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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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제목만 보고 빠져들어 구입한 책이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왜 인지 몰라도 제목을 본 순간 바로 이 책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내면의 외로움에 대해 파헤칠 것 같은 느낌...

우선 책의 앞쪽에 있는 시가 인상적이다

<기러기>

착해지지 않아도 돼,

무릎으로 기어다니지 않아도 돼

사막건너 백마일 후회따윈 없어

몸속에 사는 부드러운 동물들

사랑하는 것을 그냥 사랑하게 내버려두면 돼

절망을 말해보렴 너의 그럼 나의 절망을 말할테니

그러면 세계는 굴러가는 거야

그러면 태양과 비의 맑은 자갈들은 풍경을 가로질러 움직이는 거야

대초원들과 깊은 숲들,

산들과 강들너머까지

그러면 기러기들 맑고 푸른 공기 드높이

다시 집으로 날아가는 거야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너는 상상하는 대로 세계를 볼 수 있어

기러기들, 너를 소리쳐 부르잖아 꽥꽥 거리며 달뜬 목소리로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이 세상 모든 것을 그 한가운데라고

..................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이 돌아온 길, 선택한 것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

 이 책 역시 혼란스러운 8~90년대의 청년들의 모습을 조망하면서 방황하는 인간에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시대에 이런 고민을 했던 지금 3~40대의 어른들이라면 더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해주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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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열린 땅 티베트.타클라마칸 기행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여행 1
서화동 글.사진 / 은행나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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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의 하늘을 보면.. 감탄만 절로 난다...

정말 하늘이 바로 앞에 펼쳐져 있다..

우기때 갔음에도 불구하고 찬란한 하늘은 선글라스를 쓰지 않고는 눈이 부셔 못볼 정도로 아름답다...

이 책은 내용은 일반 여행 책처럼... 겪었던 사실들을 나열한 것 같다.

사진이 아름답다...

티벳의 모습을 그대로 옯겨놓은 듯한...

그 푸르른 하늘이 그리운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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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곳에서 사랑을 배웠다 - 희망과 치유의 티베트.인도 순례기
정희재 지음 / 샘터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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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재씨의 티벳 여행기를 담은 책이다.

아름다운 풍경도 멋지지만...

그곳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을 잘 담은 책이다.

보통 유럽 여행을 가면 사람의 향기를 느끼기 보다는 무수한 유적지만 둘러 보다가 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티벳에 가본 이들이라면..그들의 순수함에 놀랄 것이다.

오체 투지로 순례하는 사람들, 소박한 사람들의 미소들...

중국정부가 자신들을 이렇게 내몰았음에도 단 한마디 불평조차 하지 않는다...

티베탄의 불심, 순수함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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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버린 사람들
나렌드라 자다브 지음, 강수정 옮김 / 김영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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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는 인도나 네팔의 카스트 제도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불가촉 천민(달라트)에 대해서는 들어보지 못했었다...

기본적으로 카스트 제도는 네 부류로 나누어 진다.

브라만 ,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

수드라가 가장 낮은 집단인 줄 알았는데...

불가촉 천민은 수드라보다도 더 낮은 집단으로 그들의 몸에 물이 닿기만 해도 더러워 진다고 생각하고 먹거나 쓰지 않는 그런 집단이라고 한다.

아직도 이런 집단이 존재하는 나라가 있다니...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로는 가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약 내가 이 시대에 인도에 태어났더라면... 달라트로 태어났더라면...얼마나 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억울해하며 탓하였겠는가?

그들이 왜 더나은 신분으로 그들의 권리를 찾으려 노력했는지 알만 하다...

가지지 못한 자의 아픔에 대해 다시 한 번 안타까워하고 생각하게 하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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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이옥순 지음 / 책세상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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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인도라는 곳에 대해 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옥순 씨의 책은 간결하면서도 의미를 담은 지루하지 않은 글들로 사람을 매혹하는 것 같다.

읽기 쉬우면서도 생각을 갖게 하는 책이다.

특히 인도가 가진 사회적 풍습인 브라만 제도에 대해 다시 한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아직도 차별받는 그들...

그리고 힌두교의 다양한 신과 그들을 믿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다.

인도로 가서 느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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