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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아들, 이제 제법 색감각이 좋아졌어요.
엄마는 이제 조금씩
욕심이납니다.
아이가 형태감이 있다면 그림 그리는 방법을 조금씩 외워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면
좋겠다라는 것이죠.
초등학교 가서 그림 잘 그리면 아이 자신감이 쑥쑥 올라가고~~너무나 좋을거
같아요.
학교 가기전, 한글 쓰고, 그림 잘 그리는게 엄마의 목표입니다.
차례를 보면 동물, 과일과 채소, 음식과 내물건
이런식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식물, 물건등이
하나씩 이름으로 써져 있어요.
그러니까 아이도 원하는 페이지를 찾아보며 그릴 수 있겠지요 ^^

형태감을 알려주고 싶은 이유에서 [내가 최고 그리기 왕]이라는 책은 적절히 아이에게 형태감을 길러 줄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책을 보면 무당벌레 그리기가 12345 숫자로 표시 되어
있어요.
아이들은 이거대로 보고 따라 그리면 자유롭게 무당벌레를 그릴 수
있어요.
문어를 그려보자 했더니 문어는 좀 어려운 거 같다고
하네요.
책에는 난이도 표시가 있어요 별 하나 , 별 둘 이런식으로 별이 많을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이죠.
여우는 별이 2개에요.
난이도가 조금 높은 것이죠.
저는 아이가 여우를
그리기를 바랬는데 아이는 여우가 어렵다고 넘어가네요.
그림을 그릴 때 부모가 강요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가 자기한테 맞는 그림을 찾을 때까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쉬운 그림이 나왔어요.
딸기와 바나나,
" 딸기를 그릴까? 바나나를
그릴까?"
물어보니 그건 잘 그릴 수 있다고 넘어 가겠다고 하네요.
도대체 뭘
그리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포도를 그리려고 하는 것일까요?
또 포도도 안 그리겠다고
하네요.
3단원 음식과 내 물건 페이지를 보고 있군요.

아들이 멈춘 곳은 수박 그림입니다.
올 여름 너무 더워서 수박을 참 많이 사
먹었는데요.
달콤한 수박이 너무 맛있었는지 수박 그림을 그리겠다고 하네요.
쓱쓱쓱 ~부드러운 토루 크레파스로 순식간에 수박 그림을 칠했어요.

한글 쓰기 연습 중인 아들에게 수박 글씨를 써 보라고 했어요.
보시는 것처럼 수밥, 수반 , 수박
여러 번 글씨가 바꿔가며 수박을 쓰네요.
에효~~~
아들이 엄마 놀릴려고 일부러 모르는
척 써 본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믿어야 할까요?
이번에 아들이 선택한 그림은 무지개랍니다.
예전에 무지개를 한번 그려 본 적이 있는데 한번 그림
연습을 해서 그런지 쉽게 도전을 하겠다고 합니다.

구름을 먼저 두 개 그리고 아이가 바로 색칠을 합니다.
책과는 좀 다르게 하얀 구름을 파란
구름으로 바꿔서 색을 칠하에요.
무지개는 7단계로 완성이 돼요.
구름 그리고 무지개 라인만 연결해 주고 빨주노초파남보 칠하면
무지개가 완성됩니다 .
생각보다 엄청 쉽죠?

무지개 두께가 좀 굵어집니다.
스케치북 한 장에 무지개 하나가 꽉 차고
있어요.
형태 연습을 잘 하고 난 후에는 도화지 한 장에 여러가지 형태가 들어가는 연습도 해야 될 것
같아요.
혼자서 책을 보며 알아서 그릴 수 있는 것이 [내가 최고 그리기왕]책의 큰 장점입니다.
아이 스스로
그림 설명을 보고 따라할 수 있어요.

무지개를 쓰는 아들, 다 끝난 줄 알았어요.
하지만 아이가 다시 노란색 크레파스를
잡네요.
"난 오늘 노란색이 좋아."
이러면서 노란색 바탕을 부드럽게 쓱쓱
칠해줍니다.
바탕을 칠하고 나서 보니 무지개 노란 바탕이 너무너무 잘
어울려요.
형태감을 알려 주기 위해 선택한 책이었는데 아이가 바탕 가지 색칠 하는 걸 보니 너무
좋습니다.
매일 조금씩 아이가 형태감을 채워 갈 수 있도록 홈스쿨을 해주고
싶어요.
만만한 책을 찾아서 응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