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 나쁜 책, 이상한 책 이야기 - 책의 역사를 배우는 지식 동화
정설아 지음, 이중복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역사이래 문명의 발전과 함께 인간의 생각과 감정을 기록하면서 먼 옛날 일어났던 일도 그림과 문자를 통하여 그 시대를 이해하고 느끼면서 역사의 변천과 인류의 발전을 꾀하는 도구로도 책은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가치 자산이 되고 있다.

 어린이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책의 역사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요즘처럼 활자가 전자 출판으로 변천하기까지의 변모를 알아보는 것도 무척 흥미로운 일이고 가치있는 학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글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책을 없애려는 부리부리,책 세상을 구하려는 볼루와 파피를 통하여 책의 변천사를 쉽고 재미있으며 유익한 지적호기심을 채우는 시간이기도 했다.

 요즘처럼 활자화되기 전에는 암각화나 동물의 뼈,거북의 등딱지에 쇠꼬쟁이로 그림이나 상형문자등을 고안하여 인간의 생각과 감정등을 새겼으며,통나무,대나무등을 얇게 깍아서 사실과 사건등을 전하기도 했던거 같다.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는 진흙판 책에 문자를 새기거나 찍기도 했으며,파피루스 줄기로 만든 책,양피지로 만든 책,거북이 등껍질과 대나무로 만든 책,대나무를 잘라 내어 만든 죽간,한국의 닥종이 책등이 초기 책의 역사를 말해 주고 있다.

 역사 속에는 책이 영구적으로 보존되고 후대에 전해질 것도 같지만 정권을 잡은 위정자들에 의해 책들이 무참히 불태워지고 문명이 수난을 당했던 적도 많이 있다.진시황의 분서갱유 사건이 대표적인데 자신의 권력과 정책에 반하는 것들은 어느 시대,누구에 의해서든 책은 학살되고 희생이 되었지만 문명의 발전을 꾀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책은 희생되었다가 다시 부활이 되곤 했던 것이다.

 산업혁명,프랑스 대혁명등과 함께 기록물로서의 책은 더욱 번성하고 발전하게 되는데,더 재미있고,유익한 이야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바람으로 책의 내용이 질적,양적으로 풍부해진 것이다.

 또한 양적.질적으로 책이 풍부해지면서 대량으로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는 도서관도 하나 둘씩 생겨났는데,라이헤나우 수도원의 도서관,보비오 수도원 도서관,장크트갈렌 수도원 도서관이 대표적이다.

 여기에서 책 만드는 사람들을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식자공,편집자,인쇄공,제봉공등이 있다.또한 전자책이 본격적으로 활개를 치며 페이퍼북을 위협하는 상황이 도래하고 있으며,책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출판사의 저작권 문제도 크게 대두되고 있다.

 아주 오랜 옛날 진흙판 책부터 전자책에 이르기까지 책의 역사 및 다양한 인쇄술,책의 학살,책을 만드는 과정까지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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