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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투스 - 코르착이 들려주는 영화 같은 이야기
야누쉬 코르착 지음, 송순재.손성현 옮김 / 북극곰 / 2017년 4월
평점 :

#북극곰 #카이투스
오랜만에 청소년이 읽기 좋은 소설책 한권 읽었어요.
책 제목은 [카이투스]
전체적 스토리는 카이투스 폴란드 말썽꾸러기 초등학생 아이가 마법을 사용하며
정말 많은 끔찍한 일들을 만들고, 초등학생이 전세계를 여행하고, 여러 유형의 삶을 살아봅니다.
감옥에 가야 되는 상황에서도 마법을 통해 풀려나가지요.
카이투스는 매우 따분하고 지루해 하는 것이 많은 아이입니다.
어떻게 보면 좀 삐딱한 아이, 칭찬을 많이 듣지 못하는 아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쉬운 표현으로
문제아
이 아이가 마법을 통해 스타가 되기도 하고, 영화를 찍는 연예인이 되기도 하고, 마술쇼의 주인공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모든것이 지겨워집니다.
그리운 엄마, 아빠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그 동안에 말썽을 많이 피운덕에 경찰이 쫒고 있지요.
하지만, 카이투스는 마법사예요.
사람은 카이투스를 잡을 수 없어요. 카이투스는 반성도 하지 않고 꾸준히 말썽을 피웁니다.
그러다가 대왕 마법사의 성으로 끌려가서 강아지로 변하게 됩니다.
이젠 마법을 만들수도 없고 더럽다고 사람들에게 외면당합니다.
자기가 괴롭혔던 선생님의 눈물때문에 다시 인간이 되면서, 카이투스는 처음으로 자아성찰을 시작합니다.
부모도 이해하고, 선생님도 이해하고, 챙기지 않았던 친구들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마지막에서는 비로소 카이투스가 자유로워지는 것으로 끝나는 스토리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 <야누쉬 코르작> 작가에 대해 알고 있으면 이 책을 읽을때 더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바르샤바의 유대계 폴란드인 가정에서 태어난 코르착. 1942년 2차 세계대전 중 폴란드에 진주한 독일군에 의해 트레블링카 강제수용소로 이송되어 자신이 돌보던 아이들과 함께 죽음을 맞은 사람입니다.
의사, 교육가, 작가로서 평생 어린이들을 돌보고 ( 소아과 의사였고 '고아들의 집'을 설립하여 유대인 고아들을 돌봄) 이해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카이투스] 책 속에서는 아이들의 인권, 사랑, 아이들을 위한다고 하면서 강제로 집에 두고, 사육하는 상황들이 나옵니다. 카이투스 주인공은 이럴때마다 마법으로 그 장소를 벗어나지요.
<나만의 소감평>
단순히 재미있게 쓴 책이 아니고 철학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책은 해리포터를 읽는듯했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져서 상황이 펼쳐지기에 공간이 영국이 아닌 폴란드라는 것만이 차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작품 수준도 높았어요.
어떤책은 영화화되며 베스트셀러가 되고 어떤책은 권장도서가 되고......
책에도 금수저 흙수저가 있나요?
아닙니다. 우리가 베스트셀러가 아닌 책을 찾아 읽으면 됩니다.
다독과 정독.
이런책은 다독을 해도 좋을책이예용~~
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