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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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어머니(장모님, 할머니) 심시선 여사의 10번째 기일,

하와이에서 가족들이 모여 그 분을 회상하는 이야기이다.

 

돌아가신 분을 유쾌하게 회상하는 재주가 없어서 그다지 와닿지 않는 이야기였다.

그래서인지 소설이지만 작위적인 느낌이 들었고,

다른 사람들 이야기처럼 여성 이야기라는 점이 진하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여성이 중심이 된 소설이라는 점을 주목하기에는 이미 여성이 주인공인 소설은 많으니까.

기성 세대를 산 여성 예술가라고 한정 지으면 모르겠지만.

 

아직은 내가 영원한 이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철이 들지 않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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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0-10-22 0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가 죽을때까지 철이 들것 같지 않아요...영원한 이별에 이르는 죽음은 저에게 끝까지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거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