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애와 루이, 318일간의 버스여행 1
최미애 지음, 장 루이 볼프 사진 / 자인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아마 2003~4년 정도였던 거 같다..
그 때 읽었을 때는 여행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던 거 같다...
멋지다....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들의 이야기는 이렇다...
사진 작가인 프랑스인 루이와 한국인 모델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미애씨는 결혼을 하고..
한국에서 일을 하다..
모든 것을 버리고... 그들만을 위한 여행을 준비한다...
보통 여행하면 비행기 타고 가는데..
그들은 버스를 캠핑카로 개조하여....
중국에서 시작하여 파리까지 육로로 가는 여행길에 겪는 이야기다...
여행을 좋아하면서....
나도 어디론가 떠나는 것에 대한 느낌과..
내가 무엇을 포기하며 떠나가지만...
그 곳에서 얻는 무언가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면서 읽게 되는 책이다...
책 내용 중 인상깊었던 말 몇 자 끄적거려본다.....
< 여행에서 예상하지 못한 곤경을 만나는가 하면
낯선 사람의 도움을 받아 곤경에서 벗어나고,
한 끼의 음식에 감사하는 일.
여행은 그 과정 내내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을을 배우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사막 한가운데서 새벽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가슴 설레는 일인가.
여행은 어렵다.
아니, 선택하기에 따라서는 쉬운 여행이 더 많다.
하지만 편안하기만을 바라는 여행으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없다.
매 순간 현실에 충실하고 닥쳐올 어려움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고통을 즐거움으로 바꿔 나갈 것이다.
여행의 참 매력은 어려움을 자연스레 받아들일 때 더욱 더 커지는 법이니까>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이 보면,,,
한 번 쯤 동경하게 되는 그들의 삶이다...