常人日記
하늘에 해가 없는 날이라해도
나의 점포는 문이 열려 있어야 한다
하늘에 별이 없는 날이라해도
나의 장부엔 매상이 있어야 한다
메뚜기 이마에 앉아서라도
전은 펴야 한다
강물이라도 잡히고
달빛이라도 베어 팔아야 한다
일이 없으면
별이라도 세고
구구단이라도 외워야 한다
손톱 끝에 자라나는 황금의 톱날을
무료히 썰어내고 앉았다면
옷을 벗어야 한다
옷을 벗고 힘이라도 팔아야 한다
힘을 팔지 못하면 혼이라도 팔아야 한다
상인은 오직 팔아야만 되는 사람
팔아서 세상을 유익하게 해야하는 사람
그러지 못하면 가게문에다
묘지라고 써붙어야 한다.
하늘을 본다.
저만큼 높아진 하늘을 본다.
그 하늘에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떠올려 본다.
그들과 보냈던 시간들을 떠올려 본다.
지금읽고 있는 책이 괴테의 "파우스트"이다.
괴테는 고전파의 대표자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아직 요한 볼프강 폰 괴테란 작가에 대해서 잘 모른다. 또한 고전문학에 대해서도 잘모르고 있다.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무슨 내용인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는다.
그렇지만 계속 읽을것이다.
세상을 움직이는...명콤비들...
세상을 살아가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