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조식]이란 책이 출간되었네요.
제 가족은 아침마다 조식은 간편하게 브런치로 먹어요.
그래서 오믈렛이나 샌드위치, 핫케이크 등을 만들어 먹는데, 좀 더 이쁘게 또는 색다르게 먹고 싶어서 보기만 해도 이쁜 이 책 [홈 카페 조식]을 읽어봅니다.
책 저자는 일본인이네요.
한국이나 일본이나 먹는 양도 비슷하고 입맛도 비슷하니까 이 책이 번역서라고 할지라도 보는데 전혀 지장은 없었습니다.
책의 난이도부터 설명을 하자면 난이도는 '상'입니다.
왕초보는 기초 이론에 대한 설명이 좀 더 겸해 있어야 이해하기 쉬운 부분도 곳곳에 있었으니까요.
책 서두에 "일러두기"가 있어요.
1 큰 술 = 15ml, 1 작은 술=5ml
언급이 없으면 버터는 소금이 들어가지 않은 것, 설탕은 백설탕, 올리브유는 엑스트라 버진이라고 합니다.
식빵의 두께의 표시는 식빵 덩어리를 몇 개로 나누었는 지로 구분해서 두께를 표시한다는 방식이 저에게는 약간 혼돈입니다.
그냥 파바에서 빵을 사면 두꺼운 것, 얇은 것으로 구분 가는데 이런 부분은 일본에서 쓴 번역서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 책에 게재된 카페에 대한 정보는 2018년 5월이라고 하니까 딱 1년 전에 쓴 책입니다.
모든 책들이 막 출간되면 1년 전인 거야 당연한 이야기 같습니다만 이렇게 명시해주니 아주 최근 레시피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빵으로 만드는 샌드위치, 팬케이크, 수프 종류, 머핀, 프렌치토스트, 시나몬, 아보카도 토스트, 딸기와 와인 쨈, 과일 샌드위치, 미트 파이, 아몬드 버터 토스트 등 정말 많은 빵 종류를 브런치, 그러니까 아침 조식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저는 아침마다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는 편이라서 제일 먼저 "클래식 버터밀크 팬케이크" 페이지를 보았습니다.
팬케이크 가루를 사다가 해먹는 저는, 밀가루와 설탕, 달걀, 우유 비율을 모르는데 이렇게 정확하게 알려주니 편하고 좋았습니다.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총 만드는 시간이 전혀 적혀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침은 바쁜 시간이라서, 시간이 적게 걸리는 요리를 하고 싶은데 재료 준비와 인분에 따라 대략 몇 분 정도 걸리는지 참고할 수 있다면
이것저것 많은 페이지를 따라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아쉽게도 그런 부분이 없어서 요리가 익숙하지 않은 저에게는 어려움이 느껴졌습니다.
앞 페이지에서는 재료 소개와 준비사항들, 뒤 페이지에는 만드는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한쪽 페이지에는 글이, 다른 쪽 페이지에는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는 편집 방식입니다.
사진만 봐도 이해가 쉽게 가는 분들은 오른쪽 사진만 봐도 좋고, 저 같은 사람들은 왼쪽 오른쪽 페이지 숫자를 보면서 함께 읽어나가면 됩니다.
시간 있을 때 도전해보고 싶은 조식이 너무 많았습니다.
호텔식, 레스토랑식 조식은 정말 너무 근사하고 이쁩니다.
과연, 내가 따라 하면 저만큼의 퀄리티가 나올까 싶기도 합니다.
[홈 카페 조식]은 일본 카페 11곳의 베이킹 레시피라고 하니 아주 귀한 책입니다.
카페에서 레시피를 쉽게 공개하기 힘든데, 이렇게 방법을 공개해서 책으로 발간해주니 조식을 배우고 싶은 저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목차 보면서 먹고 싶은 종류를 하나씩 만들어 먹어봐야겠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요리에 욕심이 나는 게, 참 재미있습니다.
사진이 엄청 먹음직스러운 거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