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언제 뽑아요?"

사무실 옆의 양파를 내려다보면서 지천댁에게 물었다.
지천댁이 옮긴 것을 같이 먹기로 작정한 것이 달포가 넘었다.

"때 되면 뽑겠지."
"아니 그러니까 그 때가 언제냔 말이요?"
"양파 환갑날은 나도 몰것네."

모처럼 열린 하늘. 출근길에 멀리 왕시루봉을 뵙는다.

- 출처 : www.jiri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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