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반복되는 이별연습

성숙의 나이테 한 줄 더 금긋고

처절히 부딛치는 삶의 현주소

환희와 고뇌의 쌍포물선

그 끝에 이르러야

아! 나는 알았다.

결코 <나>는 <너>일수가 없고,

<너>또한<나>일수가 없구나.

진실의 껍질마냥 삶의 껍질 또한  두터워

우리는 정녕 한곳을 향해서 달리는

두줄기의 수평선~.

추락하는 파랑새여!

날자.

다시 날아야 한다.

나 또한 홀로 서 웃고 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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