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다른 색깔 - 꿈꾸는 나무 28
스티브 존슨 외 그림, 닥터 수스 글, 김현진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빨강, 파랑, 노랑... 색깔을 단순히 인지시키고 이름을 가르쳐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색'이라는 것이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동물, 감정, 움직임 등을 근사하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선명한 빨간색은 말의 발길질, 파란색은 새의 날갯짓, 갈색은 땅 속의 곰, 노란색은 바삐 움직이는 꿀벌, 주황색은 신나는 물개, 초록색은 헤엄치는 물고기, 보라색은 슬픔에 빠져 하염없이 걸어가는 공룡, 분홍색은 홍학의 춤, 검정색은 화난 곰...

문득 시각장애인들의 색깔 교육이 생각났어요. 촉각이나 미각, 후각 등의 다양한 감각을 대치해서 색에 대해 설명해주거든요. 그런데 이런 방식의 교육은 창의력을 굉장히 발달시켜준데요.

좀 더 높은 수준의 아이들에게는 '너는 빨간색이 되면 어떻게 변할 것 같아?' 하고 물어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일 겁니다. 읽을 때마다 신나는 정말 마음에 드는 그림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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