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단단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김달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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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관계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관계에서 벗어나면 왕따가 되고,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인내하며, 그 관계때문에 상처받고 괴로움을 느낀다. 그럼에도 관계속에 있지 않으면 외로움과 허전함을 느낀다.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은 전반적으로 책의 문체가 간결하고 무겁지 않아서 읽어 내려가는데 부담이 전혀 없는게 좋았다. 아무리 좋은 책이더라고 읽는 사람이 글을 읽고 부담을 느낀다면 결코 좋은 책이라 할수 없듯이 말이다.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3페이지에서 5페이지를 넘지 않는 단문위주로 작성된 다섯 챕터의 글틀속에서 개인적으로 제5장 어쩌면 당신 인생을 바꿀 이야기 들이었다. 우리가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착각하고 어렵고, 남의 탓으로 돌리기 쉬운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주어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부분이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때로는 3자적 관점에서, 때로는 삐딱한 시선으로, 때로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스스로 상처받은 영혼들에게 아~하~ 그렇구나..라는 공감의 탄식을 유발하는 작가 특유의 방법을 함께 탐험해 보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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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미래, 컬처 엔지니어링 - 질문하는 문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폴 김 외 지음 / 동아시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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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발전은 끝없는 '왜?'의 반복이 그 기저에 있는 사상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육성할 고육시스템은 어떤 것일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하여 4명의 각 분야별 전문가가 모여서 대담의 형식을 빌어서 미래교육의 방향을 찾아보고자 하는것이 이책의 골자이다.

 


갈등수용능력, 다양성과 사회적 신뢰,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의 도래와 미래 사회변화를 선도하는 교육이라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4명의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다보니 각 주제별 뚜렸한 해법보다는 방향성을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 한계성이 있는 책이다. 그렇다고 중구남방으로 두서없는 이야기흐름을 보이는 것이 아닌 각 단락별 주제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를 도출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듯하다. AI가 일상생활에 깊숙히 자리잡기 시작하는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의 방향성을 알고자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듯한 책이다.


그렇다고 교육전문가 집단이 아닌 인문학, 교육공학, 인간사회개발, 협력전문가들의 새로운 시야와 전문적 관점을 통하여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하는게 나름의 재미가 있는 책이다.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데 필요한 관점을 고민하고자 하는 분들은 꼭 일독하기를 권한다.재미있는 주제의 책을 읽어보고 생각할 기회를 제공해준 동아시아출판사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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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의 고고학 - 로마 시대부터 소셜미디어 시대까지, 허위정보는 어떻게 여론을 흔들었나
최은창 지음 / 동아시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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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을 유도하는 낚시성 기사 제목에 궁금증을 견디지 못하고 기사를 클릭한 뒤에 실체가 없는 허접한 기사내용으로 후회한적이 모두 한번 씩은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광고 유치를 위한 사이트 방문자수 늘리기의 얄팍한 술수일 뿐이다. 이 책 [가짜뉴스의 고고학]을 통하여 악의적 소문, 공포심 조장, 허위정보를 동원한 선동, 날조된 가짜뉴스의 보도 등 역사적으로 다양한 관련 사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선거, 저널리즘, 경제학 측면에서의 접근은 책을 읽는 사람에게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공감하게한다.

 

 

솔직히 방대한 분량의 많은 사례 속에서 나열식 편집방식을 통하여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방향을 쉽게 파악하는게 쉽지만은 않았다. 역설적으로 넘쳐나는 가짜뉴스의 판단이 어려움과 일맥상통하다고 느껴졌다. 가짜뉴스의 역사 및 다양한 사례를 집대성한 책으로 생각되며, 관련된 자료를 한 곳에서 확인 할 수 있는 백과사전같은 책이다. 미디어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정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하여 인류 문명사에서 가짜뉴스의 역사를 돌아보고 가짜뉴스에 대처할 방법을 고민해 보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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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0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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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플라톤의 뒤를 이어 아리스토텔레스가 서양철학사에 미친 영향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솔직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리스토텔세스의 저작물을 직접 읽어본 적이 없는것도 현실이다. 이번에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인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을 읽고 느낀점은 한마디로 기원전 335년 부터 10여년에 집중적으로 정치학,범주론,명제론에 이어 수사학까지 많은 책을 집필하였다. 2020년 4차 산업혁명과 AI가 화두인 요즘에 읽어도 인간사회와 정치적 통찰과 그 사유의 깊이가 나 스스로에게 반성과 질책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도데체 무엇이 기원전 300년전에 변증법을 기반으로 대중연설과 법정을 통한 설득과 논증을 이야기 하게 만들었을지 궁금해 진다.

 


3권으로 구성된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은 처음부터 읽어 나가기에는 쉽지 않은 책이다. 우선 책의 말미에 있는 역자의 해제를 읽기를 추천한다. 그런 후에 제2권, 제3권을 읽어서 수사학에서 다루는 다양한 기번과 감정적 기본 개념을 익힌다음에 제1권을 읽는다면 좀더 쉽게 전체 개념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내 경우에는 처움부터 읽어나가기엔 내 지식수준이 형편없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중도에 읽기를 포기할 뻔 한 고비를 겪고난뒤 터득한 완독방법이니 한번 쯤 시도해 보길 권한다.


연설과 설득의 기술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단언하면서, 본인의 철학적 내공을 시험해 보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또한 어렵다고 포기하기 보다는 다른 매체를 통한 기본 지식을 습득한 후 원문 완역본을 읽는다면 새로운 경험과 그 깊이를 직접 느끼는 축복을 경험하게 되리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을 통하여 내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 기회를 제공해준 (주)현대지성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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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내 일의 내일 - 인공지능 사회의 최전선
노성열 지음 / 동아시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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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알파고를 통하여 AI가 제3의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법률, 의료, 게임의 분야에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책 [AI시대, 내 일의 내일]은 법률, 의료, 금융, 게임, 정치/군사, 예술/스포츠, 언론/마케팅/교육, 윤리 등 8개 분야별로 AI적용 역사와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상세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언론인 이면서 과학전문기자의 입장에서 국내,미국,유럽을 6개월간 돌아다니며 취재한 내용을 기반으로 기획기사를 다루듯 이야기하고 있다.

 

기술적 측면보다는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AI산업 발전에 대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미묘한 온도차이를 잘 설명하고 있어서 더 좋았다. AI가 어떻게 구동되어지는지 보다 오늘의 내 삶과 미래의 내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가 정말로 궁금하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의 AI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순반복적인 기초자료 수집 및 분석/판단에 있어서는 사람을 뛰어넘는 수준에 도달 하였음을 알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인간의 복잡한 의사결정 알고리즘을 완벽하게 AI가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는 많이 미흡하다고 느껴진다. 특히 모든 분야에서 AI의 한계와 쟁점은 아직 많은 산을 넘어야 할 수준이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 실생활에서 피부에 와닿는 8가지 분야의 AI현주소와 발전방향을 이해하고 다양한 IT기술을 하나의 책을 통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여져서 좋았다. 저자 스스로가 과학저널리즘에 대하여 학습중에 있어서 인지 인문적 소양뿐 아니라 과학기술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독자들에게 잘 정리하여 한편의 기획시리즈 기사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인공지능 사회의 최신 정보와 트랜드를 이 한 권을 통하여 전체 흐름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AI가 가져올 사회변혁과 최신 트랜드를 알고 싶어하는 모든 분들께 이 책 [AI시대, 내 일의 내일]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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