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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불리기 1일차입니다 ㅣ 냥이문고 3
정유진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1년 8월
평점 :
안녕하세요 잇님들
종잣돈 모으기 성공하셨나요?
초속맘은 이제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돈 불리기는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요?
하루하루 오르는 부동산을 접할 때마다 가슴은 무너지고
이렇게 해서 되는 건가? 우울감만 커지는 시기에
[돈불리기 1일차입니다]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916/pimg_7763931293114051.jpg)
사진으로 봐서는 책이 커 보이죠?
돈불리기 1일차입니다.
책은 포켓북이에요. 마음먹고 커피 한잔 먹으면서 읽으면 2시간 이내에
완독이 가능한 책입니다.
월세 내던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작가가 현재는 투잡 인생을 살고 있고
앞으로도 돈을 아주 많이 모을 계획이 있는 작가의 삶이 일기 형식으로
부풀림 없이 잘 쓰인 책이었습니다.
책 내용은 간략합니다. 길고양이를 입양하게 되면서 부모님과 함께 살 수 없었던 작가는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를 내는 집이 아닌 방을 구해 갑작스러운 독립을 했던 과거부터 시작합니다.
부모님께 손을 벌릴 수 있었는데 자존심 강하고 의지가 강했던 작가는 스스로 아껴가면서 작은 빌라를 구입하게 되고 너무 쉽게 구입한 빌라가 걱정이 되어 내친김에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획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으로 현재는 공인중개업을 하고 있으며 본인의 주업인 일러스트 작가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
게으르지 않고 홀로서기에 아주 당당한 여성입니다.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커피, 간식을 끊어내고 꼭 필요한 곳에만 돈을 쓰는 깐깐한 돈 모으기 전략과
지방의 집을 구입해서 월세 비용을 받아 조금씩 돈을 모아가는 재미와 돈을 굴리는 재미까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돈불리기 1일차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건 나랑 상관없네, 나는 이렇게는 못하지'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이 정도는 나도 해볼 수 있을 거 같아.'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거 갔습니다.
돈을 모으는 절실함은 당연히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2시간 투자해서 이렇게 완독을 하고 앉아 초속맘은 어떻게 할까 생각해 봅니다.
내 삶에 게으름이나 낭비의 부분이 있나 생각해 보니,
저는 과거에 나를 위한 선물을 자주 주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얼마 전에도 네일샵에 가서 돈을 쓰고 헤어샵에 가서 탈색과 염색을 혼용하며 이뻐지는 머릿결에
만족하고 왔습니다.
[돈불리기 1일차입니다]에서는 이런 사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푼돈을 아껴 예금하고 1년 치 예금으로 풍차 돌리기 예금을 해서
저축통장을 여러 개 마련해서 돈을 모아 월세는 전세로 전세는 아파트를 장만하는
저자 자신의 방법을 알려줍니다.
[돈불리기 1일차입니다] 읽고 나니까
앞으로 네일아트는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머리는 사회생활을 해야 하니 꾸준히 하겠지만 좀 저렴한 곳으로 바꿔야겠습니다.
외식은 가족의 행복을 위해 해야 하지만 배민을 이용한 주문은 최대한 안 하고
직접 딜리버리 서비스를 해서 저도 푼돈 절약을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은 책 한 권인데 읽고 나니, 초속맘도 줄일 부분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 돈 벌고 싶다' 가 '아~ 아끼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저처럼 오르는 집값 때문에 고민되는 분들,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