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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여운 조카 탄생.

2. 경산점 으로  발령.

3.새차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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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형제분은 큰아버님. 아버지 그리고 막내 삼촌 이렇게 세분과 고모님 세분 이렇게 여섯분이셨다.

큰아버님 위로 한 분이 더 계셨다고 했지만 6.25때 돌아가셨다고 어머니가 그러셨다.

오늘 문득 막내 삼촌 생각이 난다.

나의 막내 삼촌은 뇌성마비로 전신이 온전하지 못했다. 요즘 말하는 2급장애인 쯤 될것이다.

막내 삼촌-윤태 삼촌은 매일 다리를 절룩거리는 걸음에 꾸부러진 손을 가슴에 대고 흔들며 다녔었다.

철이 없던 어릴적엔 그런 막내 삼촌을 부끄러워하기도  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분명 부끄러워했었을것이다.

하루에 하는일이라고는 소꼴을 베어 지게에 지고 나르고 -불편한 몸에소꼴을 지게에 한짐이나 지곤했었다.-여물을 끊이는 일이 전부였다. 그리고  지금은 찿아보기도 힘든 소형 라디오-뒷쪽에는 항상 큰 밧데리가 붙여져 있었다-를 듣는 일이 삼촌에게는 유일한 기쁨이였었다.

큰댁에서 할머니랑 같이 살았었는데,  할머니는 물론 막내삼촌 역시 무단히 큰어머니 눈치 보느라 고생했을 것이다.

뇌성마비로 30세를 겨우 넘긴 막내삼촌은 시름시름 앓다가  몹시도 추운 겨울날에 돌아가셨다.

막내삼촌이 돌아가시던 날 아버지는 경운기에 실려가는 삼촌의 관을 따르며  서러움에 하염없는 우셨었다.

그때, 나는 우리아버지의 눈물을 처음으로 봤다.

그때, 나는 울지도 않았던것 같다.

특별히 삼촌에게 사랑받은 기억이 없었고 내가 삼촌에게 잘해준 기억이 없던 나로서는 삼촌이더라도 서먹함이 더 많았었다.

그러나 지금 불쑥 생각나는 삼촌에게 말한마디 내가 먼저 걸었더라면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분명 막내삼촌은 나에게도 좋은 삼촌이였을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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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무렵부터 눈이 온다....

우리는 신나라~하고 사진을 찍었다...

나는 눈사람도 만들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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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다치셧다.

벌서 2주가 지났는데도 아직 6주를 더 깁스로 지내셔야한단다.

얼추 농사일은 마무리 지으셨지만, 그래도 잔 설겆이들이 많이 남았는데 하시며 당신보다 농사일이 더 걱정이시다.

 지난해 신작로가 생기면서 집 앞 개울을   내 키만큼의 높이로 콘크리트구조물로 새로 만들어 놓았는데 거기에 떨어지신 것이다.

오랜만에 마을에서 일가친척들의 모임이 있던날  아이들이 위험하게 불장난을 하는것을 못하게 말리려하시다가 어두운 밤길에 사고를 당하신것이다.

손목뼈가 부러지시고 이마가 찢어지셨지만,

그만하게 다행이다 싶다.

혹 머리라도 심하게 부디쳤다면 어쩔번했는가?

생각도 하기 싫다.

지금은 병원에 입원하시어 지내시지만, 한겨울 내내 어찌 지내실것인지 걱정이 된다.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찿아가지도 못하고 죄스럽다.

빨리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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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운동화 2005-12-19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날 뻔 하셨네.
정말 그만하시기 다행이다.
멀리서 네가 마음이 많이 쓰이겠다.
이왕지사 이렇게 된 거, 완쾌하실 때까지 편안하게 병원에서 좀 쉬시다 나오셨으면 좋겠다.

요즘 내가 일이 더 많아졌다. 더 많아지고 있다. 겁난다.
운이 좋으면 책을 몇 장 읽다 잠들고, 보통은 그냥 뻗는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글을 올리는 것도 쉽지가 않다.
모든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런대로 일에 재미는 있다.
쐬주 한 잔 해야 하는데.... 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