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말들 - 다른 세계를 상상하고 공감하기 위하여 문장 시리즈
김겨울 지음 / 유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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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엄청 알쏭달쏭 한 책을 만났다. 분명 몰입해서 읽었는데 내가 방금 뭐 읽었더라?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슨 말인가 아리송하다 깊이 내 마음에 안착한 문장과 표현.

뭘까, 이 책과 작가. 읽다 보니 참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란 생각이 들었다.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글. 철학을 전공한 건가, 뜬구름 잡는 이야기네.(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좋아함) 소설을 쓰면 잘 쓸 것 같다. 글이 짧아 아쉽네. 등등

알고 보니 은근 팬덤이 있는 작가였다.(나만 몰랐어.)

읽고 싶은 책이 넘쳐나는데 못 읽고 사는 나에게 책 속의 책과 문장만 읽는 것도, 책에 대한 작가의 마음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귀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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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4-11 1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 지유님 정확하게 느끼쉼
이분 원래 이렇게 뜬구름 잡듯이 얘기함 ㅎㅎ

글이, 문장이 길면 집중하지 않는 시대에
시류에 잘 맞게 쓴것 같아요 ^.^

지유 2021-04-11 11:58   좋아요 1 | URL
아~ 그렇군요. 유명한 분인지 몰랐어요. 전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단문은 안 좋아하는 편이라 맘에 드는지 아닌지 막 헷갈리고, 집중이 될 듯 말 듯 아리쏭하고. 별 다섯개냐 네 개냐, 네 개 반 주고 싶은데 알라딘은 쩜오가 안되네 이러면서 막 왔다갔다 하면서 읽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