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백과-글송이]편은 백과사전인데 7세부터 10세 전용이랍니다.
그래서 7세 아들과 엄청 읽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백과사전하면 글 밥도 많고 글도 작고, 사진 몇 장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아직 아들이 책을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렇게 딱딱한 형식의 백과사전을 읽을 수가 없답니다.
그런데 [인공지능백과-글송이]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책이라,
그런 걱정 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럼 [인공지능백과-글송이] 한번 살펴볼까요?
현재 우리는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어요.
엄마도 아이도 모두 인공지능이 낯설지만 극복해야 하는 숙제인 것이지요.
[인공지능백과-글송이]은 앞부터 읽을 필요 없이 목차 보고 원하는 페이지부터 읽으면 되는 백과사전인데요.
아들이 제일 궁금하다고 말한 페이지가 바로 이 페이지랍니다.
"인공지능은 어떻게 학습해요?"
2010년대에 들어서 인공지능 학자들은 기계학습방법을 알아냈다고 하는데요.
하드웨어 발달로 메모리 저장능력도 좋아지고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량도 많아지니까 이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은 기계학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창이 스스로 학습해서 알려주는 '기계학습'을 한다는 것이에요.
[인공지능백과-글송이]에서는 구글, 네이버, 다음 페이지를 예를 들면서 쉽게 알려주고 있어요.
백과사전이라고 딱딱하지 않고 글도 엄청 크게 써져있고 일러스트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췄네요.
7세 아들이 이 책에 집중을 잘하는군요.
"알파고는 어떻게 바둑을 배웠어요?"
이 질문은 저도 하고 싶었던 질문입니다.
'딥 러닝'이라는 말을 뉴스에서 접하고 단어만 알뿐 자세히 모르거든요.
딥 러닝은 인공 신경망을 이용해 정보의 특징을 스스로 학습, 분석해서 가장 옳은 답을 찾는 거래요.
인공지능이 학습 후에 분석하고 가장 옳은 답을 찾는다고 하니까 이세돌과 바둑을 둘 수 있었던 거군요.
참과 거짓을 명확히 구분해가며 학습하다니,,, 정말 앞으로 사람 일자리 모두 없는 거 아닙니까?
인공지능이 근접하지 못 날 거 같은 분야, 예술.
하지만 인공 지능이 사람처럼 예술 작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해요.
아이와 [인공지능백과-글송이]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이런 상식을 읽어주니까,
로보트가 그림도 잘 그릴 수 있는 것이냐면서 눈이 동그래지네요.
저야 다른 서적에서 인공지능으로 변호사, 음악가, 화가, 의사 등 너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린 제 아들은 '삐리 삐리~~'이러기만 하는 로봇이 못하는 게 없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놀랐답니다.
이 책은 하루에 다 읽는 책이 아니고 필요할 때마다,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목차 보면서 찾아 읽기 참 편한 책이랍니다.
아끼고 아껴서 오랫동안 볼 수 있는 황금 같은 책이지요.
궁금한 점이 있을 때마다 아이랑 함께 읽어보고 있는데,
아이의 생각주머니가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하는 거 같아서 기분이 참 좋아지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