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스 지음, 정유광 그림, 김선희 옮김 / 스푼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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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는 찰스 디킨스가 쓴 최고의 명작입니다.

초등학교 때 소공녀, 소공자, 올리버 트위스트를 읽고 얼마나 슬펐었는지, 이 책 표지를 보면서 어릴때 생각이 나는군요.

이런 좋은 명작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선택한 책 한권 [올리버 트위스트]입니다.

너무 읽은지 오래되어서 아이에게 자세히 설명하기 힘들었던 명작동화, 새롭게 번역되어 생동감이 넘치는 스푼북의 책을 읽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이 읽기 편하게 번역되어 있고 활자도 큰 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 눈높이에서 읽기 좋은 책이라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제가 어릴때 읽었던 고전들도 이렇게 " 이 작품에 들어가기 전" 이 있었을터인데, 그때는 왜 이런 부분을 대충 읽고 지나났는지 몰라요.

부모가 되어 이런 부분들을 꼼꼼하게 읽어보니, 세계사와 관련이 되어 있는 중요한 시점이 언급되어 있었습니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영국 산업 혁명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자 찰스 디킨스는 아버지가 술과 도박으로 인해 감옥에 갇히고, 디킨스는 런던의 구두약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격었던 힘든 시기를 이 책 [올리버 트위스트]의 배경으로 쓴 것입니다.

이런 역사적 배경, 저자의 배경을 알고 책을 읽으면 더 친근해지고, 역사를 이해하기 쉬운데 저는 예전에 이렇게 재미있게 책 읽는 법을 몰랐습니다.

올리버는 어쩌면 찰스 디킨스이기도 한 것이지요.







스푼북 올리버 트위스트에서는 서계사에 대해서 짧게 언급을 해주고 있는데, 이것도 다른 명작 소설과 다른점 입니다.

참 칭찬하고 싶은 페이지입니다.

이런 페이지를 넣지 않고 넘어가는 책이 대부분인데, 구성 편집에 신경을 쓴 책입니다.

유럽을 바꾼 산업 혁명, 그리고 영국이야기입니다.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상업이 발달하고 식민지도 많은 나라였어요. 그래서 공장도 많이 세우고, 어린 아이들의 값싼 노동력과 임금착취가 엄청 심한 나라였다고 합니다.

명작 [올리버 트위스트]에서 올리버가 장의사집에서 먹는 끼니만 해결하면서 일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이런 주인공의 배경은 실제로 그 당시 영국의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정말 아동 인권이 없는 시대였습니다.







이 그림 속 올리버 트위스트가 태어나는 모습, 그리고 죽는 엄마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이렇게 올리버는 고아로 태어나서 엄청나게 험난한 인생을 살아갑니다.

올리버는 보육원에서 자라다가 9세가 되던 생일에 구빈원으로 가게 됩니다.

구빈원은 배고프고 노동착취가 심한 곳이었습니다.

이곳으로 간 올리버는 친구들이 시킨 제비뽑기때문에 죽 한드릇 더 달라는 말을 아이들을 대표해서 하게 되지요.

이때부터 올리버의 운명은 구빈원에서 쫒겨나고 장의사집에서 노동하며 밥만 얻어먹고 사는 신세가 되었어요.

많은 힘든 일이 생기고, 올리버는 도망을 가게 됩니다.

이렇게 도망을 가다가 만나게 된 사람들이 영국 도적들입니다. 어린이 앵벌이를 하는 그런 곳에 들어가서 또 앵벌이를 강요받게 됩니다.

하지만 올리버는 따뜻한 심성의 아이였기 때문에 도적이 되지 않았고 어느 노신사의 도움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올리버의 이런 평온한 삶은 얼마 유지되지 않았고 또 다시 강제로 끌려 앵벌이 집단에 끌려가게 됩니다.

몇번의 죽을고비를 넘기고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인간들, 그 속에서 자기와 가족의 인생을 괴롭혀왔던 이복형을 알게 됩니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영화로도 여러번 만들어진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린 주인공의 명연기에 눈물이 난 영화 [올리버 트위스트]

초등 저학년이 꼭 봐야할 필독서, 올리버 트위스트

아이와 함께 다시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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