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꺼버린 소년 온세상 그림책
폴 브라운 지음, 마크 오할런 그림, 고수미 옮김 / 미세기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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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아들이 너무나 궁금해했던 책입니다.
미세기 [태양을 꺼버린 소년]

우주, 태양에 대해 책을 여러권 읽었어요.
그래서 태양만 나오면 좋아해요.
책을 통해 아이가 우주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너무 좋아요.

그래서 제가 태양을꺼버린소년 책을 꼭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책 안 쪽에 <초등 과학 교과 연계>라고 써 있었어요.
제 아들은 5세인데,
이 책을 읽는데 전혀 손색이 없었어요.
그러니 선행학습?? 용 책이 되겠네요 ㅎㅎ



 




귀엽게 생긴 소년 마르셀은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해요.

지금 날씨가 더워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무척이나 많이 찾는 계절이죠.
책에서 마르셀이 아이스크림 먹는 장면을 보기만해도
제 아들은 좋아라 합니다.


"저 아이스크림은 체리쥬빌레지?"


이런식으로 아이스크림 종류까지 쫑알쫑알 맞추며 좋아라하네요.







이렇게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마르셀이 엄청난 일을 벌여요.
태양을 꺼버린 소년이 마르셀이거든요.

왜 태양을 꺼버렸을까요?




 





바로 아이스크림이 녹는게 싫어서예요.

제 아들램은 마르셀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는 표정이예요.
역시 어려서 통하는게 있군요.
이런 엉뚱한 발상을 이렇게나 좋아하다니!!







미세기 책 제 아들에게 성공이었습니다.
5세 눈높이에 맞춰서 과학을 쉽게 풀어내는데 성공했어요^^






이 부분은 마르셀이 태양을 꺼버린 후 일어나는 지구의 기후변화예요.
신문으로 아주 심각하게 자연이 죽어가는 것을 알려주죠.


신문으로 나와 있는 것이 제 아들은 재미있나봐요.

손으로 콕콕 짚어가며 여러번 읽고 저에게 질문합니다.


"엄마, 아쿠아플라넷에서 우리 상어봤지? 얼어버리면 어떻게 해?

그냥 죽어있는거야? 아니면 잠깐 얼어있다가

얼음 녹으면 다시 움직이는거야?"

"엄마, 지구상의 동물들이 자취를 감추는게 뭐야?"

"어디 숨어있다는거야?"

"꽃과 나무가 죽어가는데~~~아직 뿌리는 죽은거 아니지?

꽃과 나무는 뿌리가 안 죽어서 겨울 지나서 다시 꽃 피는거잖아!"


한 페이지에서 쏟아나오는 질문의 양이 엄청납니다.
모두 다 자연관찰책에서 지식을 얻은것들인데
놀라운 속도로 지식이 늘었네요.

하나씩 하나씩 설명을 해 주었어요.


중요한 건 ,

너무 오랜동안 태양이 꺼져있으면 안된다는 것이죠.
그럼 자연을 살릴 수가 없으니까요.







[태양을 꺼버린 소년] 마지막쪽이예요.
책은 해피엔딩이죠.

덩달아 아들도 좋아라합니다.
내심 걱정하고 있었나봐요.
다 얼어서 문제가 될까 걱정하며 책을 읽었나봐요.

태양이 왜 중요한지, 태양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고민해보고 상상해볼 수 있었던 아주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얼마전에 집에 있는 책 중에 늦게 일어나고 싶어서 동물들이
햇님을 찾아가, 앞으로 우리 마을에는 오지 말라고 부탁하고
그 다음날부터 햇님이 안 오자 모두 추워서
식물도 다 죽고, 동물들도 추워서 오들 오들 떠는 책을 읽었지요.
이 책은 동물들이 주인공이었는데,
[태양을 꺼버린 소년]은 주인공이 소년이라서
아들이 더 재미있게 읽는거 같았어요.


이렇게 오늘은 자연관찰, 과학연계도서 를 읽었습니다.
태양의 소중함을 알게 된 귀중한 책 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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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백만장자 삐삐 - 린드그렌 탄생 110주년 기념 개정판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16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잉리드 방 니만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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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삐삐는 어른이라면 누구나 알죠.
어릴때 TV를 통해 많이 봤던 삐삐.

어릴때 저는 책으로는 삐삐를 읽은적이 없어요.
TV를 통해 보는 삐삐가 전부였죠.

시공주니어 [꼬마백만장자 삐삐]는 1945년 초판본을 다시 출간한거예요.
물론 해석은 더 고급스러워졌어요. 그림은 초판본에 있는 그림 그대로구요.

제가 읽게 된 꼬마백만장자 삐삐 는 초등학교 중학년이상 권장도서요.
한참 상상력이 풍부할때 이 책을 보면 정말 재미있겠어요.



게다가 초판에 그려졌던 원화를 만날 수 있어서 삐삐의 처음 탄생 그림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수 있어요.
그림은 삐삐가 펜화로 그려져있는데 거칠게 생겼어요.
소장용으로도 좋은책 같아요^^




<줄거리>
삐삐는 부모없이 혼자서 잘 지내는 꼬마숙녀지요.
뒤죽박죽별장에 산 지는 1넌 되었구요. 
절친인 토미와 아니카와 함께 재미있는 일상을 보내지요.
삐삐는 학교에 다니지 않아요.
정규수업보다 자기만의 생활방식을 더 좋아하는 자유로운 아이, 삐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사탕을 금화 한개로 사서 
마음씨좋게 나눠주고 본인것에는 큰 욕심이 없는 아이.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겠죠.

힘이 무지하게 세고 자기방식대로 청소도 하고 먹을것도 만들어먹어요.
부모없이도 기죽지 않고 꿋꿋하게 잘 살아가죠.

단지, 어른이 정해놓은 예의범절은 배우지 않아 좀 부족하구요.
삐삐 아빠는 선장으로 항해도 하고 식인종 나라에 임금으로 살고 있어서
삐삐랑 함께 지낼 수 없어요.

아이인데도 불구하고 나쁜사람들을 잘 혼내주죠.
어릴때 TV에서도 이 부분에서 열광했던 기억이 나요.ㅎㅎ

이야기 결말부에 아빠가 식인종마을가서 함께 살기를 원하고 삐삐도
함께 떠나기로 했는데 친구들의 우는 모습에 그냥 뒤죽박죽별장에 살기로 했어요.

책에서 삐삐나 삐삐 아빠는 심각한게 없어요. 
깊이 고민하는것도 없고요.
삐삐가 어리다고 해서 선택권을 부모가 대신하는 경우도 없어요.

<느낀점>
아이를 너무 틀에 가두어 키우는것이 맞을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모두 삐삐와 함께 있는것을 좋아했고, 실생활에 주인공과 닮은 아이가 있다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책은 무한상상력과 무규칙이라는 틀이 없는 세상을 다루고 있어요.
가난한 아이를 돕거나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것에는 솔선수범하는 착한 아이들이 그려집니다.
이 책은 스웨덴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사랑받은 책이라고 해요.
책을 읽어보면 부모가 사주고 싶은 책 맞지요.

이 책을 처음 출간했을 때 에피소드가 있어요.
그 전까지 다뤄진적이 없는 종류라 출판사에서 번번히 거절당했데요.

이 책의 참신함을 알고 책을 출간한 출판사는 대박이었겠어요. ㅎㅎ

삐삐책은 참 참신해요.
여러번 읽어도 재미있고 뮤지컬로도 재미있어요.

오늘도 아들에게 잠자리에서 말해줄 이야기가 생겨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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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다시 읽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6
양지열 지음 / 자음과모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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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 모음 출판사의 [헌법다시읽기]를 읽었습니다.
자음과 모음 출판사는 청소년책 전문출판사예요.

제가 자음과 모음 청소년책을 읽은 것은 총3권인데요.


앞전에 읽은 2권 #발로차주고싶은등짝, #분홍손가락 등이었어요.
2권 다 청소년이 읽을 수 있는 청소년에 관한 감성과 고민이 잘 드러난 작품이었고 발로차주고싶은등짝은 일본책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출간한 것이었고 예전에 읽었던 책보다 더 읽기 수월했어요.

오늘 쓸 소감책 [헌법다시읽기]는 앞전에 읽은 책보다는 훨씬 주제도 어렵고 분량도 많았어요.
청소년이 알아야 할 헌법을 변호사 아빠 양지열씨가 아들과 딸을 키우며 자식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풀어낸 헌법 인문책이였어요.

 

 



헌법이라는 것이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그냥 소설책읽듯 쉽게 책장이 넘어가질 않았어요.
"청소년용인데도 역시 법은 어렵구나!"
라는 생각이 더 지배적이었어요. 후반에 가면 법적 용어에 점차 익숙해져서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진 않았답니다.

<대략 스토리>
변호사 아빠를 둔 4인 가족의 집에서 법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다뤄집니다.
아빠, 엄마,시우,시연,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맥킨지 인공지능 사이버친구.
이렇게 4명과 +1명이 집이나 일상, 그리고 학교에서 벌어지는 아주 사소한 다툼부터
중대한 사건까지 헌법을 기초로 해서 오빠 시우와 동생 시연은 자주 다툼을 하게 됩니다.
그때마다 마지막 중재에 나서는 변호사 아빠는 우리가 알아야할 헌법을 자식에게 알려주듯 쉽게
설명해주고 청소년 스스로가 질문과 대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과정에서 아무도 모르는 시연 친구 맥킨지는 시연에게 인터넷을 통해 광범위한 정보를 시연에게 추가로 알려주고 시연이 헌법과 역사에 관해서도 알게되는 내용이예요.

 

 

 


[헌법 다시 읽기]는 총 4장으로 되어있어요.

제1장
나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을까?

제2장
과학기술, 경제가 발전하면 행복할까?

제3장
국가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한다.

제4장
우리가 사는 세상, 살고 싶은 세상

부록
대한민국 헌법 전문
찾아보기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한참 청소년기에 들어선 시연이는 오빠 시우가 노크없이 자기방에 들어오는 것이 아주 불만이예요.
거기다 허락없이 본인 물건을 가져가는 것도 너무 싫어하고요.
개인 물건이 아니고 형제가 같이 쓰라고 사준 물건에는 어김없이 다툼이 생길 수 밖에 없죠.

어느 가정에서나 익히 있는 문제들이죠.
이 문제를 헌법으로 풀어볼까요?

법적 용어로는 무단침입, 사생활보호권 등이 책에서 거론되기 시작해요. ㅎㅎ
아빠가 중재에 나선 시점에는 헌법으로 용어가 바뀌죠.
헌법 제11조 <자유와 평등> '모든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
이것을 가지고 오빠와 시연이는 논쟁을 벌인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요.
헌법 제 17조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
라는 헌법의 기본권이 책에서 언급됩니다.


<소감평>

처음에는 이런 방식으로 책 스토리가 진행되는게 좀 어렵게 느껴졌어요.
헌법을 알려주기 위해 너무 고루한 방식으로 풀어가는게 아닌가? 슬쩍 짜증도 났구요.
옷에 맞지 않은 것을 억지로 입고 있는 것처럼 불편했고, 그 이유는 내가 읽고 싶은 종류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지요.
나는 그냥 쉽게 풀어주는 헙법을 알고 싶었는데, 가족끼리 너무 헌법재판소 마냥 이야기를 진행한다는 것이 뭔가 어색했습니다.

책속에 등장하는 싸이버친구 맥킨지가 나오면 아빠보다 더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주고 역사와 관련된 법 개정 절차를 알려주니, 책을 읽기 좀 편했습니다.

그러니까 아빠가 설명해주는 부분은 싫었고 맥킨지가 설명해주는 부분은 좋았어요.

책 속에 등장하는 시연이도 저와 똑같았구요.
그러니까 이게 무엇을 말하는것이냐 하면 어느새 제가 동화되어 읽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시연이가 된 것이죠."

아빠의 말투는 지겹고, 너무 길었어요.
중간에 등장하는 엄마가 말을 자르거나 이야기를 다른 이야기로 환기시키는 역할로 나옵니다.
책 속의 내용은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살짝 해깔리기까지 합니다.

이렇듯, 처음에 책 속으로 '풍덩!' 빠져들기 까지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저처럼 시연이가 어느새 되어 버릴 것입니다.

후반부에 가면
'헌법이 어려운 것이 아니구나,'
'헌법재판소가 이래서 존재하는구나.'
'최순실, 박근혜 전 대통령때문에 뉴스에서 헌법재판소 참 여러번 보았는데~~ 헌법재판소 견학코스도 있구나.'
'정말 9명 판사가 동의해야 헌법을 고칠 수 있으니, 어렵고 힘든 장소야.'

이런식의 생각이 꼬리를 물게 됩니다.
평상시 생각해보지 않은 것들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내가 청소년기에 이 책을 읽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한번쯤 변호사나 검사, 판사의 직업군을 생각해보았을 수도 있었겠어요.
저는 왜 청소년기에 이런책을 읽지 못하고 입시에만 죽자고 매달렸는지,
너무 인생을 허비한 것 같아요.

멀리 내다보는 맘으로 살렵니다. 제가 먼저 좋은책을 무수히 읽고 아들에게 추천해주어야겠어요.
제 아이도 학교숙제에 쫒겨 못읽게 되는 책이 정말 많을테니까요.



한 강이 끝나면 <변호사 아빠와 함께 제1장에서 생각해볼 거리> 라는 마지막 정리페이지가 있어요.
이 페이지가 없으면 [헌법 다시 읽기]책이 너무 난해해졌을거예요.
정리를 해 주니 앞의 내용 중에 이해가 잘 안 된 부분이 비로소 정리됩니다.
그래서 이 페이지를 빼먹지 말고 꼭 읽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싶어요.


오늘은 자음과 모음 출판사의 책 [헌법 다시 읽기] 소감평을 적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청소년책 출판사가 어린이책 출판사보다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어릴때만 전집을 본다는 슬픈 현실이 있죠.

책을 항상 가까이 하는 청소년에게는 다양한 꿈이 존재할 것이고, 논술에서도 많이 앞서갈 것인데,
책읽기습관이 있어야 청소년기에 책을 멀리 안할텐데 , 아쉽습니다.


저는 오늘도 멀리보는 맘의 눈으로 청소년책 독후를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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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데의 행복한 비행 일기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1
나카가와 히로노리 지음,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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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가 더 좋아하는 도서 길벗어린이 책입니다.
제목은 [데데의 행복한 비행일기]랍니다.
아직 한번도 비행기를 타 본적 없는 아들에게 읽어주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오늘밤에는 아들과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것이랍니다.







데데라는 주인공은 섬에서 살고 있어요.

"데데는 비행기를 제일 좋아해요.
하지만 타 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데데가 사는 이테룬데 섬에는 공항이 없거든요"

이런 데데에게 비행기 항공권이 배달됩니다.
그런데 왕복 비행기표 1명것만 들어있네요.
데데가 혼자서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요?





 



용감한 데데는 당연히 혼자 다녀올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섬을 떠나 공항에 가기 위해 배를 타고 멋진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데데가 부모님 없이 공항에서 쩔쩔 매는 모습이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어요.
그림풍이 참 독특하죠?
원주민이 많은 나라? 뉴질랜드?? 아니면 인디언?? 암튼 일러스트와 색 풍경은 정말 아름답고
얼굴 그려진 모습은 정말 독특합니다.
저는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이 자꾸 생각납니다.
왜 이럴까요?
정말 궁금해요 ㅎㅎ







 


데데가 드디어 티켓을 끈고 비행기를 탑니다.
눈이 둥글 둥글 빙글 빙글 도는 그림이 그려져 있지요.
아들은 이 그림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자기눈도 흰자만 보이게 뒤집고 따라서 놀아요.

왜 눈이 빙글 빙글이냐고 물어보니
꽤나 정확한 대답을 하네요. ㅎㅎ





 


 

[데데의 행복한 비행일기]에서 5세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페이지랍니다.
비행기를 아직 못 타봤기에 더 좋아하는 페이지인거 같아요.

데데 옆에 앉은 할머니는 비행기가 높이 올라갈 때 너무 무섭다고 합니다.
데데는 걱정말라며 자기 손을 꼭 잡으라고 말하죠.
막상 비행기가 뜨자, 데데도 할머니랑 똑같이 떨고 있습니다.

으악~~
나중에는 비명까지 지르죠.

아들 왈
" 엄마, 난 안전벨트 100개 해줘"
이럽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죠.ㅎㅎ









비행기가 안정적으로 하늘을 날아요.
비행기에서 바라다 본 풍경은 그림처럼 아릅다웠어요.

아들이 궁금한가봐요.
웃으며 이 페이지에 턱을 괴고 봅니다.

'빨리, 비행기 한번 태워줘야겠어요.'
ㅠㅠ






[데데의 행복한 비행일기]에서 데데가 왜 공짜로 비행기를 탔는지 아세요?
그건 데데가 그린 비행기 그림이 최우수상을 받았기 때문에 상품으로 비행기를 타게 된 것이었답니다.

비행기 안에서 데데가 그린 그림의 노란 반팔 티셔츠를 나눠 입고 있는데요.
데데는 정말 뿌듯하겠지요^^







너무 기뻐서 마치 구름 위를 나는 듯한 기분입니다.

아들이 이 표현을 너무나 좋아해요.
웃긴데요.
하늘을 날고 있는데 구름 위를 나는 듯한 기분이라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합니다.

 아직 언어적으로 비유하는 표현을 이해못하니 당연한 결과겠지요.


[데데의 행복한 비행일기] 정말 아들과 저도 신나게 읽었습니다.
글밥도 많지 않아 혼자 글 읽기 훈련중인 아들에게 적당했어요 ^^

오늘도 재미있게 아들과 책읽기를 마무리합니다.
아이의 생각나무에 비행기 하나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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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 어이가 없네! - 생활 도구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5
김홍신.임영주 지음, 지효진 그림 / 노란우산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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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 [맷돌,어이가 없네]라는 생활도구 이야기입니다.
표지를 보면 맷돌이 무지하게 화를 내고 있는 표정인데요.
아들은 책 표지 일러스트가 무지하게 끌려합니다.

엄마, 맷돌이 왜 저렇게 화가 났을까?

글쎄, 엄마랑 함께 읽어볼까?

이렇게 재미있게 읽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쓰던 생활도구들이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자 기분이 좋아졌어요.

"무슨 잔치를 벌이려는 걸까?"
"장군이 고모가 시집가잖아."
"그럼 우리도 바빠지겠네,얼쑤!"
가마솥이랑 체, 맷돌이 한마디씩 했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옛날 생활도구를 찾지를 않네요.
그래서 맷돌, 절구 등이 직접 부엌으로 가서 확인을 해요.
절구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어요.

아들은 절구가 너무 슬프게 울고 있다고 안쓰러워했어요.

"뭐야, 이건, 우릴 안 부르잖아!"
"예전 같으면 쿵덕쿵덕, 내 절구 소리가 났겠지."
.....
부엌에서 전기밥솥 소리도 났지요.
"이젠 우리가 필요 없나 봐."
가마솥이 울상을 지었답니다.





 

 





"팟!"

바로 그때였어요.
온 집 안 전기가 다 나갔지 뭐예요.

잔치를 준비하고 있는 장군이 엄마는 걱정을 하고 있어요.
믹서도, 전기밥솥도 하던 일을 뚝 멈추었기 때문에
엄마와 할머니 모두 발을 동동 굴렀어요.

할머니는 갑자기 예전 생활도구들이 생각이 났어요.
"그래그래, 요놈들이 있었지!"

할머니는  헛간에서 절구랑 절굿공이,떡시루랑 가마솥 모두를 빼와서
음식준비를 합니다.
너무나 기다렸던 생활도구들은 활짝 웃으며 음식준비에 동참합니다.










하지만 장군이는 전기가 나간게 너무 좋았는데
상황이 바뀌어 다시 음식 준비를 하는게 싫었어요.
장군이는 고모가 시집가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럼 앞으로 자기랑 안 놀아줄테니까요.

그래서
생활도구 일부를 숨기기로 했어요.
맷돌 손잡이는 빼서 강아지 집에 숨기고,
절굿공이는 마루 밑에 숨겼어요.

책 제목 [맷돌, 어이가 없네]에서 어이가 맷돌 손잡이를 말한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어요.

그러니까 맷돌, 어이가 없어졌네- 이건 장군이가 손잡이를 숨겼다는 것이고요.
맷돌, 어이가 없네 - 이건 우리가 흔히 쓰는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을 말하는 거 같아요.
언어유희로 2가지 표현을 모두 숨겨놓은 책 제목이예요.









물건들이 없어져서 한바탕 소동이 생기고 나서
장군이는 고모와 진솔한 대화를 나눕니다.
고모는 시집가서도 장군이랑 자주 놀아주기로 약속을 한 것이죠.

장군이는 그 약속만으로도 행복해졌답니다.
바로 숨겨놓은 물건들을 빼주어 집안은 다시 잔치 준비로 분주해집니다.

[책 본 후 소감]

책을 통해 아이의 순수한 감정도 잘 느껴지고,
옛날 생활도구를 잘 모르는 아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집에서 흔히 쓰는 물건들이 갑자기 전기가 나가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때를
[맷돌, 어이가 없네]책을 통해 충분히 상상해볼수도 있어서
아이와 침대에서 책을 읽고 한동안 대화를 나누었답니다.










이건 책 뒤 표지예요.
책을 구입하게 될 때 앞면과 뒷면을 읽어보면 대충 어떤 책인지 알 수 있죠.
전통 생활도구에 관한 책이랍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고 아들도 무지책을 재미있어 했답니다.

오늘도 자기전 책 읽기 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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