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옷 고운 옷 한복이 좋아요 - 한복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3
김홍신.임영주 글, 김원정 그림 / 노란우산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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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올 설에는 아들에게 한복을 입히기 전에 #노란우산 #우리옷고운옷한복이좋아요
를 읽어주었답니다

요즘 노란우산에서 우리나라 전통에 관한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고 있는데요.
#물렀거라왕딱지나가신다 #맷돌어이가없네
등의 책을 아들과 참 재미나게 읽었어요.

이 밖에도 저는 노란우산 출판사의 책을 참 좋아하는데요.
전반적으로 그림 퀄리티도 좋고 내용도 참 알차요 ^^

그럼 [우리 옷 고운 옷 한복이 좋아요] 책 속으로 여행해 볼까요.

 

 

 

엄마가 곱게 화장하고 한복을 차려입었어요.

"엄마, 오늘 할머니 할아버지 뵈러 가는 날이죠?"

이렇듯 한국에는 한복을 입는 날이 있지요.
책에서는 한복을 입는날, 아이들이 혼자서 한복을 입으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어요.

 

 

 

 

 

 

엄마가 먼저 한복을 입고 미용실에 머리 손질하러 간 사이
남매는 기다리기 싫어서 스스로 한복을 입어봅니다.

남동생꺼랑 누나 한복. 이렇게 2벌의 한복을 아이들이 잘 입을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먼저 입기 시합을 하며 한복을 입었는데요.
나이 더 많은 누나가 한복입기 시합에서 이겼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요?
누나 한복 입은 모습이 뭔가 이상한데요.

아직까지 제 아들은 뭐가 이상한지 전혀 모르고 있어요 ㅎㅎ

 

 

 

 

 

할머니랑 같이 읽으려고 할머니방에 왔어요.
이 부분을 설명해보라고 하면서 뭐가 잘못 되었을까 물어보니
역시 잘못된게 없데요 ㅎㅎ
그래서 다음 페이지를 보여주며 설명합니다.

 

 

 

 

 

 

아들과 함께 그림을 보며 설명합니다.
바지는 큰 사폭이 오른쪽,  허리끈 매기
저고리 입고, 옷고름 고리는 왼쪽으로 쏘옥
버선코는 위로 오고
대님은 안쪽으로 묶기

까치 두루마기 입고 나서 전복을 걸치고 멋지게 복전도 써야지.


까악~~~ 저도 몰랐어요. 전통 한복 용어를 제가 어찌 알겠어요.

아들에게 입히는 한복은 개량한복이라서 단추로 되어 있어요.
다리폭도 아주 크지는 않지요.
그래서 이 책을 통해 과거에 입었던 전통 한복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설명해줄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특히 버선 이라는 양말을 처음 본 아들은 저 불편한 버선을 신어보고 싶어한답니다.

ㅎㅎㅎ

저는 불편해서 버선 싫어하는데 말이죠 ㅎㅎ

 

 

 

  

 

 

 

손가락으로 미로찾기하듯 옷 입는 순서를 따라가봅니다.

 

 

 

 

 

 

미용실 다녀온 엄마가 아이들 한복을 다시 입혀주면서 이제야 누나와 남동생의 한복이
올바른 모습으로 보여지네요.
칠순잔치에 가는 한복입은 가족의 모습이 참 좋아보이네요.

요즘 칠순잔치에는 드레스로 대신하는 경우도 많은데
한복을 곱게 차려입는 것도 보기 좋네요.


한번 읽어주고 덮기에는 한복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 많아서
2번 3번 읽어주고 한복 입는 날이 오면 또 읽어주고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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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 1953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그림책은 내 친구 10
로버트 맥클로스키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논장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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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을 참 많이 출간하는 출판사 #논장
오늘은 논장에서 예전부터 출간되고 있는 롱런~ 하는 책 한권 #어느날아침
서평을 써봅니다.

책 표지를 보면 화려하지 않고
아이 둘이 손을 잡고 들판을 걸어가고 있지요.
책 표지를 보면 그렇게 매력적으로 끌리는 책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아침] 동화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끌리는 책이랍니다.

책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어느 날 아침 주인공 셀은 첫니가 빠졌어요.
빠진 이 때문에 소원을 비는 것도 알게 되고
이와 함께 벌어지는 작은 해프닝도 있습니다.

소녀는 이가 빠지고 새로운 이가 나는 시기가 되면서
어른이 되어 가는 성숙기를 지나게 된다는 아주 재미나는 책이예요.

혹시 #사랑니 라는 영화 아시나요?
주인공 김정은 씨가 사랑니가 빠진 부분과 사랑이라는 감정을 섞어서 잘 연기했던 영화인데요.

논장, 어느 날 아침 동화책은
어린이용 사랑니 영화랍니다.

 

 


 

 

주인공 셀이예요. 아침에 눈을 뜨고 아빠랑 벅스항에 가는 날이라며
폴짝 뛰어내려 옷을 입고 실내화를 신고 뛰어내려갑니다.

작가 로버트 맥클로스키 는 글과 그림을 모두 그렸는데요.
흑백으로 그린 그림의 수준이 참 높아요.

6세 아들에게 이런 그림을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한 엄마랍니다.

아들도 요즘 그림 같지 않은~~~
미술관에서나 볼 수 있는 이 목탄 느낌의 그림을 너무나 좋아해요.

"엄마, 이 책 그린 사람은 그림 진짜 잘 그린다."

이런 말을 책 보는 내내 말했으니까요.

아이들도 좋은 그림은 알아보네요





주인공 셀이 엄마에게 이가 흔들린다고 말하고 있어요.
엄마는 빠진 이를 베개 밑에 넣어 두고 소원을 비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있고요.

몇일전에 구정연휴에 7살 여자 조카가 앞니가 빠져서 왔어요.
대략 첫니 빠지는 시기가 7~8살인거 같은데
이가 빠지기 전에, 혹은 이가 빠진 아이에게
[어느 날 아침]을 읽어주면 참 좋을거 같아요.

저는 명절이 너무 정신없어서 ㅠㅠ
재미있게 읽은 이 책은 조카에게 선물로 주었어요.

제 아들은 뭐~~ 한권 새로 사 주죠 뭐. ㅎㅎ

이가 막 빠진 조카에게 더 필요한 책일거란 생각에 책을 선물해주었는데
글밥이 많아서 자주 읽어줄지 모르겠어요 ㅎㅎ

울 아들과 저는 3번이나 읽었는데 글밥이 많게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올케는 글밥이 많다고 걱정을 하더라구요 .

독서량은 아이마다 다 다르니까~~~~
나이에 비해 글밥이 부담스럽다고 생각이 들면 몇일동안 나눠 읽는것도 방법이예요.

 

 


 

 



"갈매기들도 이가 있을까?"

그리고는 비밀 소원이 생각나자 씩 웃으면서 다시 튀어갔어요.

[어느 날 아침]에서 묘사된 이런 일상이 너무 좋았어요.
아이의 눈에 보이는 세상, 그건 갈매기가 아니고 갈매기도 이가 있느냐는 것이었지요.

너무 귀여운 생각, 이런 책 정말 아이 감수성에 도움되는 부분입니다.
참고로 제 아들은 갈매기 그림을 너무 잘 그렸다고 감탄했답니다.

"아들~~아들도 초등학교 가서 그림 배우면 이렇게 그릴 수 있어~~"
"정말???"

"응, 엄마는 지금도 이렇게 그릴 수 있어. 나중에 한장 그려줄께~~"
이렇게 책을 읽다가 그림에 대해 이야기도 나눕니다.

똑같지는 않겠지만 4B연필로 갈매기를 그릴 수 있으니,
그림 스케치 하는 방법을 아들에게 보여줘야겠어요.

아들이 그리는 방법을 보고 나면 스스로 발전해 나가겠지요 ^^.

많이 그림을 보는 아이가 나중에 그림도 더 잘 그릴 수 있답니다.

 

 


 

셀과 아빠의 모습이 참 다정합니다.
아이가 이가 빠지면서 개흙 안으로 쏙~~ 들어갔어요.
진흙속에서 이를 찾을 수 있을까요??

아빠가 함께 찾아주지만 결국 포기하고 돌아온답니다.

"조개는 이가 없단다."

아까 갈매기처럼 셀은 자기가 관찰하는 생명들에 이가 있는지 계속 캐물어봅니다.

주인공의 관심은 온통 이~~밖에 없네요.

ㅎㅎ


 

 



이건 책 후반부에요.
벅스항에 가서 그렇게 먹고 싶었던 아이스크림을 사고 배 안에서 셀과 동생 제인은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제인이
"더 주, 더 줘!" 하고 졸랐어요.
셀은 큰 소리로 나무랐어요.
하지만 곧 자기가 다 컸다는 사실이 떠올랐죠.
그래서 동생에게 엄마, 아빠 처럼 타일렀습니다.

"게다가 아이스크림을 두개나 먹으면 입맛이 없을거야. 집에 가면 맛있는 대합조개탕이 기다리잖아!"

아, 정말 훌륭한 성장통이네요.
이가 빠지면서 자기가 다 컸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좀 더 어른스럽게 동생에게 타이르는 언니의 태도.

앞서 언급한 성장통에 관한 부분이 이렇게 정리되어 있어요.




 

 

#사랑니
#어느날아침
한권은 어른용, 한권은 어린이용

이렇듯 [어느날 아침]이란 사랑스러운 동화책은 이가 빠짐과 동시에 어른이 되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가 빠지는것을 두려워하는 나이, 유치원생 아이들
이가 빠지는 것도 본인의 신체 일부라서 자기가 더 아프거나 죽게 될거라고 엉뚱한 상상을 하는 나이랍니다.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가 빠지고 새 이가 나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세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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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오스카, 종달새를 만나다 - 신기한 에너지, 전기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 꼬마 고양이 오스카 탐구 시리즈
제프 워링 지음, 김주희 옮김 / 다산글방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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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에게 자연과 과학을 쉽게 알려주는 동화책들이 시중에 참 많이 있지요.
저도 아들과 탐구, 관찰책을 많이 읽어요.
특히 계절이 바뀔때 정말 많이 읽어주게 되는거 같아요.

이렇게 아들과 함께 책을 읽다보니, 어떤 책을 아이가 더 좋아하는지 차츰 알게 되었는데요.
[다산글방][꼬마오스카, 종달새를 만나다] 의 꼬마오스카 시리즈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는 책이었어요.

예전에 아들과 [꼬마오스카, 개구리를 만나다]를 처음으로 접했는데요.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는 과정이 정말 자세히 그림과 글로 표현되어
아들과 자연탐구를 할 수 있었거든요^^.


이번에 또 만나게 되는 [꼬마오스카, 종달새를 만나다]는 신기한 에너지, 전기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랍니다.
아직 전기를 모르는 오스카 고양이에게 종달새가 에너지인 전기에 대해 알려주는 과학탐구책이랍니다.

 

 

 

 

 

 

 

 

 

꼬마 오스카 고양이가 트렉터 한 대를 발견했어요.
운전석에 올라타서 앞유리의 와이퍼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지요.

어떻게 된 거지?

이렇듯 우리 주변에서 발견되는 자연적인 것들에 전기가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전기는 어디서 만들어지는지, 전기의 종류는 무엇이 있는지
이 전기를 우리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전기는 어디에서 오는 거죠?"
이 질문이 어린이들의 생각일거 같아요.

막상 아이가 이렇게 질문하면 저는 한전을 알려줄거 같은데~~
꼬마 오스카 종달새를 만나다에서는
자동차 엔진에서부터 전기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밧데리+전선+화학물질 = 전기

이런 공식을 그림과 글씨로 쉽게 설명해준답니다.

 

 

 

 

 

 

 

 

오스카 책의 장점은 책의 내용이 끝난후에 있어요.
[조금 더 생각해 보아요] 페이지를 통해
엄마와 아이가 다시 한번 전기에 대해 생각해보는 페이지가 있거든요.

이 마지막 페이지를 통해 책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한참 전기에 관심이 많은 아들은 꼬마오스카 책을 한번 읽고 덮으려 하자
바로 다시 한번 더 읽어달라고 합니다.

그만큼 아이들의 지적호기심을 자극하는 꼬마 오스카 책이랍니다.
일러스트도 간결하고
글도 대화체 형식으로 되어 있어 참으로 친근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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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스타워즈
가와하라 가즈히사 지음, 권윤경 옮김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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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를 너무 사랑하는 한국의 꼬마가 있지요
소개합니다. 6살 제 아들입니다.

레고를 너무 사랑하는 아들은 레고시리즈 중 스타워즈에 매료되기 시작했고
결국 스타워즈 영화로 까지 번져갔습니다.

저에게 도착한 [어바웃 스타워즈]책 제목을 보더니
그림 한 장 없는 이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활자의 세계로 말이죠 ^^

 

 

 

 

 

 

 

 

 

2017년 겨울 디즈니에서 만든 스타워즈 라스트제다이를 극장가서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스타워즈]는 그렇게 흥행에 성공하지 않는 작품이라서
더빙은 없었지요.
자막으로만 된 3시간 가까운 영화를 한번의 외출없이
다 보고 크래딧의 노래가 끝날때까지 극장을 지켰던 아들입니다.

그런 아들이 머릿말에 나온
[언제까지 신작이 만들어질까]를 가르키며 내년에 스타워즈 또 나온다고 좋아합니다.

저는 아들과 2018년에도 스타워즈를 보러 극장에 갈거 같습니다.

 

 

 

 

 

아들이 너무 좋아하는 [스타워즈]
제가 읽고 아들에게 책 내용을 알려주기로 했지요.
어떤 책 내용일까요?
제가 책을 읽는 동안 아들은 레고 스타워즈 U윙 스타워즈를 가지고 놀기 시작합니다.
저 U윙은 아들이 5세때 혼자 조립한 것이랍니다.
레고를 너무나 좋아하는 아들은
스타워즈 시리즈, U윙, X윙, Y윙, A윙 등을 모두 조립했지요.

루카스가 한국에도 이렇게 스타워즈를 사랑하는 꼬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5세 때 조립한 U윙 스타파이터랍니다.
날개가 펼쳐지면 엄청 커요.

 

 

 

 

 

 


[어바웃 스타워즈]에 스타워즈 역사와 미래가 들어있어요.
오리지널 3부작, 프리퀄 3부작은 조지 루카스가
시퀄 3부작은 JJ 에이브럼스 가 이끌어갑니다.
2017년 이후 예정으로 되어 있는 스타워즈가 있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어요 ^^

 

 

 

 

 

[속편치고 성공한 영화는 이제껏 없었다.]
저 또한 영화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이 말이 두려운 말로 들립니다.
속편이 존재했던 영화들이 한국에선 어떤 것들이 있었나~~ 떠올려봅니다.
대부분이 코미디 영화였던 거 같은데 맞을까요?

이렇듯 속편을 관객이 외면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마찮가지랍니다.
그 불편한 진실을 깨뜨린 영화가 [스타워즈]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8부작이 완성된 것이겠지요.
2018년 1편이 더 제작된다면 루카스가 약속했던 9편이 모두 제작되는 것이겠어요.

 

 

 

 

 

 

 

 

 

[애니메이션을 콘티로 제작한 '애니마틱스' 라는 기법]
여러분은 혹시 이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수많은 만화들이 '애니마틱스' 로 러닝타임이 있는 콘티를 제작 후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런 과정의 시초가 [스타워즈]였다는 사실을 [어바웃 스타워즈]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영화업에 종사하지만 [스타워즈]를 단순한 팝콘 무비로만 여기는 분들이 많아
스타워즈에 저 또한 큰 관심이 없었는데
정말 역사적인 것들을 창조해낸 모태였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전미 영화감독협회로부터의 클레임]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는 코웃음을 쳤어요.
한국만 이런게 아니었구나~~ 싶었거든요.

"왜 영화에서 영화의 첫머리에 감독이름이 꼭 나와야 하나요?"
저는 지금도 영화에 감독 이름 대문짝만한게 나오면서 시작하는 영화를 보면
겸손함이 부족한 감독이란 생각을 하는데
예전에 영화감독협회에서 이런 악행을 기득권의 힘으로 누르고 있었군요.

루카스와 캐쉬너는 이에 항의하였고 결국 루카스는 영화감독협회에 찍혀서
스타워즈가 아닌 정말 기억에 남는 많은 작품에서 감독상을 받을 수 있었는데도
받을 수 없었다는 것이 정말 기분 나쁩니다.
저는 [쉰들러 리스트]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 영화로 비로소 상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 말이 안되는 영화 역사입니다.
한국은 어떤가요?
아직도 한국은 영화에서 감독의 기득권이 심한 장르입니다.
드라마, 웹툰에서는 보기 힘든 구조이죠.

그런 구조속에서 일하는 스텝의 일부인 저는
그냥 묵묵히 속해있지만, 이런 반발이 루카스에게 있었다니
이것만으로도 존경하고 싶어집니다.

 

 

 

 

 

 

제가 앞서 언급한 내용이예요.
1993년 [쉰들러 리스트]로 감독상을 받았지만 루카스는 여전히 미움을 받고 있다.
저는 감독협회가 미운데요.
영화를 보는 관객 여러분
한국 영화 시작부에 어떻게 이름이 시작되는지 보시고
네이버 평점 댓글쪽에 소신있게 의견을 남겨주세요.

그게 어떤 의미인지 질문을 걸어봐주세요 ^^



 

 

 



[스타워즈] 첫 편의 성공으로 후속작이 나올 때 개봉 첫날 꾀병을 부리고 회사를 쉬는 사람들이 속출했다고 해요. 그래서 16년 후 에피소드 1을 개봉했을 때는 아예 많은 기업이 임시 휴업을 했다고 하네요.
참으로 먼나라 이야기랍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일이 없었지요.
한국은 오타쿠도 부족하고 현실성 없는 스토리를 싫어하는 경향이 좀 많기 때문이겠죠.

 

 

 

 

 

 

 

 



['애니마틱스'에서 '비디오마틱스'로의 진화]
앞서 제가 '애니마틱스'에 대해 언급을 했지요.
16년 후 '비디오마틱스'라는 신기술을 만들어낸 루카스 필름에 대해 알려줘요.
저는 비디오마틱스를 경험한적이 없는데
설명을 보니 이해는 됩니다.
이게 피규어를 촬영하고 바로 합성을 해서
결과물을 시물레이션 하는 것인거 같아요.




 

 

 

 



제가 영화 편집할 때 처음 접했던 컴퓨터 AVID
그 전신이 '에디트 드로이드'라고 하니 정말 신기합니다.
디지털 편집기의 선구적 역할이라고 하니
[루카스 필름, 스타워즈]가 없었다면
훨씬 더 이후에 넌리니어 시스템이 도입되었겠어요.
기술적 진보를 이룩한 루카스필름 자체에 대해
영화적 역사를 재조명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스타워즈의 팬들이 '스타 라이트 칠드런즈 파운데이션'에 기부하다]
정말 감동적인 페이지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스타워즈= 기부 문화
이런것이 있었다면 정서가 따뜻한 한국에서도 스타워즈가 훨씬 더 많은 사람을 받지 않았을까요?
한국에서도 루카스 필름처럼 각지에서 자선 시사회를 개최하고 수익도 어린이들을 위한 재단에 기부하는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익의 일부?? 라는 애매한 표현 말고, 시사회 개최 전액을 말이죠 ^^

제 이야기에 동참하시는 분들은 댓글에 동참의지를 적어주세요.
혹시 모르잖아요. 제작사+ 배급사 분들이 읽게 될지도요. ㅎㅎ

 

 


 

 

 

 

 



[R2 - KT의 이야기]
이 부분은 6세 제 아들에게 들여줄 페이지랍니다.
"죽기 전에 다스 베이터를 만나고 싶어요" 라고 말한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스타워즈 영화속 R2 -D2의 실제 사이즈의 모형이 직접 찾아가는 이야기.
핑크색을 너무나 좋아하는 시안부 여자 아이를 위해
R2 - D2를 핑크색으로 칠해 찾아간 사연.

정말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페이지였습니다.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를 모르고 스타워즈 영화만 알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그만큼 예전에 외신에서 다뤄지는 뉴스가 한국과 차단되어 있었기 때문이겠죠.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한국인은 정에 참으로 약한 , 참으로 착한 민족성이 있어요.
이런 사연을 접하면 정말 [스타워즈]를 단순히 어린이 영화로 취급하지 않았을거 같아요.


 

 

 

 

 

 

 


[무의미한 시장 조사]
메이져 스튜디오의 가장 큰 실책은 업계를 리드해야 할 입장에 있으면서도, 과거의 성적과 현재의 마케팅 데이터만을 의지해서 판단을 내렸다는 점이다.

이 문구, 정말 공감합니다.
매번 새로운 젊은 감독들의 새로운 시도가 넘쳐나는 영화시장이 있습니다.
그 신인 감독들중에서는 기존의 영화가 아닌 새로운, 어찌보면 너무나 낮설거나, 예전에 실패했던 장르를 건드리는 감독들이 있지요.
그럴때마다 제작, 배급을 맞은 회사들은 [시장 조사]를 통해 흥행여부를 점치곤합니다.
그리고 나서
수치로 실패 여부를 예측합니다.

이런 시장이 창작을 무너뜨리고
안일한 작품들이 계속 봇물처럼 쏟아지게 하는 원흉이 됩니다.

우리나라보다는 창작에 관대한 헐리웃 시장
그곳도 과거에 이런 사례가 많았다고 하니,
영화의 번성기에 항상 찾아오는 과정이란 생각이 듭니다.

영화 투자에서 참패하면 영화가 자체가 존패위기에 놓이기 때문에
[무의미한 시장 조사]는 멈출 수가 없는 것이겠지요.
그 안에 미래에 재조명될 영화가 숨어있더라하더라도 말이죠.



[어바웃 스타워즈]책 한권을 다 읽고 나서
영화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강의를 할때 이야기해주고 싶은 부분들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가볍게 읽으려고 쥐어든 책이
영화사를 알게 되는데 도움이 되는 고마운 책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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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일까요?
라이마 지음, 김은영 옮김 / 예림당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수학을 알려주는 아니 숫자를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이 예쁜 동화책의 특징은 숫자와 숨은그림 찾기가 함께 있다는 것이예요.

하나, 둘, 셋, 넷…
모두 몇인가요?
맞아요. 서른셋이에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나예요.


이렇듯 서른셋이 주인공이라면서 저 많은 동물들을 손으로 짚어가며 세게 만들어주네요.





이제 10부터 거꾸로 수를 세어볼까요?
유치원 아이들은 아직 수를 거꾸러 세는 연습이 안 되어 있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나는 누구일까요?]에서 자연스럽게 카메라 찍는 그림과 함께
수 거꾸로 읽기 연습을 시켜주네요.

독특하고 참 쉬운 방법이예요.
실생활에서 자주 응용할 수 있겠어요.
저 들판~~ 일러스트도 참 이쁘죠?

 

 



찰칵!
카메라에 찍힌 동물들이예요.
참 많아요? 모두 몇명일까요?
손으로 하나 하나 세어 보아야 ^^

 

 



이 부분도 참 재미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
똥 누는 친구, 쉬하는 친구는 모두 아홉이래요.

아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동물들의 다양한 표정에 까르르~~웃음꽃이 활짝 핍니다.

오줌 누는 친구, 똥 누는 친구를 찾으면서 다양한 변기 모양을 보는 재미도 있지요.

 

 

 



[나는 누구일까요?] 책 뒤쪽에는 깜깜한 밤이예요.
이번에도 숫자를 거꾸로 읽어요.
열, 아홉, 여덟, 일곱~~~~


그리고~~~

 

 




폭죽이 터져요.
엄청나게 큰 종이에~~~팡! 팡!


 

 



아들이 책을 펼쳤어요.
정말 폭죽 크죠?
정말 재미나는 책이랍니다.

 

 

 




아름다워!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최고로 멋진 날이예요!!





이렇게 책이 끝나고 나면
앙증맞은 글이 나와요

이젠 내가 누군지 알겠죠??

쉿!!!!!!





책 마지막 페이지까지 알뜰하게 숫자가 적혀있어요.
숫자가 적혀있는 다양한 것들이 동그라미속에 쏙~~~들어가 있어요.




오늘도 즐겁게 아들과 책한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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