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지천댁 모판을 만든다고 주변 엄니들이 분주하다.
좀 늦게 출근했고 카메라만 들고 어슬렁거리는데 마당에 비난이 난무하다.
그래도 무시하고 사진만 찍는다.
점심시간 지나서야 일은 끝이 났고
내 밥상에 흰쌀밥이 오르기까지의 첫 과정을 지켜 볼 수 있었다.
밥 먹고 가란 말씀을 뒤로하고 돌아서는데,
일 끝낸 지천댁의 털썩 주저앉으며 하는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하이고 디라! 인자 쌀밥 묵그로 해놨응께 되얐다."

- 출처 : www.jiri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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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푸른고개 2008-09-18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뵌 적도 없는 어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