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화처럼 바라보기삶이 흔들릴 때면 에트르타의 바다를 떠올린다. 외젠 부댕Eugène Boudin, 귀스타브 쿠르베Gustave Courbet, 클로드 모네 등이 그린 그곳의 바다 풍경을. 때론 풍경을 감상하듯 삶을 바라봐야 할 때가 있다. 삶에 너무 깊이 몰입해 있으면 흔들림 속에 매몰되기도 쉽다. 삶에 있어 흔들림은 파도 같은 것이므로 거기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는 거대해 보이지만, 조금 떨어져서 거리를 두고 보면 아름다운 풍경의 일부일 뿐이다. 풍경을 바라보듯 삶을 관조하면 깨닫는다. 폭풍이 몰아쳐도, 해일이 밀려와도, 아무리 큰 파도가 쳐도 수평선은 고정되어 있음을. 모든 흔들림은 수평선 아래에 있음을, 그럴 때 삶은하나의 풍경화가 된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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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11-25 23: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표지는 호크니 그림 느낌이 나요

scott 2021-11-25 23:50   좋아요 1 | URL
호크니 작품 맞습니다
제목 풍!덩^^

그레이스 2021-11-25 23:52   좋아요 2 | URL
언뜻 봤는데 맞군요 ^^
이럴땐 뿌듯!ㅎㅎ
 

우울은 수용성
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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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전사, 마법사, 연인 - 어른이 되지 못한 남성들을 위한 심리 수업
로버트 무어.더글러스 질레트 지음, 이선화 옮김 / 파람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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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심리를 '왕, 전사, 마법사, 연인'으로 구조화하여 설명한 책. 각 유형은 미성숙한 형태와 성숙한 형태가 공존한다. 왕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행동 양식과 세상의 질서 유지를 지향하는 성숙한 형태도 있지만 폭군과 피해 망상에 뒤덮인 나약한 왕의 그림자 원형이 있다. 전사는 명확하고 분별있는 사고를 하며 대의에 헌신하는 성숙한 에너지와 함께 새디스트와 매저키스트의 미성숙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마법사는 통찰력 있는 결정을 내리는 능력과 사려 깊고 심사숙고하는 형태와 타인을 조종하려고 하는 조작자의 그림자가 공존한다. 연인은 열정적, 감각적, 쾌락과 관계 지향적인 에너지와 중독되기 쉽고 무력해지는 그림자 원형이 있다.

남성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것에 고개가 갸웃해지지만, 꼭 남성이 아니라 인간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여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림자 원형이 아닌 성숙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지만 이 책은 남성을 기준으로 삼으니 남성이라고 언급해 보겠다.

소년 심리에서 성숙한 남성 심리로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성스러운 장소와 연장자의 존재라고 한다. 그러나 요즘 성숙한 남성 에너지가 사라진 원인은 의식을 치룰 성스러운 장소가 사라지고, 연장자의 부재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성숙한 남성의 원형적 힘에 접근하려면 우선 겸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진정한 겸손이란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과 필요한 도움을 얻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능동적 심상화, 주문 걸기, 남자 존경하기, 원형처럼 행동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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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멋진 휴식 - 32인의 창의성 대가에게 배우는 10가지 워라밸의 지혜
존 피치.맥스 프렌젤 지음, 마리야 스즈키 그림, 손현선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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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하게 휴식이 최고라고 말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잘 쉴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쉬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인생 전반에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제시하고 있다. "인생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어떻게 시간을 활용하면 좋을까"가 이 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타임오프 : 시간을 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것

신문에 등장하는 타임오프와는 다소 의미 차이가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묻는다면 결국 각자 주어진 삶을 어떻게 채워가는지 말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이 시간에 대한 개념이다. 측정된 시간을 의미하는 크로노스와 상대적인 시간으로 시간의 질과 몰입 상태를 의미하는 카이로스가 있다. 인생을 어떤 시간으로 채울 것인가? 크로노스의 시간에 집착하며 허덕거릴 것인지, 몰입하고 즐기며 양질의 순간을 쌓아갈 것인지. 시간을 경험하는 두 가지 방식을 통해 삶의 순간순간을 어떻게 채울지 타임오프의 본질을 생각해 본다.


절대적, 보편적 시간 관념이 보편화되고 '프로테스탄트 직업윤리'가 생기면서 노동과 생산성이 도덕적 선이 되는 시각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근면성과 생산성을 증명해야 하고, 일을 숭배하고 분주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인생이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 변화하는 세상에 알맞은 삶의 태도일까?


인공 지능이 인간이 할 일을 대신해 가면 인간은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우리는 한층 더 인간다워져야 한다.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창의성과 공감력이 있는 일이다. 그런데 이 창의성과 공감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우리에겐 타임오프가 필요하다. 우리의 사고가 '부화'하기 위해 필요한 시공간이 타임오프다.


타임오프를 위해 필요한 조건이 쉼, 잠, 운동, 고독, 성찰, 놀이, 여행, 테크놀로지이다. 과거에 문명을 발전시킨 유한 계층(여가가 있어서 예술, 과학, 철학, 관계 등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계층)을 보면 지금은 모든 사람이 유한 계층이 될 수 있다. 스스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서 인생의 밀도를 높일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32명의 인물을 통해 인생의 밀도를 높일 타임오프의 방법을 참고할 수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과 두렴이 많던 나에게 용기와 회복을 부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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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명화 일력 (스프링) - 하루의 시작이 좋아지는 그림의 힘
김영숙 지음 / 빅피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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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일에 제가 좋아하는 그림이 있어서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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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1-21 23: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림과 함께 하신 생일이었군요. 생일축하드립니다 ^^

지유 2021-11-21 23:47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새파랑님 미리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이 넘 귀여우셔서(?) 빵 터졌습니당. ㅎㅎ 안녕히 주무세요~: )

scott 2021-11-22 00: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떤 그림일지 궁금합니다 지유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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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 끄세요 ~ㅎ 생일 추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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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 2021-11-22 08:1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후~ 불었습니다. 케이크와 축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