡고 불치병으로 이어진다고 하니 이참에 독성물질에 대해 주의를 단단히 기울이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단순하게만 여겼던 일상의 제품들이 거의가 석유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탄소 성분이 들어 있는 유기화학물질,탄소 성분이 아닌 무기화학물질,플라스틱,합성섬유,합성비료,농약,세제 등이다.특히 일상 생활용품을 구입할 때에는 제품에 표기되어 있는 문구를 유심히 읽어야 하고 어린이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비치해야 함도 잊지 말아야 할 점이다.나아가 놀라운 것은 구강청정제,치약,방향제,향수 등에 석유화학성분이 많다는 점인데 사회생활 가운데 인간관계가 중요시되는 점에 비추어 보면 이러한 제품들이 피부에 닿지 않게 하고 입 안에 사용할 때에는 말끔하게 헹구는 습관을 갖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정과 사회에 무수히 널려 있는 독성물질은 그 수도 헤아리기 어렵고 일일이 체크하기도 힘들겠지만 지구 생태계의 보전과 지구 온난화라는 거시적인 문제를 생각해서라도 가급적 적게 사용하는 힘을 발휘해야만 하고,식품의 경우에도 첨가물 등이 섞여 있는 인스턴트 식품보다는 시간과 수고가 들겠지만 직접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해서 섭취하는 용기와 지혜가 요구된다.신체 안전과 건강은 물론이고 유해물질에서 벗어나는 길이기도 하다.

 

내가 살고 있는 단지는 매주 수요일이면 쓰레기 분리수거를 한다.매주 치러지는 일이건만 온갖 쓰레기들이 쏟아져 나온다.일회용품부터 비닐,플라스틱,펫트병 등이 산더미를 이룬다.대부분 자연친화적인 제품들이 아닌 화학제품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분리수거를 해서 재활용을 한다 해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과 사회적 비용 등을 감안하면 인간의 편리함이 결국은 인간과 자연,지구를 멍들게 하는 커다란 요소이고 재앙이 아닐까 싶다.나와 가족,사회와 국가,전지구의 생턔를 위해서라면 모두가 독성물질이 들어간 제품들과 멀리하려는 의지와 실천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절실하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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