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먹는 아이 잘 먹는 아이 - 안 먹는 영유아의 행동별 유형 체크와 맞춤 해법 A to Z
한영신.박수화 지음 / 청어람Life(청어람미디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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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우리아들을 위한 책이구나! 싶었어요.
#청어람 #안먹는아이잘먹는아이

제 아이는 5세이며 키는 평균이지만 몸무게는 항상 미달입니다.
밥먹는데 1시간정도 걸리고 그걸 보다가 힘들어지면
할머니와 제가 밥을 먹여주게됩니다.

항상 잔소리로
"먹어라, 빨리!"
소리를 달고 살지요.

[안먹는아이 잘먹는아이]책을 통해 도데체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보고자합니다.

 

 


차례를 보니

[제1장 아이가 안 먹어요!]
아이가 듣는 상황에서는 '잘 먹는 아이'라고 말해주세요.

저는 말습관을 고쳐야 하네요.
항상  "잘 좀 먹어!. 그러다가 키 안 큰다~"
이런식으로 부정적인 말을 많이 했어요.

책속으로 들어가볼께요

<안 먹는 아이를 잘 먹게 하는 방법>
첫째, 아이가 듣고 있는 상황에서는 '잘 먹는 아이'라고 말해주세요.
둘째, 아이의 마음과 행동 방식을 존중하고 잘 먹을 때까지 기다리는 여유를 가지세요.
셋째, 아이가 식사할 때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1. 아이 혼자 식사하지 않도록 배려한다.
2.식사시간 전후로 아이와 재밌는 시간을 보내준다.
3.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식사한다.
4.
아이에게 칭찬을 자주한다.
5.아이가 먹고 있을 때는 잔소리나 지시하는 말은 삼간다.
6.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들여준다.
7.가족이 곁에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8.식사와 간식 계획표를 만들고 계획에 따른다.

▶엄마가 고쳐야 할 습관 분석
1. 잘 먹는 아이로 불러야한다.
2.기다리는 여유를 가진다
3.밥 먹을때 칭찬을 자주한다.
4.식사와 간식 계획표를 만들고 계획에 따른다.

★♥ 이만큼 지키면서 저도 기다림을 해야겠어요.



[안 먹는 아이의 유형 찾기]

 

 


제 아들은 "씹고 삼키는 능력에 맞는 음식을 주세요"
라는 유형에 해당했어요.
생각해보니 5세아들은 질긴 고기를 절대 안 먹어요.
정말 오래 씹고도 입안에 그대로 있고 삼겹살은 절대로 먹지 않아요.
유치원에서는 고기를 삶아서 주는지 딱딱하지 않다고 아들이 이야기하는데요.
아무래도 조리방법을 바꿔줘야겠어요.

질긴 고기에 해당하는 소고기,돼지고기는 먹지 않아서
얼마전에는 저염 베이컨을 사서 먹이고 있는데 이건 너무나도 잘 먹어요 ^^

[안먹는아이 잘먹는아이]책을 통해 제 아이의 유형을 알고나니
제가 좀 더 신경써줄것이 많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페이지 차례에서는 <맛,냄새,질감 유형>에 따라 싫어하는 것들을 정리해놓았어요.
엄청나게 많은 베이비의 종류가 나오는데요.
제 아이는 다행히도 속하는게 없어요.

단지 먹는데 정말 오래 걸린다는 것과 질긴걸 안 먹는다는 것!!!!!
이 2가지만 해결하면 살이 좀 포동포동 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유형4]발달 유형
앞에 도표에서 찾아낸 제 아들 발달 유형입니다.

써 있는 차례에서만 해당하는게 너무 많아 얼굴이 붉어지네요.
다행히 이유식을 늦게 시작하지는 않았는데,
앞으로가 문제네요.
빨리 먹으라고 계속 재촉하다가 나중에 음식을 그냥 삼켜서
비만이 올까 걱정되는 이야기도 있어요.

책을 통해 읽어보니, 제 아이는 돌려씹기를 잘 못해서 그런거라고 하네요.

씹기에는 수직씹기와 돌려씹기가 있는데요.
위아래 턱을 움직여 씹는것을 수직씹기라 하고 턱을 좌우로 움직여서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씹는것을 돌려씹기라고 합니다.

제 아들은 돌려씹기 훈련이 잘 되지 않아 딱딱한 고기를 잘못먹는것이였구요.
훈련방법으로는 마른오징어,육포,건조된 형태의 치즈, 마른 과일(건포도 등), 질긴 젤리 등이 좋다고 합니다.
아들이 하리보젤리를 좋아하는데 턱관절 상할까봐
조금씩 주었는데 그게 #돌려씹기 훈련이 되는 것이었네요.

<책 읽은 후 나만의 소감평>
[안먹는아이 잘먹는아이]책을 통해 내 아이의 유형을 알게 되니
잔소리보다는 엄마가 바꿔주어야 할 것들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아직 돌려씹기가 안되는 것을 모르고 "왜 고기는 안먹는냐구, 편식하면 안된다."
이렇게만 혼냈는데 그럴것이 아니였다는 것도 알았어요.
아이가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사시간과 간식시간에 대한 시간표도 작성해주어야겠고
식사시간마다 잘 먹는다고 칭찬을 과하게 해 주어야겠어요.
식사시간이 즐거워지면 차츰 좋아지겠지요.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먹으라고,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주는것은 절대 금물!!!!
음식을 삼키면 비만이 오고 배가 아프기 때문에 꼭꼭 씹어먹기 훈련도
함께 지속적으로 병행하겠습니다.

책 유용하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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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공간을 팝니다 - 하워드 슐츠가 감탄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1조 매출의 비밀
주홍식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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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공간을팝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공간이라는 단어는 여유로움, 편안함을 연상하게 하지요.
스타벅스는 의자가 푹신한 것도 있고 노트북을 쓰기에 편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헌국에서 1000점 넘는 직영 점포를 가지고 있는 스타벅스 생존법,
정말 너무도 궁금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책에서는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주문할때 진동벨 대신 별명이나 이름을 부르는 이유에 대해 설명합니다. 네이밍사용에 대해서는 마케팅관련 홍보물에서 워낙 많이 접한 이야기라서 특별하진 않았지만 처음 네이밍 정책에 대해 불만을 가진 고객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정없이 잘 뿌리내리게 된 점이 놀라웠스니다.

#스타벅스 조직내에서는 과장, 부장 등의 직급을 부르지 않고 영어이름을 부른다고 합니다. 외국기업은 당연한 것이고 요즘, 삼성이나 기타 대기업, 또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님'으로 바꾸어부르는 것이 요즘 늘어나고 있습니다.
분명 실보다 득이 많기 때문에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겠죠.
주변을 둘러봅니다. 아직도 정말 많은 곳이 완장, 직급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평적 조직문화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정착하지 않고 겉모습만 따라한다면 그건 기업주가 수평이라는 것을 빌미로 급여를 깍을 수 있는 수단으로 바뀔수도 있는 것이라서 #수평적조직문화 를 악용해서 정착시키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이렌오더 라는 정책도 스타벅스에서 주문할 수 있는 방법이며 이것의 시행착오 부분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 아쉬웠던 점은 단 한장의 사진도 책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문경새재 에 있는 스타벅스가 그렇게 멋있다고 칭찬해주면서 단 한장의 사진이 없습니다.
일부러 인터넷을 찾아서 봐야 하는 것이지요.
책 한권을 읽으면서 바로 정보를 사진으로 보는것이 또 다른 즐거움인데 그게 충족되지 못해 아쉽습니다.

[스타벅스 공간을 팝니다]는 단순히 스타벅스 커피문화를 말하는 책이 아니었고 직원들 복리후생부터 경력단절여성,장애인 채용에 까지 기업이 보여줄 수 있는 참된 모습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늦게라도 스타벅스 입사를 할까 생각해보게 된 책이었습니다.
기업이 복지에 힘쓰니 고객에게 서비스로 돌아오는 곳이 스타벅스였습니다.

앞으로 스타벅스 가면 제 눈에 보이는것이 더 많아질듯 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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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뱀이 사계절을 만든다고? 씨드북 똑똑박사 2
유다정 지음, 조은정 그림, 윤미연 감수 / 씨드북(주)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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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 #붉은뱀이사계절을만든다고? 입니다.
이 책은 5세경부터 초등저학년이 읽기에 적당한 책이었어요.
#씨드북똑똑박사2권 으로 표시되어있어요.
시리즈가 있나봐요.

5세 아들에게 지금까지 보여준 태양, 우주관련책은 10권 이내입니다.
[붉은뱀이 사계절을 만든다고?]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다양한 형태로 태양, 햇님이 하는 일을 알려주고 싶어서지요.

자,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책 제목 [붉은뱀이 사계절을 만든다고?]의 붉은 뱀은 촉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페이지에서 설명이 나와있어요.

"붉은 뱀 촉음 때문이야.

뱀의 몸에 사람 얼굴을 한 촉음은

먹지도 않고 숨도 쉬지 않느데, 신비한 능력을 갖추고 있거든.

촉음이 입김을 훅훅 세게 불면 겨울호호 살짝 불면 가을

입김을 훕훕 세계 들이마시면 여름

홉홉 살짝 들이마시면 봄이 되거든.

옛날 중국 사람들의 생각이야."

 

옛날 중국사람들은 이렇게 생각을 했네요.
어린이들도 충분히 이렇게 상상할 수도 있었는데 너무나 많은 자연관찰책으로
이런 동심어린 생각을 접은지 오래 전 입니다. ㅠㅠ



 


 

 

다음페이지를 넘기면 여러가지 사신이 계절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또 그 다음을 넘기면 우리가 알고자 하는 태양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얼마전 읽어준 우주에 관한 책
별들의선수권대회, 달라서더아름다운우주의별들 에서 자전과 공전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었어요.
그런데 5세가 이해하기에 좀 어려운 면이 있어서 태양과 지구의 거리에 대해서만 알려주고
#사계절 에 대해서는 설명을 하지 않았지요.
태양에 가까우니까 지구가 더운것이라고 알려주고 넘어갔는데,
추운 겨울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 주지 못했어요.

오늘
#붉은뱀 책을 통해 자세히 자전에 대해 알려줍니다.

"계절이 바뀌는 건 붉은 뱀 때문도 아니고

사신이 다스리기 때문에 아니거든.

계절이 바뀌는 건 지구가 23.5도 기울어진 채로 태양 둘레를 돌기 때문이야.


지구가 기울어져 있어서 태양 둘레를 돌 때

지역에 따라 태양 빛을 받는 양이 달라져. 그래서 계절이 바뀌지

태양 빛을 많이 받은 지역은 더운 여름이 되고,

태양 빛을 적게 받은 지역은 추운 겨울이 돼."

 


이렇게 자세히 적혀있고 그림으로 여름과 겨울이 태양 주변을 빙글 빙글 도는 것을 그림으로 표현해서 알려주네요.

이 그림을 보고 아들이 처음으로 여름, 겨울을 <자전>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이해시켰어요.
그 전에는 태양을 꺼버리거나, 햇님이 늦잠을 자서 안 나타나면 계속 추워져서 겨울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붉은뱀이사계절을만든다고 책에서는 일러스트로 봄,여름, 가을, 겨울을 자세히 설명해요.
아래 페이지는 그 중에서 겨울페이지입니다.



 

 


일러스트가 재미있죠?
3층집에서 1층에서는 가족이 모여 겨울을 나고
2층에서는 곰이 겨울잠을 자네요.
3층에서는 꿀벌이 겨울잠을 자고요.

아들이 이 페이지를 한참동안 보며 무언가 상상을 합니다.
한참 뒤 하는 말은

계단도 없는데 어떻게 2층, 3층에 올라갔어?


입니다.

아주 디테일한 아들램입니다.

"작가님, 계단을 그려주세요 ^^"




 

 

 

 


 



이 페이지는 겨울잠을 알려주는 페이지예요.
<어떤 동물이 겨울잠을 잘까?>
뱀,다람쥐, 박쥐, 고슴도치, 너구리, 개구리, 오소리 등이라고 하네요.

아들램은 그림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동물 이름 말합니다.
그리고는

"엄마, 없는게 있네.

박쥐가 없어."


이러네요.
역시~~~~ 디테일 아들램 인정합니다.
박쥐가 빠져있네요.
박쥐는 땅속에 안 들어가니까 동굴속에서 자고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소감평]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다룬 자연관찰책입니다.
기존의 책보다 조금 더 지식적으로 풍부하게 다뤄져있어서
제 아이처럼 한단계
태양에 대한 지식을 확장하여
사계절의 개념을 이해하고자 하는 단계에서 정말 요긴하게 읽어줄 수 있는 책입니다.


일러스트로 사계절이 다 그려져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잘 읽을 수 있어요.

단지, 글밥과 일러스트가 겹쳐서 글씨가 잘 안 보일때가 있어요.
아이 혼자 글을 읽고자 할때는 글씨가 잘 안보여서 가독성이 떨어지는 페이지도 있었답니다.
그렇기때문에 이 책은 부모가 읽어주고 태양에 대해 보충설명을 해 주는 것이 더 좋을 거 같은 책이었답니다.

오늘은
#태양 #사계절, #붉은뱀 #사신 #자전 등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소중한 책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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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과 도발의 그리스로마신화 - 명화로 훔쳐보는 은밀하고 노골적인 신들의 사생활
구예 지음, 정세경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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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읽게 된 책은 [관능과 도발의 그리스로마신화]였지요.
커피전문점에서 아이스커피 한잔 시켜놓고 편안한 자세로 독서를 시작합니다.

명화보기, 그리스로마신화보기 이렇게만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지금까지 제가 우아하게 보았던 그리스로마신화들이 사실은 무지하게 난잡하고 노골적인 신들의 사생활이였지 뭡니까?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알아야 명화감상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책 속의 이름들을 꼼꼼히 보니, 어떤것은 그리스신의 이름으로 표기하고 어떤것은 고대로마신의 이름으로 표기되어 혼용되어 있었군요.

여자화장품으로 들자면 헤라가 있는데, 신화에서 헤라는 그렇게 좋은 인물은 아니였어요.
헤라화장품에서는 도도하고 이쁜것만 나왔는데 그것이 아니였어요.
욕심많고 남편 바람끼 잡으러 머리채 잡으러 다니는 여자가 헤라예요.

제 블로그 이웃 중에 뮤즈님이 계세요.
뮤즈는 예술과 학문의 여신이라고 합니다.
아이디 너무 멋집니다. 거기다 고대와 현대 표기가 일치합니다. 훌륭합니다.

좀 있으면 밝혀지겠지만 사랑의 비너스~~ 라고 여성 속옷 CF에 등장했던 비너스도
얼굴과 몸매는 좋지만 성격은 아주 꽝이었다고 합니다.
사랑과 성욕의 비너스라고
하네요.
바람 또한 엄청 피는 여자였고 남편은 못생겼지요. 미녀와 야수 커플입니다.
그래서 바람을 더 많이 핀것같구요 ^^

지혜의 여신 아테나, 과거 이름은 미네르바.
미네르바 사건 혹시 기억하시나요?


신문과 매스컴을 떠들석하게 했고, 지금도 검찰 연관검색어에 미네르바가 검색 함께 되죠.
저자 구예씨는 아테나 라는 신의 이름이 더 알려져있고 미네르바는 생소할거라고 말하고 있어요.

ㅎㅎㅎ
아니예요. 저에게는 아테나보다 미네르바가 더 익숙해요.

저도 몰랐지만 인터넷 아이디  중 상당수가 그리스로마신화에서 가져온 이름들이었어요.
제 아이디도 이참에 새로 하나 파야겠어요 ^^.







이 캡쳐한 부분은 비너스의 탄생을 알려줍니다.
바람 많이 피다가 와이프한테 걸려서 남근을 통째로 칼로 싹뚝 잘라 바닷물에 버립니다.
그 바닷물에서 거품이 일면서 조가비가 올라오고
그 속에서 비너스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이런 지저분한 탄생신화~~
그냥 조개에서 태어난것도 아니고 남자 생식기 잘린것에서 태어났데요 ㅎㅎ

책 안에는 100개 넘게 그리스로마신화 해석이 담겨있어요.
[관능과 도발의 그리스로마신화]책을 읽기 전에 제가 미술관가서 신화를 보았을때는
스토리를 몰라, 이쁜 몸들과 그들의 여유로운 표정을 즐기고 왔습니다.

전, 이제 그럴 수 없습니다.
스토리를 대충 읽었고, 그림이 왜 탄생되었는지 알기에, 이상한 미소를 지으며
작품 감상을 할 것입니다.

만화로만 보았던 그리스로마신화,,,
그래서 신들의 힘만 알고 있었는데,, 새로운 시각으로 새롭게 알게 된 정보가 많은 책이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책을 뒤져서 좀 더 깊이 파봐야겠어요.
아주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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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공주를 만난 소년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30
나탈리 민 글.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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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를만난소년 은 한울림어린이에게 발간된 책이예요.
제 아들램 나이에 읽는 책인데 인어공주의 스토리가 약간 변형된 것이었어요.

글,그림 / 나탈리 민
이 작가는 그림을 엄청 이쁘게 그리는 작가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책 속에 등장하는 일러스트는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의 그림이었어요.
어린이책들 중에 스토리는 좋은데 그림이 너무 수준 낮은경우가 있죠.
그림이 너무 어두울때 특히나 난감한데요.
[인어공주를 만난 소년]은 그림이 환상적이예요.
바다속과 바닷가를 표현, 파란색과 빨간색,
그리고 파스텔톤이 너무나 조화롭게 잘 어울려요.






[절벽 위 작은 집에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소년은 창가에서
바다를 바라보았어요.
태풍에 실려 온 커다란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며 울부짖었지요.
거센 태풍과 바람에
소년의 집은
날아갈 듯 흔들렸어요.]


처음 페이지를 읽었습니다.
아들이 모르는 단어가 막 나와요.

"엄마, 울부짖는게 뭐야?"
"소년의 집이 흔들려? 집이 벽돌로 안 만들어졌어? 지푸라기 집이야?"

 

   


책 스토리보다 단어설명이 먼저였어요.

서정적인 표현이 많다보니, 5세 아들이 어려워하는 단어가 좀 나오네요.
울부짖음을 제 나름의 방식으로 알려주었지만
나중에 다른책에서 울부짖었어요.가 나오면
사전을 통해 설명을 자세히 해줘야겠어요.

또 하나,

은유적표현은 아직 몰라요.
소년의 집이 날아갈 듯~~
이것을 직역으로 바꾸면
집이 날아가는거죠.

 

 
공굴리듯 어휘가 쉽게 확장되는 것은 아니기에,
돼지삼형제 의 집이 배경지식의 전부인 아들은
벽돌집은 늑대가 불어도 날라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런데
소년의 집이 날아갈 듯 흔들렸어요.

아들에게 저는 설명했죠.



"이 집도 벽돌로 만들어진 집은 맞는데 바람이 아주 크게 불어서
지붕이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생겼다는거야."


한페이지 넘어가는데 무려 10분 걸렸어요.
ㅠㅠ


어휘력 확장을 위해서는 아들이 못 본 언어가 노출되는 것도 좋은데
엄마인 저는 시간이 걸려서 ㅠㅠ
책 읽어주기 힘들어집니다.






[인어공주를 만난 소년]제목처럼 소년은 인어공주를 만나요.
밤새 큰 파도와 태풍에 인어공주가 다쳐서 바위안에 있었지요.

["나는 바다의 딸이야.
모두 나를
인어 공주라고 불러."
소년은 웃음을 터뜨렸어요.
소녀는 가만히
인어 꼬리를 보여 주었지요.
그 꼬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소년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요.]


인어공주의 소개예요.
원작 인어공주에서는 인어공주를 보고 웃는 사람은 없는데
이건 지금 책을 읽는 아이들을 반영한 거 같아요.
꼬리가 너무 아름답다~~
이것을 아들이 잘 이해못해요.
저번주에 아쿠아플라넷 일산점 다녀왔는데
인어공주가 없어서 이해를 못하겠데요.

인어공주가 현실에 존재하는거라
생각하네요.
아몰랑~~

일딴 그냥 책 읽어주기로 했어요. ㅎㅎ






소녀는 소년에게 바다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소년은 상상했어요. 고요한 바다속을요.





그림이 너무나 이뻐요.
지금까지 보았던 바닷속 동화책은 무엇이 있을까?

토의간 이 있네요.
용왕님의 병을 고치기 위해 거북이가 토끼 태우고 바닷속을 들어가죠.
한국전래동화 책은 여러출판사에서 세트로 구입해서
거의 다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환상적이지 않았어요.
이 책 속에는 해파리, 문어, 불가사리,가오리,해마, 달 까지 모두
그려져 있어요.

아이가 한참동안 시선을 멈추며
저번주 다녀온 아쿠아플라넷 을 생각하네요.

정말 그림이 멋져요 ^^








[소년은 아빠에게 인어에 대해 물어보았어요.
아빠는 대답했어요.


"인어는 감미로운 노래를 부르지.
뱃사람들을 바닷속으로
데려가려고 말이다.
인어의 노랫소리를 따라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해."


소년은 인어 공주에게
아빠가 한 말을 들려주었어요.
인어 공주는 아니라고,
오히려 그 반대라고 했어요.]


이 부분은 5세 아들이 이해하기에는 힘든 부분이었어요.
누가 거짓말을 하는거냐고 저한테 묻는데,
저는 어른들이 거짓말을 하는거라고 했지요.

논리적으로 들어가자면,
어른들은 낮선 존재를 무서워하거나
자기와 다른것을 배척하는 것인데,
그것을 소년에게 알려주는 방식이었죠.
무조건 거짓말은 아닌거죠.

하지만 인어공주는 나쁜인어는 없고
오히려 물에 빠진 선원을 구해 준다고 합니다.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자연은 우리와 함께 하고자 하는데, 우리가 자연을 배척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인어공주는 나쁜 것이니 가까이 하지 마라. 잡혀가면 못 돌아온단다.
이런식으로 말하는것이니까요.




아직 제 아들은 어려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심오한 뜻까지는 알 수가 없어요.
하지만 이런책을 꾸준히 읽다보면
생각주머니가 커져서 의문을 갖고 자연친화에 대해
생각할 날이 오겠지요.





[인어공주를 만난 소년]에서 인어공주도 인어아빠에게
인간들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어요.
하지만 몇일간 만나본 소년은 착했기 때문에
소년과 소녀는 아주 친한 친구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소년과 소녀는 바다 깊은 곳, 인어 왕국까지 놀러다녀왔지요.

                                    


프리윌리 영화가 생각났어요.
인어공주와 소년으로 등장인물이 바뀌었을 뿐,
소년과 돌고래가 친한 친구가 되어 자연과 함께 노는 영화.

책을 읽고 나니,
아들이 한글 자막을 읽게 되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프리윌리를 아들과 함께 보고 싶어졌어요.





참으로 따뜻한 책을 읽었어요.
제가 일러스트 수준 높은책을 좋아하다보니
더 감성적으로 책을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너무나 볼거리가 많은 책이었어요.
제가 책을 읽어주는 동안 아이는 바닷속 물고기 종류를 세고 있었어요.

이런 책 너무 좋아요.
건조하게 내용만 전달하는 책은 초등학교가면
주구장장 정말 많이 읽을텐데,
지금은 생각주머니에 꿈의 주머니를 토핑으로
얻어줄 수 있는 책이 더 좋아요 ^^


오늘도 아들과 함께 재미있게 인어공주를 만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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