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라딘 폰 호엔펠스와 한스 슈바르츠의 안타까운 우정이라고 해야 할까. 안타깝다는 말로는 시대의 비극을 다 담지 못하는 것 같고, 비극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작은 책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한마디로 난 어쩔 줄 모르겠다. 이 감정이 이 책을 읽은 후 묵직하게 남은 흔적이다.

영화와 소설을 통해 역사의 퍼즐을 맞출 때가 있다. 주로 거대한 이야기 말고, 일상 속에서 살았던 소소한 시민들의 이야기로 내가 살지 않았던 그 시대를 상상한다. 작가나 감독의 상상력이 덧붙여졌어도 그 당시를 짐작해볼 수 있는 울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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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1-10 1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울만의 동급생, 두 사람의 생애가 주는 울림이 큰 작품
이번에 리커버로 표지가 바뀌었네요 ^^

지유 2022-01-10 11:03   좋아요 1 | URL
동네 서점 버전인가봐요. 동네 책방에서 샀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