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기분 나빠 국민서관 그림동화 199
톰 제이미슨 지음, 올가 데미도바 그림, 엄혜숙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들어 말을 잘 듣지 않는 아들을 위해 준비한 책한권
[국민서관][난 기분 나빠]

자아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는 아들램 5세.
천사같던 아이가 선택적 대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가 필요한게 있으면 냉큼 냉큼 대답도 잘하고
잘도 달려옵니다.

하지만 자기가 하기 싫거나 귀찮으면
귀도 안들리고 다리도 붙어버립니다.

이런 아들에게 읽어주기 너무 좋은책 한권 소개합니다.

 

 

 

조지는 한 번씩 이런 날이 있어요.

기분 나빠서 막 부시고 던지는 그런 날이 있다는군요.

아들에게 그림을 보여주며 조지가 왜 그런거 같은지 물어보니
또 아들은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아마, 곤란한가봅니다.

 

 



[난 기분 나빠]에서는 심술이 엄청 난 조지에게 엄마가 다가와서
<기분 나빠>란 녀석이 나타난것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래서 조지는 침대 밑도 찾아보고, 장난감 상자도, 마당 나무들 사이까지 다 찾아봅니다.
<기분 나빠>라는 괴물을 찾기 위해서 말이죠.

정말 기분나빠라는 괴물이 있는것인지, 엄마가 만들어낸 상상인지
지금까지 책에서는 알 수가 없었어요.

지극히 현실주의 아들은 엄마가 지어낸 동화라고 합니다.
언제부터 동심이 이렇게 무너졌는지 ㅠㅠ

 

 


그런데 책에서는 <기분 나빠>괴물이 직접 나타났어요.

사람들을 마구 짜증나게 하고 화나게 하는 게 내 일이지. 너도 한번 해 볼래?


이제 조지와 괴물은 함께 나쁜일을 만들어내면 되는것이군요.

 

 

 

엄마가 만들어낸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책 속에서 <기분 나빠> 괴물이 등장하니까
아들이 책을 딱 잡고 다음 페이지로 가질 않네요. ㅎㅎ

혼돈이 오나봐요^^


조지와 괴물은 정말 사람들이 기분 나빠 할 수 있는 온갖 나쁜 행동을 합니다.
그래서 정말 사람들이 기분 나빠지죠.
그럼 괴물은 기분이 좋아지고,
조지도 기분이 좋아지겠죠.

하지만 조지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나쁜 행동, 괴롭히는 행동을 하고 신나지 않았습니다.

 

 

난 그만할래. 조지가 우물우물 말했어요.
왜-냐-하-면 계속 그러면 아무도 나랑 놀지 않을 테니까.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 건데!


조지는 정말 착한 아이였어요.
그래서 괴롭히고 나서 친구들이 속상해하고, 자기랑 놀아주지 않는것이 너무 마음 아팠습니다.

괴롭히기를 그만두겠다고 하니, 괴물을 화가 나서 자리를 뜨네요.

이제 조지에게서 <기분 나빠> 괴물은 완전히 떠나간 것이겠지요.

 

 


이렇게 조지는 <기분 나빠>괴물과 시간을 보내고 나서
착한 아이가 되었답니다.
동생에게 장난감도 양보하고, 같이 놀아주고, 칭찬도 해 주는 정말 착한 형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아주 가끔, 또 화가 나면 누군가 찾아오겠지요 ^^

 


책을 다 읽고 나니, 아들이 책 표지를 보며 생각에 빠지네요.
제목이 우스운지 여러번 따라하기도 하구요.

아들에게 가끔 기분 나빠 괴물이 찾아오냐고 물어봤더니
웃기만 할뿐 대답을 안 합니다.

이 웃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마음속으로 좀 찔렸겠죠?

ㅎㅎㅎㅎㅎ


"난 기분 나빠"
이러면서 괴물 표정이 자기처럼 입을 벌리고 있는거라고 알려줍니다.

참 귀엽죠 ^^

오늘, 아이의 심리를 함께 읽어가는 잼 나는 동화책 한권 읽었습니다.
언제나 권장도서목록이 훌륭한 국민서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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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양 크리스마스 캐럴 사운드북
키즈위드 편집부 지음 / 키즈위드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12월 크리스마스의 계절입니다.
5세 아들은 선물을 사달라고 조르고
아미트, 홈플러스에는 정말 많은 선물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들이 오늘은 또 무얼 살까~~~
고민하는 모양입니다.

서점코너를 돌다보니 크리스마스 캐럴책이 있네요.

얼마전에 [예수님의 사랑을 품은 아이] 사운드북을 받아서
아들이랑 정말 심심할때마다 부르며 놀았는데
같은 회사에서 신간이 나왔네요.

냉큼~~

사가지고 왔어요.

울 아들 다니는 교회 유치부에서 이제 캐럴송 노래 준비를 할텐데
[어린양 크리스마스 캐럴 사운드북]으로 노래연습 먼저 할 수 있겠어요.

 

 


                                                                     



이번 사운드북은 지난번 [예수님의 사랑을 품은 아이]와는 완전 달랐어요.
그 전 책은 일반 사운드북 형태로
책과 노래가 붙어 있었고 스피커는 스테레오가 아니고 모노였거든요.
그래서 좀 듣기 탁한 부분도 있었죠.
하지만 모든 사운드북이 동일하니,
당연한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번책은 설명서를 보니
스테레오라고 하네요.
거기다 책과 사운드 장난감이 분리가 되어
자동차에서 장난감만 따로 분리해서 듣기 아주 좋을 듯 싶어요.

 

 

 


표지에 보니 국내 최초라고 하네요.
이 딸랑이 넘 좋은데요.
USB 스틱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럼 다른 노래도 넣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ㅎㅎㅎㅎㅎㅎ


아들이 설명서를 읽고 본인이 다~~해보겠다고 난리입니다.
왼쪽 플레이버튼은 선곡을 할 수 있고
오른쪽 버튼은 일시정지를 할 수 있답니다.

 

 


뒷면 설명서를 보면 책 뒤쪽에 동그라미 꽂이가 있고
'딸깍' 소리가 날때까지 오른쪽으로
돌려주면 딸랑이가 고정된다고 써 있어요.

 

 



아이가 쉽게 할 수 있는지, 아들이 하는걸 보니
문제 없이 아주 잘 하네요.

 

 

 

                                                                    


저번 책에서도 QR코드가 있어서 찬양율동을 아들이 엄청 열심히 따라했는데
이번에도 율동 전곡이 들어있네요.

이번에도 잘 활용할 수 있겠어요.

캐럴사운드북으로 추천할만한데요.
캐럴사운드북 구성을 보니
총 5곡의 캐럴이 들어있어요.
아주 유명한 곡들로만 되어 있어서
올 크리스마스 주일학교 캐롤연습으로 정말 딱이네요.



처음 듣는 노래라서 아직 따라부르지는 못했어요.
함께 듣고 좀 있으면 따라하겠죠^^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듣고 있어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준건데 아주 좋네요.
딸랑이캐럴로 조용하기만 했던 집에 캐럴이 울려퍼지니 넘 좋아요.


아직 익숙하지 않은 노래라서
웃기보다는 열심히 듣고 있어요.
턱까지 괴고 듣는 모습이네요.

이런 캐럴장난감 어때요?
가격대비 저는 넘 좋네요.

올 크리스마스에는 아들이 처음으로 캐럴송을
쫑알거리며 부르고 다니겠어요 ㅎㅎ

책에서 분리해서 가사보며 딸랑이캐럴장난감으로 캐롤송을 들어요.



또 다시 책과 합체하고 5곡을 순서대로 버튼 누르며 노래 선곡중입니다.
그런데 이쁜 악기 소리가 중간 중간 띠료링~~하며 들렸어요.
그때부터 책을 흔들고 난리가 났어요.

 

 

 


딸랑이로 만들어진 캐럴사운드북이라서 딸랑이를 만지면
딸랑~~딸랑~~
이런소리가 나요.

그걸 알고 난 아들~~
흥분해서 막 흔들어봅니다. ㅠㅠ

유아성탄선물로 딸랑이 장난감 많이 사주죠.
대부분 딸랑이는 치발기 기능이랑 같이 사용하는데
노래 들으며 딸랑이 기능이 되니
영유아선물이나 출산선물로도 겨울에 태어나는 아이들에게 너무 좋을듯해요.

아주 아주 잘 놀고 있어요.


[천사들의 노래가] 이 노래가 제일 좋데요.
이 노래만 3번째 듣네요.

이제 흥얼거리며 따라부르고 있어요 ^^

 


 

 

처음 사가지고 왔을때부터 안에 건전지가 들어있어서
따로 건전지 넣을 필요는 없었구요
전원, 볼률조절 버튼이 있어요

사용하지 않을 시 1분히 자동 절전모드가 되니
켜고 끄는데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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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이야기 머스트비 아희그림책
카트린 르파주 지음, 권지현 옮김 / 머스트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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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겨울밤, 5세 아들과 함께 환경동화 한권을 읽었어요.
책 제목은 [강물이 이야기]랍니다.

왜 책 제목이 강물이야기가 아니고 강물이 이야기 일까요?

강물을 의인화해서 우리 아이들의 숲속 친구로 표현했기 때문에 제목이 강물이 이야기랍니다.




 

 
 

 

책 표지에는 아주 예쁜 파란 머리의 소녀가 긴머리를 하고
머리결이 반짝 반짝 빛나고 있어요.
사슴과도 친구하며 놀고, 뒤에 보이는 산이 초록색으로 환경이 잘 보존된 상태로 그려져 있네요.





 


 

"산골자기에 둥지를 튼 작은 마을이 있었어요.

그 마을과 멀지 않은 곳에 강물이가 살았어요."


여기서 말하는 강물이는 강물이예요. 숲에 있는 강물이죠.

그런데 이 강물이에게 문제가 생겼어요.
우리가 쓰레기를 함부로 강물에 버려서 환경이 오염되었거든요.





 




아이들이 쓰레기(과자봉지, 초컬릿 봉지)들을 막 버리고 있는 모습이에요.

"누가 강물이에게 쓰레기를 버리는거야?"

물어보니, 아들이 손가락으로 이렇게 초컬릿을 버리고 있는 아이를 짚어내네요.


"쓰레기는 휴지통에 버려야지, 이렇게 강물에 버리면 어떻게 되는거야?"
"강물이가 아프지, 이렇게 버리는건 안돼! 난 숲에 가서 오이만 먹어."


느닺없이 <오이> 이야기를 하네요.

더 물어보니까 유치원에서 매주 목요일 숲체험을 가는데
선생님이 준비해주시는 간식은 오이 라고 하네요.
선생님들이 환경을 생각해서 쓰레기가 생기는 음식은 가지고 가지 않나봅니다.


 






 

강물이 더러워지자 강물이의 머리색이 검게 변하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은 강물이에게 가까이 가고 싶지 않아했어요.
자기들이 더럽게 만들어놓고 또 피하는거지요.

책을 보니, 제가 더 부끄러워집니다.
지금 지구의 환경은 누가 더럽혔지요?
바로 저랑 여러분이죠.
그런데 우린 더 깨끗한 곳만 찾아서 놀러다니지, 더러운 곳을 청소할 생각을 별로 안하고 있지 않나요?

[강물이이야기]에서 알려주는 이야기가 바로 이것이랍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강물이라는 소녀가 아푸고, 우린 아픈 소녀를 돌봐주기 보다는
멀리하고 있다는 것이죠.






 

강물이는 쓸쓸했어요. 아주 많이요.






 

 


이렇게 쓸쓸하고 아픈 강물이를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아저씨가 있어요.

나쁜 사람일까요?
왜 숨어서 지켜보고 있는걸까요?









 



힘들어 누워있는 강물이한테서 물고기도 가지고 가네요.
이젠 정말 강물이는 주변에 아무도 없나봐요. ㅠㅠ

[그 다음은 스포일러라서 건너띄고~~요]





 


강물이 머릿결이 다시 파란색으로 변하고 있어요.
누군가가 쓰레기를 치워주고 강물이 깨끗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나봐요.


"그렇게 희망찬 날이 흘러갔어요."




 


"그리고 강물이의 머리카락이 예전처럼 파란색으로 돌아왔어요."


"그렇게 평화로운 날이 다시 찾아왔어요"




[강물이 이야기]가 알려주는 이야기는 바로 우리집 앞 자연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강물이 아프고, 또 그 강물을 돕기 위해 우리 이웃이 도와서
환경을 깨끗하게 해주어서
강물이가 다시 건강해진다는 이야기예요.

강물이가 깨끗해지니, 동물들도, 아이들도 모두 찾아와 다시 강물이와 즐겁게 논다는 이야기랍니다.


아들에게 환경 오염에 관한 동화책을 여러권 읽어주었는데
이번처럼 자연을 의인화한책은 처음 읽어주었습니다.

아이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와주는 동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덮은 지금도 파란 머리의소녀가 떠오릅니다.
제 아이도 그렇겠지요.

다음에 숲에 놀러가서는 물이 더러워지면 강물이의 머리카락이 검어지고
아파질거라 상상하지 않을까 싶어요.


양서중에 환경에 관한 책은 빠질 수 없는 목록입니다.
여러분도 아이에게 환경에 대한 책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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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목욕탕 노란우산 그림책 30
투페라 투페라 글.그림, 김효묵 옮김 / 노란우산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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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판다목욕탕

3세 이상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동화 한편 [판다목욕탕]입니다.
책 표지에서 보는것과 같이 엄마, 아빠, 아들 이렇게3명이 대중목욕탕에 가서 목욕하는 이야기랍니다.




 

 
 

 


 

찜질방가서 읽기 좋은책 한권 소개할께요.
[판다목욕탕]
집에서 목욕탕 가기위해 온 가족이 준비를 하네요.








<판다 외 출입금지
이곳은 판다만 들어올 수 있는
판다 전용 목용탕입니다.
주인백>

아들이 좋아하는 문구였습니다.
거기다가 500+100 = 600원 이라는 더하기 개념까지 물어보며 책을 읽어봅니다.

제 아들은  5+1=6은 아는데
500+100=600 이라는 것은 모르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판다목욕탕]그림책의 하이라이트 부분이예요.
판다 목욕전에 옷 벗기.
판다무늬가 알고보니 양말, 티셔츠, 바지 였군요.

생각이 앙증맞았어요.
새로운 생각전환~~





 

판다곰에서 멍든 눈처럼 항상 검정색을 알리는 검정눈.
알고 보니 썬그라스였어요.
ㅎㅎㅎ




 

 


목욕탕에 들어와서 스파를 하고 있는 모습이~~
모두 백곰입니다.

판다곰이 목욕탕에서는 백곰으로 변신하는군요.
ㅎㅎㅎㅎ

이래서 판다전용 목욕탕인가봅니다.
백곰목욕탕 시리즈도 나오면 좋겠네요.







 

5세 아들이 좋아하는 페이지랍니다.
팬더가 백곰처럼 있는 모습이 재미있다고 하네요.

 

팬더아빠, 아들이 목욕하는 모습은 사람들과 완전 똑같아요.
때도 밀고 의자에 앉아서 쓱쓱~~싹싹~~






 

목욕 끝나고 나서 아빠랑 아들이랑 옷 입는 모습입니다.
아들이 바지를 머리에 쓰고 있네요~~
양말은 귀에 쓰고~
ㅎㅎㅎㅎ

이 상태로 팬더가 동물원에 가면 어떤 일이 생길까?
잠깐 생각해보니 웃겨서 ~~
아들이랑 깔깔깔~~~웃었답니다.


[판다목욕탕]은 글밥도 많지 않고 팬더캐릭터가 귀여워서
아이들과 즐겁게 웃으며 읽을 수 있는 가벼운 동화책이었습니다.

 

 

글밥이 많지 않아 책 한권 읽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아요.
겨울철 찜질방 자주 가게 되는데 다음번엔 찜질방에 [판다목욕탕]책을 들고 가서 읽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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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길 - 내가 고르고 만드는 3억 개의 이야기
마달레나 마토소 지음, 김수연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길벗어린이 #이야기길

신기하고 재미있는 책이예요.
오늘 아들과 함께 읽은 책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랍니다.
보통 동화책은 줄거리가 있고
그 안에서 상상을 합니다.
하지만 길벗어린이 [이야기길]은 넌 어느 길을 고를래? 하고 하며
아이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놀이하는 스토리텔링북이랍니다.

 

 

 


 

이 책의 사용법입니다.
"무엇을 고르고, 어떻게 만들까?"

방법은 간단해.
먼저 상자에 들어 있는 이야기를 읽어 봐.
그런 다음 손가락으로 길을 따라가다가
화살표에 들어갈 주인공이나 등장인물, 장소나 물건 등을 골라
이야기와 한 장면을 완성하는 거야
그리고 또다시 다음 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가는 거지.

이렇게 스토리텔링 하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었답니다.




 

 

<공주가 되어 코끼리를 타고 마법의 숲을 지나가 볼래?
만약 성난 괴물을 만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이런 상상 참 재미있죠?
이렇게 평상시 아이와 잘 놀아주는 부모님들도 있겠지만
저는 상상력이 부족한 엄마인지라
만약에~~~ 이렇게 되면~~~

이런것을 아이와 잘놀지 못합니다.

[길벗어린이 이야기 길]을 통해 저도 이번에 아들에게
다양한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 보았답니다.

 

 


"옛날 옛적에 ???? 가 살았어요."

아들은 이렇게 그림을 보며 말해요

"옛날 옛적에 공주가 살았어요"

 

 

 


"문어가 있는 길에 들어갔네?"
"아들은 여기서 뭐 할꺼야?"

"여기서 수영해야 하는데 문어가 공격할거 같아서 그냥 피해서 갈래"

이처럼 아이가 평상시 가지고 있는 생각까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문어가 크게 그려져있어서 무서운가 봅니다.

책 한페이지를 빨리 읽는것이 아니라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아들에게 질문을 해 봅니다.

"문어가 작으면 괜찮지 않아?"
"문어가 공격하면 어떻게 도와줄꺼야?"

뭐 이런식으로 계속 질문을 하면 아들이 씩~~웃으며
스타워즈 레이져검을 뽑아서 용감하게 싸울거라고 합니다.





 

어느날, 나는 머리 둘 달린 공룡을 타고 먼길을 떠났어요"
"가다 보니 공룡이 물이 없어서 힘들어서 못간다고 햇어요. 그래서 나는
우주선으로 갈아탔어요.
이 우주선은 스타워즈 우주선은 아닌데
그래도 많이 빨라요."

익숙해진 아들이 술~~술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우주선이 또 고장났어요. 그래서 파란말을 탔어요"

여기서 [이야기 길]은 마지막에 질문을 합니다.

너는 어느 길을 선택했니?
파란색말을 어떤 소리를 낼까?
파란색말을 얼마나 빨라?
달팽이는 어디로 가는 걸까?

이렇게 책 속에 숨겨 있는 다양한 그림속 주인공들을 찾아가며 계속해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보게 합니다.

아이와 이 책 한권으로
논리적인 왜??
라는 질문과 대답에 관한 연습을 할 수 있을거 같아
참 맘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책 뒷 표지에 있는 설명이랍니다.
그림도 이쁘고 항상 길로 연결되어 있어
미로 찾기 하듯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만들어볼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우리집에 없던 그림책 한권, [이야기 길]
앞으로는 이런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주는 책도 찾아서 읽어주어야겠습니다.



오늘도 아들과 하루에 책 한권, 실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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