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 사회 귀족의 나라에서 아웃사이더로 살기
홍세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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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라는 책으로 유명한 홍세화씨...

그의 또 다른 책이다...

진보적인 성향이 강한 그의 입장에서 우리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다룬 책이다...

쉬운 책만 주로 읽는 나에게 조금은 어려웠던 책이다.

더불어...

80년 이후에 태어난 이들은 공감하기 힘든...

박정희 정권 때의 이야기들은....

지금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 이들에게...

이런 시절이 있었다는 것이 믿기 힘든 부분도 더러 있었다.

말 한마디 존중해야 하는 세상..

언론의 자유라는 것이 보장되어 있지 않는 세상....

 

21세기가 되고 나서야..

언론의 자유는 보장되었지만...

오히려 언론의 왜곡은 더 심해졌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으나...

조그만 일에 우리가 세상을 너무 삐딱하게 바라보고는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 본다...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기 이전에...

세상을 올바르게 보는 시각을 마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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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 조석현 옮김 / 이마고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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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며..

미드 < 그레이 아나토미>가 계속 떠올랐다..

에피소드 하나하나에는 병원에...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기한 병을 가진 사람들이 항상 등장하고.. 그들의 병을 치료하는 과정이 나온다...

 

마치 그것처럼 이 책은 신경 정신 장애를 가지고 있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에는 신기한...

병을 앓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하거나..

자신의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니다고 우긴다던가...

들리지 않는 환청같은 음악을 계속 듣거나..

냄새를 맡지 못하거나....

자폐증을 앓고 있어 예술가적 소질을 보이는....

 

이런 경우 의사나 일반인들은 당황스럽고..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보는 이들의 뇌구조를 인지하기 힘들 것이다...

 

이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 대해 시사점을 주는 책이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외상이 아니라 이런 신경장애를 앓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는 것이다.

이들을 바라보는 보다 포용적인 시각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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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애와 루이, 318일간의 버스여행 2
최미애 지음, 장 루이 볼프 사진 / 자인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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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표지를 보며...

티벳 라싸 포탈라궁이군...

하며 너무 반가운 건.... 2권은 내가 다녀온 나라가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행의 세부 경로와... 이동 수단은 비록 달랐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인도, 네팔, 티벳, 중국....

내용을 읽으며...

이 곳 진짜 이런 곳인데.. 라는 생각을 하며.... 읽어내려갔다..

특히 티벳으로 가는 고산증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

그 당시 고생하는 많은 이들을 봤기에..

더욱 책이 가슴에 와 닿는 거 같았다...

 

미애와 루이는 한국에서 파리까지 육로로 간 후

그들이 한국까지 오는 길은 비행기를 택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오히려 갈등을 겪게 되고...

여행을 즐기던 1권과는 달리.. 조금은 힘들어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인생도 즐거울 때가 있으면..

어떤 날은 괴로운 날도 있듯이..

여행과 인생은 비슷한 점이 많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대화와...

무모한 도전보다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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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애와 루이, 318일간의 버스여행 1
최미애 지음, 장 루이 볼프 사진 / 자인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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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아마 2003~4년 정도였던 거 같다..

그 때 읽었을 때는 여행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던 거 같다...

멋지다....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들의 이야기는 이렇다...

 

사진 작가인 프랑스인 루이와 한국인 모델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미애씨는 결혼을 하고..

한국에서 일을 하다..

모든 것을 버리고... 그들만을 위한 여행을 준비한다...

보통 여행하면 비행기 타고 가는데..

그들은 버스를 캠핑카로 개조하여....

중국에서 시작하여 파리까지 육로로 가는 여행길에 겪는 이야기다...

 

여행을 좋아하면서....

나도 어디론가 떠나는 것에 대한 느낌과..

내가 무엇을 포기하며 떠나가지만...

그 곳에서 얻는 무언가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면서 읽게 되는 책이다...

 

책 내용 중 인상깊었던 말 몇 자 끄적거려본다.....

< 여행에서 예상하지 못한 곤경을 만나는가 하면

낯선 사람의 도움을 받아 곤경에서 벗어나고,

한 끼의 음식에 감사하는 일.

여행은 그 과정 내내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을을 배우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사막 한가운데서 새벽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가슴 설레는 일인가.

여행은 어렵다.

아니, 선택하기에 따라서는 쉬운 여행이 더 많다.

하지만 편안하기만을 바라는 여행으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없다.
매 순간 현실에 충실하고 닥쳐올 어려움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고통을 즐거움으로 바꿔 나갈 것이다.

여행의 참 매력은 어려움을 자연스레 받아들일 때 더욱 더 커지는 법이니까>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이 보면,,,

한 번 쯤 동경하게 되는 그들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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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 - 시간을 뛰어넘어 나를 만나다
기타무라 가오루 지음, 오유아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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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

'뛰어넘다.. 넘어가다'라는 뜻...

 

17살 이었던 주인공은..

잠깐 잠이 들고 깨어나자 시간이 25년정도가 흘러 있었다..

^^;;

영화같은.. 당황스러운 설정이다...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자신이 기억하는 나이 정도의 딸이 있으며

고등학교 교사인 주인공...

 

기억을 찾아서..

그리고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찾아서..나가는

그녀의 모습이 상상되어진다...

 

어쩌면 그녀는 자신이 살아온 평범한 삶을 부정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 수 있고..

아니면 17의 자신의 기억이 너무도 생생해서..

그때로 돌아가고픈... 귀소본능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내가 25살이 더 먹어있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지..

그 삶에 만족은 하고 있을지..

과거를 회상하며 그때의 일을 후회하거나 그리워하고 있지는 않을지...

 

과거에 대해..

그리고 나의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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