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날이 좋아 - 꿈꾸는 나무 11
토멕 보가키 글 그림, 정해왕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겁을 먹은 듯, 놀란 듯 동그란 눈이 귀여운 생쥐와 고양이 한 마리가 눈 밭에 나왔습니다. 도대체 푸른 풀밭이 어디로 가버린걸까...풀밭을 찾으러 언덕 위로 뛰어 올라가다가 그만 주르륵 미끄러져버립니다.

뒤이어 따라 나온 동생 생쥐와 동생 고양이는 언니들을 찾다가 하얗게 눈투성이가 된 언니들을 보고 깜짝 놀라서 언덕 위로 뛰어 오릅니다. 그러다 또 모두모두 주르륵 미끄러지지요. 결국엔 신이 나서 언덕에서 눈미끄럼을 타고, 눈싸움도 하면서 놀다가 밤에는 따뜻한 집 안에서까지 눈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우리 아기, 지난 겨울에 봤던 눈을 기억할까요? 아마 못 할 것 같습니다. 이 동화를 읽으면서 눈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가 가득해질 것 같네요. 한겨울에 계절 감각을 익혀주기 딱 좋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