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스타워즈
가와하라 가즈히사 지음, 권윤경 옮김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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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를 너무 사랑하는 한국의 꼬마가 있지요
소개합니다. 6살 제 아들입니다.

레고를 너무 사랑하는 아들은 레고시리즈 중 스타워즈에 매료되기 시작했고
결국 스타워즈 영화로 까지 번져갔습니다.

저에게 도착한 [어바웃 스타워즈]책 제목을 보더니
그림 한 장 없는 이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활자의 세계로 말이죠 ^^

 

 

 

 

 

 

 

 

 

2017년 겨울 디즈니에서 만든 스타워즈 라스트제다이를 극장가서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스타워즈]는 그렇게 흥행에 성공하지 않는 작품이라서
더빙은 없었지요.
자막으로만 된 3시간 가까운 영화를 한번의 외출없이
다 보고 크래딧의 노래가 끝날때까지 극장을 지켰던 아들입니다.

그런 아들이 머릿말에 나온
[언제까지 신작이 만들어질까]를 가르키며 내년에 스타워즈 또 나온다고 좋아합니다.

저는 아들과 2018년에도 스타워즈를 보러 극장에 갈거 같습니다.

 

 

 

 

 

아들이 너무 좋아하는 [스타워즈]
제가 읽고 아들에게 책 내용을 알려주기로 했지요.
어떤 책 내용일까요?
제가 책을 읽는 동안 아들은 레고 스타워즈 U윙 스타워즈를 가지고 놀기 시작합니다.
저 U윙은 아들이 5세때 혼자 조립한 것이랍니다.
레고를 너무나 좋아하는 아들은
스타워즈 시리즈, U윙, X윙, Y윙, A윙 등을 모두 조립했지요.

루카스가 한국에도 이렇게 스타워즈를 사랑하는 꼬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5세 때 조립한 U윙 스타파이터랍니다.
날개가 펼쳐지면 엄청 커요.

 

 

 

 

 

 


[어바웃 스타워즈]에 스타워즈 역사와 미래가 들어있어요.
오리지널 3부작, 프리퀄 3부작은 조지 루카스가
시퀄 3부작은 JJ 에이브럼스 가 이끌어갑니다.
2017년 이후 예정으로 되어 있는 스타워즈가 있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어요 ^^

 

 

 

 

 

[속편치고 성공한 영화는 이제껏 없었다.]
저 또한 영화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이 말이 두려운 말로 들립니다.
속편이 존재했던 영화들이 한국에선 어떤 것들이 있었나~~ 떠올려봅니다.
대부분이 코미디 영화였던 거 같은데 맞을까요?

이렇듯 속편을 관객이 외면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마찮가지랍니다.
그 불편한 진실을 깨뜨린 영화가 [스타워즈]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8부작이 완성된 것이겠지요.
2018년 1편이 더 제작된다면 루카스가 약속했던 9편이 모두 제작되는 것이겠어요.

 

 

 

 

 

 

 

 

 

[애니메이션을 콘티로 제작한 '애니마틱스' 라는 기법]
여러분은 혹시 이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수많은 만화들이 '애니마틱스' 로 러닝타임이 있는 콘티를 제작 후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런 과정의 시초가 [스타워즈]였다는 사실을 [어바웃 스타워즈]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영화업에 종사하지만 [스타워즈]를 단순한 팝콘 무비로만 여기는 분들이 많아
스타워즈에 저 또한 큰 관심이 없었는데
정말 역사적인 것들을 창조해낸 모태였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전미 영화감독협회로부터의 클레임]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는 코웃음을 쳤어요.
한국만 이런게 아니었구나~~ 싶었거든요.

"왜 영화에서 영화의 첫머리에 감독이름이 꼭 나와야 하나요?"
저는 지금도 영화에 감독 이름 대문짝만한게 나오면서 시작하는 영화를 보면
겸손함이 부족한 감독이란 생각을 하는데
예전에 영화감독협회에서 이런 악행을 기득권의 힘으로 누르고 있었군요.

루카스와 캐쉬너는 이에 항의하였고 결국 루카스는 영화감독협회에 찍혀서
스타워즈가 아닌 정말 기억에 남는 많은 작품에서 감독상을 받을 수 있었는데도
받을 수 없었다는 것이 정말 기분 나쁩니다.
저는 [쉰들러 리스트]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 영화로 비로소 상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 말이 안되는 영화 역사입니다.
한국은 어떤가요?
아직도 한국은 영화에서 감독의 기득권이 심한 장르입니다.
드라마, 웹툰에서는 보기 힘든 구조이죠.

그런 구조속에서 일하는 스텝의 일부인 저는
그냥 묵묵히 속해있지만, 이런 반발이 루카스에게 있었다니
이것만으로도 존경하고 싶어집니다.

 

 

 

 

 

 

제가 앞서 언급한 내용이예요.
1993년 [쉰들러 리스트]로 감독상을 받았지만 루카스는 여전히 미움을 받고 있다.
저는 감독협회가 미운데요.
영화를 보는 관객 여러분
한국 영화 시작부에 어떻게 이름이 시작되는지 보시고
네이버 평점 댓글쪽에 소신있게 의견을 남겨주세요.

그게 어떤 의미인지 질문을 걸어봐주세요 ^^



 

 

 



[스타워즈] 첫 편의 성공으로 후속작이 나올 때 개봉 첫날 꾀병을 부리고 회사를 쉬는 사람들이 속출했다고 해요. 그래서 16년 후 에피소드 1을 개봉했을 때는 아예 많은 기업이 임시 휴업을 했다고 하네요.
참으로 먼나라 이야기랍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일이 없었지요.
한국은 오타쿠도 부족하고 현실성 없는 스토리를 싫어하는 경향이 좀 많기 때문이겠죠.

 

 

 

 

 

 

 

 



['애니마틱스'에서 '비디오마틱스'로의 진화]
앞서 제가 '애니마틱스'에 대해 언급을 했지요.
16년 후 '비디오마틱스'라는 신기술을 만들어낸 루카스 필름에 대해 알려줘요.
저는 비디오마틱스를 경험한적이 없는데
설명을 보니 이해는 됩니다.
이게 피규어를 촬영하고 바로 합성을 해서
결과물을 시물레이션 하는 것인거 같아요.




 

 

 

 



제가 영화 편집할 때 처음 접했던 컴퓨터 AVID
그 전신이 '에디트 드로이드'라고 하니 정말 신기합니다.
디지털 편집기의 선구적 역할이라고 하니
[루카스 필름, 스타워즈]가 없었다면
훨씬 더 이후에 넌리니어 시스템이 도입되었겠어요.
기술적 진보를 이룩한 루카스필름 자체에 대해
영화적 역사를 재조명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스타워즈의 팬들이 '스타 라이트 칠드런즈 파운데이션'에 기부하다]
정말 감동적인 페이지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스타워즈= 기부 문화
이런것이 있었다면 정서가 따뜻한 한국에서도 스타워즈가 훨씬 더 많은 사람을 받지 않았을까요?
한국에서도 루카스 필름처럼 각지에서 자선 시사회를 개최하고 수익도 어린이들을 위한 재단에 기부하는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익의 일부?? 라는 애매한 표현 말고, 시사회 개최 전액을 말이죠 ^^

제 이야기에 동참하시는 분들은 댓글에 동참의지를 적어주세요.
혹시 모르잖아요. 제작사+ 배급사 분들이 읽게 될지도요. ㅎㅎ

 

 


 

 

 

 

 



[R2 - KT의 이야기]
이 부분은 6세 제 아들에게 들여줄 페이지랍니다.
"죽기 전에 다스 베이터를 만나고 싶어요" 라고 말한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스타워즈 영화속 R2 -D2의 실제 사이즈의 모형이 직접 찾아가는 이야기.
핑크색을 너무나 좋아하는 시안부 여자 아이를 위해
R2 - D2를 핑크색으로 칠해 찾아간 사연.

정말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페이지였습니다.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를 모르고 스타워즈 영화만 알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그만큼 예전에 외신에서 다뤄지는 뉴스가 한국과 차단되어 있었기 때문이겠죠.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한국인은 정에 참으로 약한 , 참으로 착한 민족성이 있어요.
이런 사연을 접하면 정말 [스타워즈]를 단순히 어린이 영화로 취급하지 않았을거 같아요.


 

 

 

 

 

 

 


[무의미한 시장 조사]
메이져 스튜디오의 가장 큰 실책은 업계를 리드해야 할 입장에 있으면서도, 과거의 성적과 현재의 마케팅 데이터만을 의지해서 판단을 내렸다는 점이다.

이 문구, 정말 공감합니다.
매번 새로운 젊은 감독들의 새로운 시도가 넘쳐나는 영화시장이 있습니다.
그 신인 감독들중에서는 기존의 영화가 아닌 새로운, 어찌보면 너무나 낮설거나, 예전에 실패했던 장르를 건드리는 감독들이 있지요.
그럴때마다 제작, 배급을 맞은 회사들은 [시장 조사]를 통해 흥행여부를 점치곤합니다.
그리고 나서
수치로 실패 여부를 예측합니다.

이런 시장이 창작을 무너뜨리고
안일한 작품들이 계속 봇물처럼 쏟아지게 하는 원흉이 됩니다.

우리나라보다는 창작에 관대한 헐리웃 시장
그곳도 과거에 이런 사례가 많았다고 하니,
영화의 번성기에 항상 찾아오는 과정이란 생각이 듭니다.

영화 투자에서 참패하면 영화가 자체가 존패위기에 놓이기 때문에
[무의미한 시장 조사]는 멈출 수가 없는 것이겠지요.
그 안에 미래에 재조명될 영화가 숨어있더라하더라도 말이죠.



[어바웃 스타워즈]책 한권을 다 읽고 나서
영화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강의를 할때 이야기해주고 싶은 부분들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가볍게 읽으려고 쥐어든 책이
영화사를 알게 되는데 도움이 되는 고마운 책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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