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1 - 기적의 서막 명량 1
박은우 지음 / 고즈넉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요즘 정치권부터 사회 분위기가 민생과 국가의 안위를 제대로 파악하고 대처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게다가 북한은 세습체제로 엉뚱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불장난을 하고 있고 일본은 심심하면 '독도'는 자신들의 고유의 영토다면서 망언(妄言)을 서슴치 않는 등 대한민국에 태어났음을 자랑과 긍지로 여겨야 할텐데 그러한 생각과 감정이 들지 않음은 개인이 해야 할 일을 넘어서 국가 및 지도층이 솔선수범하고 국력의 중요성을 국민들 앞에서 보여줘야 하는데도 미지근한 반응과 뒷북치기를 하니 지도층에 대한 신뢰와 불만은 크지 않을 수가 없다.

 

박은우작가님의 역사 소설인 <전쟁의 늪>을 통해 임진왜란의 실상과 동태,부패한 조선시대 당파 싸움,통찰력과 중용이 부족했던 선조의 국치와 처세가 16세 후반 장장 7년간 조선의 산하는 피폐화되고 백성들의 삶은 도탄에 빠지며 일본의 치밀하고도 고도의 음모,약탈,강탈이 자행되면서 흰 광목을 입은 백성들은 빨간 피로 물들고생계는 초근목피로 연명해야 하는 상황이 지리하게 진행되었으며,도요토미히데요시의 정한론을 비롯하여 고니시유키나가(小西行長)의 탄탄한 계략하에 발달된 전함과 조총 등으로 조선 군대는 일본과 힘겹게 싸워야만 했다.

 

게다가 원균을 비롯한 이순신과 뜻이 맞지 않았던 장수들은 동지 의식은 커녕 이순신을 모함과 질시를 하는 등 조선의 위기는 '풍전등화'그대로였다.어찌되었든 이순신은 반간계(反間計) 또는 이간질로 몰려 옥살이를 하고 풀려 나게 되는데 그가 임진년(1592년)에 세운 혁혁한 공이 인정되면서 백의종군하면서 승지의 뜻을 받들고저 전황(戰況)의 동태를 예의주시하고 곁에는 호군(護軍) 장호준과 일본인 밀정 준사(俊沙)가 그를 따르고 상황을 시시각각 보고한다.그의 나이 53세이니 중늙은이였지만 다시 조선을 되살리려는 그의 의지와 열정,계략은 누구도 따를 수가 없었다.

 

어머님의 작고 소식을 듣고 아들 울과 덕이와 함께 상을 치르고 옥고를 치르는 동안 어머님께 제대로 하지 못한 불효의 한을 영전에 눈물범벅으로 고하고 아들 울과 함께 남으로 떠나게 되는데 익년 여러 해전에서 승리한 공이 인정을 받으면서 익년 팔월에 삼도수군통제사에 임명되면서 조선 수군의 실질적인 본부 역할인 '좌수영'에 작전을 짜고 장호준 등으로부터 세세한 상황을 보고 받는다.그 중에 일본의 선단인 안택선(安宅船)의 수가 엄청나게 늘었다는 점이다.또한 그의 뒤를 이어 통제사가 된 원균이 과연 왜구의 선단을 물릴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모두가 가로로 고개를 젖게 되고 권율까지 내려와 해상 작전을 둘로 나누어 작전 명령을 내리고 원균은 체찰사와 도원수의 해상 출동 명령에 겨우 떠밀려 출전을 하게 된다.

 

일본은 까마귀부대의 우두머리인 미우라(三浦)를 위시하여 척후조의 활동이 거세지고 힘없는 노인과 아낙네,어린이들이 그들의 단도에 의해 쓰러지고 민가가 불타는 등 한마을 전체가 앙상한 몰골로 변하게 되는데 까마귀부대의 주임무는 요인 암살의 대상인 이순신을 찾아 내는 것이다.그들은 애꿎은 백성들을 처참하게 살육하게 되고 일본군은 부산 왜군 진영에서 승리의 자축을 벌인다.특히 그 자축의 웃음 속엔 어린 소녀부터 아낙네에 이르는 여자들을 대상으로 희롱하고 강간을 즐겼다는 점이다.

 

일본군은 조선 내륙을 세 갈래로 나누고 남원을 중심지로 삼으며 첩자 조충달을 대동하여 지리의 방향과 거리를 가늠케 한다.그리고 조선군과 남은 일본 병력이 접전하는 소리를 듣게(철포)되는데 이순신 장군이 어떠한 계책을 내놓으며 군사작전을 벌였을지가 2권에서 기대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